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만날 수 있는 사람!
존 F. 케네디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전쟁의 준비를 하는 것만이 평화의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통탄할 사실이다.’
전쟁을 준비하는 일이 사실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충분한 전쟁 억제력을 지닐 만큼 군사력을 무장하지 않고서는 평화도 없다. 조선시대 선조 때 이율곡의 말대로 십만 양성설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군사를 훈련했더라면 아마 임진왜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비극은 반드시 전쟁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생사에서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복음서를 보면 매우 비극적인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 날, 이스라엘의 왕, 공회원들, 제사장들, 서기관들, 율법사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영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기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하셨다. 그러나 정작 유대 나라 사람들은 알지 못했지만, 놀랍게도 동방의 박사들은 그 먼 나라에서 찾아와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러 온 것이다.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가? 바로 준비의 차이를 말해주는 것이다. 준비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된다는 역사적인 교훈이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어도 준비한 사람은 기회를 얻게 된다.
별의 전문가들인 동박에서 온 박사들의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 난리가 났다.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허름한 옷차림의 예언자를 보내셨다고 생각해 보라!
그들은 당장 궁궐 밖으로 쫓겨났을 것이다. 하지만 헤롯왕과 대제사장 그리고 서기관들은 박사들의 말을 듣고 비로소 구약성경을 확인하는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성경을 확인하고도 헤롯왕은 가만히 동방의 박사들을 불러서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었다. 왕은 별의 전문가들에게 자세한 것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별의 문제는 목회자들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문가에게 물었다. 사실 충격적인 사건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저로부터 모든 목회자, 장로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어야 한다. 본래 우리가 별의 전문가가 되어서 이 사실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러나 하늘 꿈과 이상을 버리고 세상에 취해 살다보니 영안이 닫혀버린 것이다. 생명이 담긴 말씀을 깊이 연구하지 못했다. 메시아의 별을 찾지 못했다. 대충 읽고 대충 해석해서 전했다. 그러나 유대의 왕도 대제사장도 서기관도 백성도 잘 모르는 일을 동방의 박사들은 알고 있었다. 별이 나타나는 때를 알았다. 백성들이 경배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았다. 별을 연구하는 전문가인 동방의 박사들은 메시아 탄생을 알았다. 오직 하나님 말씀에 집중해야 별을 따라갈 수 있다. 별이 가는 곳까지 따라가야 한다. 별이 멈추는 곳에서 멈추어야 한다.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갈 때, 메시아를 만날 수 있다.
어느 날, 한 꼬마가 성탄절 선물로 ‘와치(watch,시계)’를 사달라고 졸랐다. 부모가 안 된다고 했다. 그래도 매번 입을 열 때마다 ‘와치’를 사 달라고 조르니까 마침내 아빠가 한번만 더 ‘와치’라는 말을 하면 야단맞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아이는 기가 죽어 더 이상 ‘와치’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며칠 후,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그 가정에서는 매일 저녁식사 때 가족 중 한 명이 돌아가며 그날 자신이 암송한 성경구절을 나눴다. 그런데 그 날 저녁에는 그 아이가 자기가 암송한 성경구절을 나누겠다고 했다. 그리고 마가복음 13장 37절을 암송했다.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What I say to you, I say to everyone: 'Watch!'" 얼마나 시계가 갖고 싶으면 성경 말씀을 암송하면서까지 ‘와치!’라고 말했을까? 결국 아버지는 아이에게 시계를 사주었다.
영원한 메시아이신 예수를 만나기를 원하는가? 성탄의 주님께 경배하기를 원하는가? 간절히 사모하라! 진심으로 만나기를 소원하는 자만이 동방박사들처럼 진정한 성탄을 맞이할 수 있다.
주님을 사모하고 경배를 준비하는 자는 주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게 된다. 성탄 맞을 준비를 하기 바란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오신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 다가오는 성탄을 준비하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사모하여 기쁜 성탄을 맞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쁨있는교회, 고재봉 목사
출처: 천국이 있는 풍경(기쁨 있는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고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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