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모압과 암몬 족속

열려라 에바다 2022. 2. 18. 08:23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

 


*신 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 뿐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모압과 암몬, 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을까?

그 대답은 그들의 조상이 누구이며, 그들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에게 행한 짓을 보아야 한다.


1)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조상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들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이다는 것이다.

롯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나안으로 올때부터 줄 곧 그와 함께 한 조카였다. 롯의 아비 하란이 일찍 죽자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거두어 친 아들처럼 양육했다(데라가 아브라함, 나홀, 하란을 낳았다). 흉년으로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내려갈 때도 롯은 함께 했다. 그는 늘 아브라함의 품 안에 거하는 피붙이 였다.

"롯도 함께 하여"(창 13:1).

애굽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던 롯이 여기서 다시 나타난다. 이는 아브람과의 언약 관계 속에서만 롯이 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는 대목 이다. 이것은 그의 후손 암몬과 모압 족속 역시 항상 이스라엘과의 관계 하에서만 신정사에 그 모습을 나타낸 것과 같다(신23:3; 삿3;13,14; 왕하24;2).


2) 롯이 근친상간으로 낳은 자녀들
*창 19:36-38/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술취함으로 인한 한순간의 실수가 당대 뿐 아니라 후대에 이르기 까지 두고 두고 롯의 생애 최대의 치욕으로 남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즉 (1) 모압('아버지로 말미암아'란 뜻)과 암몬('네 아비의 아들'이란 뜻)은 근친상간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조상 롯의 수치를 영원히 후세에 전하고 있으며 (2) 그 결과 롯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성경 역사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신약에 얼핏 기록된(눅 17:28,29,32; 벧후 2:7,8) 그에 관한 이야기는 단지 경고를 하기 위한 의미만 담고 있을 뿐이다. 본 기사는 일부 자유주의 학자의 주장처럼 모압과 암몬 족속에 대한 이스라엘 민족의 우월성이나 혹은 증오를 나타내기 위하여 허위로 꾸며낸 기사가 아니라, 사실 그대로의 진실만을 구속사적 측에서서 진솔히 기록한 기사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도 바로 모압 여인 롯에게서 나왔으며(마 1:5,6), 뿐만 아니라 그의 혈통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나셨기 때문이다(눅 3:23-31).

 

• 오늘날의 모압과 암몬의 위치
*암몬의 수도인 랍바(삼하12:26), 랍바는 현재 요르단 수도 암만이다.

*모압의 수도는 구약의 길하레셋(사16:7.11)이다.
길하레셋은 아르논 남쪽 28.4㎞, 사해 동쪽 17.6㎞ 지점에 자리한 고대 모압의 수도로 현재의 케라크(Kerak)이다. 해발 933m 고원에 위치한 이곳은 주변의 언덕과 깊은 계곡들로 인해 천혜의 요새이다.

랍바와 길하레셋은 모두 오늘 날 요르단에 속해 있다.


3) 출애굽 당시의 모압과 암몬
• 모압의 죄
그들은 크게 두 가지 죄를 저질렀다. 모압왕 발락은 거짓선지자 발람을 매수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였다. 이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여인들을 이용해 이스라엘이 행음하게 만들었다.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고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민 22:14)

*이스라엘은 광야 여행 중 싯딤에 머물 때 모압 여인들의 초청에 응해서 우상 제물을 먹고, 신들에 절하며, 행음까지 하였다(민 25:1-3).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미디안 적과 작당하여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케 하려 하였다. '발락'(Balak, '약탈자', '파괴 자'란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 쳤을 당시의 모압 왕이었다. 때에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행한 모든 두려운 일들을 보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기 위해 당시 이방의 유명한 술사(術士) '발람'(Balaam)을 고용했었다(민 22:1-6).

