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무엇입니까...
성경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요한 사도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장 1절)
그렇습니다.
성경은 단순히 인쇄된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쓰여진
말씀 그 자체가 하나님으로서... 믿는 사람들에게 절대적 지표가 됩니다.
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긴 시공간 속에서,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여러 주님 종의 손끝으로 정확히 기록되었으며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믿는다는 분들이... 이 거룩한 주님의 실제 말씀을
그렇게 많이 접하면서도, 왜 진리의 말씀이 심령 깊숙이 파고들지 못해
실상의 삶에서 거룩한 열매로 증거되지 않는 것일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교인들 자체가... 말씀에 대해
영적 기준이 아닌, 육적 기준에 적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내 인생의 생사화복에 주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 땅의 안락한 삶을 누리도록 이끄시길 바라는 기대감이 문제입니다.
또, 이를 부추기는 목사님들의 잘못된 가르침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목사님들은... 두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 기록된 말씀을 통해, 교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게 아니라,
목사의 개인적 야망(바벨탑)을 이루기 위해, 성경의 본질과 전혀 다르게
전하여, 목사의 세상적 야망 안으로 끌어들일 때입니다.
예를 들면, 교회당 확장이
명분상 하늘나라 확장(영혼 구원)을 위함이라 말하지만,
그 속내를 바라보자면.. 큰 교회를 만들고,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구축해
교계서 명망 있는 목사가 되어 존경받고, 성공한 목회자 타이틀...
그래서,
복음의 본질을 전하지 않고 목사의 야망에 유리한 메시지만을 전합니다.
예를 들면, 헌금 많이 하는 교인이 믿음이 좋은 증거이고, 그런 교인들이
이 땅에서도 복 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며, 은근히 유도하며 설교합니다.
그래서 교인들을 이 땅에 소망을 두도록 만들어버립니다.
두 번째 부류의 목사는...
비록 세상적 야망은 없어도, 복음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 없이,
오직... 신학대에서 배운 교리에만 절대적 기준을 두고 가르치기 때문에,
성경의 진짜 본질을 무력화시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교인들을 목사 자신과 똑같은 부류로 만들어버립니다.
예를 들면, 십자가 통과 없는 교인들에게, 온전한 거듭남의 근거도 없이...
함부로 구원을 확신시키기에,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교인들은
맘 놓고 세상 흐름대로 살면서 구원을 확신합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대부분 교인들은, 성경의 본질적 메시지보다
목사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더 신뢰하며 따라가는 현실입니다.
이게 이 시대 교회의 가장 뼈아픈 문제입니다.
..................................................
이런 영향으로, 지금의 교회와 교인들은...
이생의 생사화복에만 기초하여 가르치고 또한 그렇게 배우길 원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진짜 본질이 도무지 내 안으로 파고들 수 없게 만듭니다.
육의 충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데, 어찌 진리가 들어오겠습니까...
다음의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진리)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세속)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5장 17절)
하여, 성경 말씀에 대해
그저 머리로(이론으로)만 이해하며 고개만 끄덕이면
그게 깨달음이자 진정한 믿음이라 하며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합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그건 깨달음도 아니고, 믿음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것은 성경 이론을 흡수한 것뿐입니다.
만약, 그것이 깨달음이라면, 지적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성경을 백번 천번 완독해도, 도무지 깨달음에는 이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해 능력이 뛰어난 순서대로 구원받을 것이고,
지적 능력이 떨어지면 지옥으로 향할 것입니다.
허나, 복음은 머리의 지능(이해력)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말씀에 대한 이해도와 깨달음은.. 전혀 다른 차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오~ 그래 마자! 이 말씀은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이것은 말씀을 이해한 것이지, 결코 깨달은 게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고개만 끄덕이게 하는 지적 흐름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절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참된 깨달음의 상태는...
말씀이 머리가 아닌, 심장을 뚫고 들어와 내 영혼육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동안 죄로 물들었던 추악스런 내모습이 상세히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즉, 복음의 본질이 내 육의 죄성과 엄청난 충돌을 일으키며
그동안 살면서 옳다고 믿었던...
견고한 내 육적 가치관을 산산이 해채시켜버립니다.
그리고 말씀 앞에 굴복해..., 전면적 자기를 포기(부인)하는 길로 갑니다.
내 추악한 모습을 면밀히 확인하고도.. 어찌 계속해서 유지하고자 하는
비 상식적 의식이 존재하겠습니까...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악취 나는 오물이, 내 몸에 묻은 사실을 알았다면,
'아! 내 몸에 더러운 오물이 묻은 걸 깨달았구나' 하면서 아무 조치 없이
그냥 가던 길을 계속 갈까요?
과연 그 더러운 오물을 그냥 둘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악취의 오물을 떼내려 몸부림칠 것입니다.
그게 상식이고 정상입니다.
그러나... 나는 말씀을 깨달았노라 하면서도
육의 모습을 고수하려는 사람은.. 말씀을 깨달은 적 없다는 방증입니다.
머리(이론)로만 '아 그렇구나' 하며 이해했을 뿐,
심령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그런 것입니다.
실상적인 진짜 자기 모습을 본다면 도무지 떨치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그리고...
주님께 이 악한 죄인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태가 말씀을 깨달은 자의 참된 모습이기에, 주님이 개입하셔서
자기 부인과 회개의 길을 가게끔, 반드시 은혜로 이끄십니다.
그러나...
성경을 접하면서도 이 땅의 소망에 기준을 두고 있다면
그는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그 말씀은 그를 결코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주님의 기본 메시지는... 자기 자신을 버려야 얻고, 비워야 채워주시고,
죽으려 해야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자기 목숨(내 모든 것들)을 보전하고자(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포기하는) 자는 살리리라(구원받으리라)"
(누가복음 17장 33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육과 세상적인 것)
를 다 팔아(부인해야) 그 진주(천국, 성령, 거듭남)를 사느니라"
(마태복음 13장 46절)
위 진리의 말씀이...
심령 깊숙이 스며들어 그대로 그 길을 가려는 사람이
말씀을 깨달은 사람이고, 말씀에 대한 깨달음은 머리의 이해가 아니라,
심령의 깊숙한 울림이기 때문입니다.
랑별파파/ 다움카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온라인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랑별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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