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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에바다 2025. 8. 29. 09:24
 도마의 비웃음에 대하여
 
박희엽추천 0조회 125.08.29 08:06댓글 0
 

 

5) 도마의 비웃음에 대하여

11: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1: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신대
11:16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이에 예수께서 밝히 가라사대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하신 말씀은,
율법 아래에서 죄의 삯이 완결되었음을 선언하시는 영적 판정입니다.
주님은 ‘잠듦’의 비유에서 ‘죽음’이라는 직설로 전환하심으로,
정죄의 법칙이 끝까지 작동한 자리에만 복음의 부활 법칙이 열림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이 전환에서 복음의 목적을 지각하게 되는데, 율법이 정죄할 때마다,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관여를 하셔야 참 생명이 시작됨을 배우게 됩니다.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는
선언은 죽음 자체를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부활의 법칙을 실제로 지각하게 되는,
그 체험 신앙에 이르게 하시려는 교육적 기쁨입니다.


눈앞의 치유가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일으키는 복음의 질서를 믿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믿음은 입술로 고백했을 때, 혼적 개념을 끊고 영이 주도권을 회복합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제자들의 믿음이 율법적 이해에서 복음의 실제로 건너가는 관문이 됩니다.


“저에게로 가자” 하신 말씀은 어둠을 피해 머무는 선택이 아니라,
빛으로 들어가 생명을 드러내려는 전진입니다.
앞서 주께서 낮과 밤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빛 가운데 다니면
실족하지 않되 어둠에 머무르면 혼이 넘어집니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역사하실 때만 움직이시면서,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생명을 나타내십니다.
이때 믿음은 기다림 속에서 단단해지고, 회개는 복음의 빛을 향해 열리며, 정죄의 장은 증언의 장으로 바뀝니다.


도마가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한 말은 겉으로는 결연해 보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냉소와 체념이 뒤섞인 혼의 반응입니다.
두려움이 마음을 지배하게 되면, 믿음의 언어를 빌리면서, 실제로는 패배를 전제하는 말이 나오기 쉽습니다.


혼이 주장하게 되면 평소의 언어도 비웃음이 되어 버리니,
이런 말을 신앙 고백처럼 표현하게 되면 믿음을 꺾을 수 있어 조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이러한 혼적인 층을 드러내어 부활의 실제로 교정하시려는 것입니다.


요 11:14–16은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 부활의 원리가, 어떻게 열린 초점 위에 서는지를 보여 줍니다.
율법의 정죄가 완결된 자리에서 복음의 생명이 일어나고, 어둠을 뚫고 빛이 비칠 때 실족이 멈춥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죽음의 현장에서
부활의 법칙을 배우고, 우리는 그들의 배움을 따라 믿음으로 서야 합니다.
결국 주님은 나사로를 깨우심으로,
정죄의 마지막 문턱을 지나 생명으로 건너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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