여성 운전자를 비하해 일컫는 '김 여사님'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한 여성의 주차 실력을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웃음거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 지난 11일 'Asian Lady Parks Her Car'라는 제목으로 황당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19일 현재 2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 입니다.
영상을 보면 경차 한 대가 갑자기 주차돼 있는 차로 돌진해 벽을 들이 받습니다. 그러더니 후진으로 뒤차량과 앞차를 다시 연달아 충돌한 뒤 멈춰섭니다. 잠시 뒤 운전석에서 한 여성이 내립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행인이 많은 장소였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장면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중고차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게시자는 여성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다고 사고 원인을 전했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패달을 착각한건데요. 남성들도 여성 못지 않게 자주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국내 네티즌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역대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범퍼카 타듯이 주차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여성의 주차실력을 조롱했죠. 하지만 사실 난폭·보복운전 대형사고의 주범은 대부분 남성 운전자들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안전운전'이라는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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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