한편 '발람'(Balaam)은 그 이름의 의미가 '탐닉하는 자', '멸망시키는 자'를 뜻하는데, 이러한 이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망시키고자 했던 그의 행동과 잘 부합된다. 즉 그는 하나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탑욕에 눈이 어두워(벧후 2:1-22;계 2:14), 결국 발락의 제의를 받아들여 3번이나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였다(민 23:1-24:9). 이와갈이 발람이 이스라엘에게 저주를 하지 못하고 축복을 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때문이었는데, 결국 이로 인해 발람의 저주를 통해 이스라엘을 패망시키려 한 모압 왕 발락의 계획을 좌절시켰던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도 모르는 사이 그 막후에서 일어난 이 발람의 사건에까지 하나님께서 적극 간섭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주위의 온갖 사악한 세력들의 손으로 부터 건져 내었던 것이다.


• 암몬의 죄
암몬은 요건강 동편에 거주하였다(신 2:19). 그들은 이스라엘이 어려움에 처해 도움을 요청할 때 거절했다.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케 하려 하였으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너의 평생에 그들의 평안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찌니라"(신 23:4-6)


암몬은 미디안족속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4) 가나안 정복 이후의 모압과 암몬
1) 모압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두 지파 반에게 주었던 요단 동편의 기업을 주었다(수 13:8-13 참조). 즉, 므낫세 반, 갓, 르우벤 지파에게 모압땅을 분깃으로 주었다.

모압과 암몬은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삿 3:13 Kor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2) 암몬
"암몬 자손의 땅 절반"이 갓자손에게 할당되었다(수 13: 25). 본래 암몬은 모압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들인 관계로(창 19:36-38),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암몬의 땅을 결코 침범하지 않았다(신 2:19, 37).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신 2: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가량이 갓 지파에게 할당된 것은 당시 암몬이 이 땅들을 시혼(Sihon)에게 빼앗겨 시혼의 통치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암몬은 블레셋과 엽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과롭혔다(삿 10.7-9,17-1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정신차리도록 징계의 수단으로 사용하셨다.

*삿 10:7-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그 해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하니 요단 저편 길르앗 아모리 사람의 땅에 거한 이스라엘 자손이 십 팔년 동안 학대를 당하였고


이후에도 암몬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욕보였다.
*삼상 11:1-2 /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눈을 다 빼어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 삼하 10:1-4/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다윗이 가로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 아비가 내게 은총을 베푼것 같이 하리라 하고 그 신복들을 명하여 그 아비 죽은 것을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복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그 주 하눈에게 고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 신복을 보내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복들을 잡아 그 수염 절반을 깎고 그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솔로몬의 아들 여로보암 왕의 모친은 암몬여인이었다. 여로보암의 어리석은 통치와 정책 때문에 이스라렐은 두 조각이 난다.

왕상 14: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사십일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빼신 성 예루살렘에서 십 칠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나아마라 암몬 사람이더라


* 느헤미야를 괴롭히다
느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느 2:19 Kor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5) 모압과 암몬의 신들
1) 모압의 우상, 그모스
그모스는 모압 민족의 수호신으로 태양의 신이자 전쟁의 신이다. 그리고 ' 그모스'(Chemosh)란 명칭은 '정복자'라는 뜻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 그모스는 암몬의 신 몰륵과 쌍둥이 형제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우상을 섬기는 제사 의식은 매우 잔인하며 음란하였다. 고고학적 발굴 결과 '그모스'는 그 양 옆에는 횃불이 불타고 있으며 손에는 창과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민 21:29; 삿 11:24 참조).

 

이스라엘이 그모스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진다.
*왕상 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이러한 죄악에는 솔로몬의 영향이 크다.
*왕상 11:1/ 솔로몬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암몬처럼 이스라엘은 모압 여인과 결혼하여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느 13.23-27).

선지자들이 모압의 멸망을 예언하였다(렘 48:1-47, 암 2.1-3 등).

 

2) 암몬의 신, 밀곰
밀곰은 암몬의 민족신으로 인신 제사로 유명하며 '몰록' 혹은 '몰렉'과 동일시 된다(7절). 그런데 '밀곰'은 히브리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파생된 명칭이다(레18:21; 20:2 참조).

유아 인신 제사로 유명한 암몬 족속의 가증한 우상 '몰렉'(Molech)은 소머리 형상과 사람의 몸의 형상이 합쳐진 청동 우상으로서 가나안 땅에들어와 크게 확산된 우상이다. 따라서 후일 그곳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는데, 유다 왕국 후기에 이르러서는 선지자들의 주된 경고 대상이 되었다(사57:9;렘32:35). 이 몰렉 신은 두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있는데, 이는 희생 제물로 바쳐진 아이를 받기 위한 것이다. 한편, 제의(祭義)시 유이를 몰렉에게 희생 제물로 바치는 방법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살아있는 아이를 불에 달아오른 몰렉의 팔에 얹었다가 불타는 함정에 빠뜨리는 법, 둘째, 아이를 먼저 죽여서 몰렉에게 제물로주는 법. 세째, 아이를 불타고 있는 몰렉의 양 팔 사이로 지나게 하여 정화(淨化)시키는 법이다.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 우상 숭배자에 대한 공개 처형 방법이다. 돌로쳐죽이는 것은 히브리 사회에서 가장 극악한 죄에 대한 일종의 공개적 사형법으로서구약 시대 때 널리 유포(流布)된 형벌이다.그런데 그 형벌 집행은 범죄자와 지연, 학연, 혈연 혹은 증인 등 그범죄 유발 형태와 밀접히 연관된 사람들로 하여금 시행토록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의 연대 책임성을 가르치고, 우상숭배의 가증함을 여러 사람에게 교훈하여 범죄 예방의 효과를 거두기 위함때문이었다(13:10).

특히 솔로몬은 세계 각처의 우상을 숭배했는데 그중 암몬의 신 밀곰도 있었다.

"왕상 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솔로몬은 암몬 여인 나아마와 결혼하였고 그녀가 솔로몬에게 낳아준 여로보암 솔론몬이 죽자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왕상 14.21). 그의 어리석은 통치로 이스라엘은 둘로 나뉘어 북왕국과 분열하게 된다.

이후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이 암몬 연인들과 결혼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에스라 9.1,2; 느 13.23-27).

암몬의 멸망이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다(렘 49.1-5 등).

 

6) 모압 여인 룻이 하나님의 총회에 들다
룻기의 주인공 룻이 모압여인 이었다. 그녀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국진히 섬겼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여호와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보아스와 결혼하여 다윗왕의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은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 사대까지 보응하시는"(출 34:7) 인자가 풍성하신 신이시다.

 

암몬 족속

 

암몬은 모압과 함께 성경에 등장합니다. 룻과 두 딸이 낳은 배다른 형제 사이라 합니다.

 

창세기 19:38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또한, 르바임의 땅으로 르바임(거인족을 부르는 이름)이 거주했던 땅에 살았다고 합니다.

 

신명기 2:21 그 백성은 아낙 족속과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컸으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현재는 요르단의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지역으로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중심지로 한 국가입니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기원전 200년 사이에 존재하였던 국가입니다. 현재는 아랍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당시의 언어는 암만어를 사용하고 혈통은 셈족계통의 민족이라합니다. 외세의 침략으로 식민지 생활을 하다 결국 사라지고 말았지만 독립국가를 만들어 상당기간 자기 영토를 지키며 살았던 강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요담왕때 엄청난 세금을 거두어들인 기록이 있지만 앗시리아의 역사유물기록(쿠르드석비)에는 앗시리아에 항복한 후 받친 세금이 남유다에서 받친 세금의 오분의 일이었다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후자 것이 훨씬 신빙성 있는 자료로 보입니다. 이용 가능한 토지가 적지만 살기 좋은 장소 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암몬의 수도인 암만( 성경에는 랍바 )의 모습입니다. 다윗의 부장 우리야가 성벽에 돌진하다가 맞아죽은 성벽의 모습과 종교유적지(로마시대 축조, 교회터, 헤라클레스신전터)의 모습입니다. (여러 사이트 뒤지다 가져왔습니다.  출처 잊어버려 죄송합니다.)

 

다음은 암만 북서쪽에 인접해 이스라엘 점령지였던 제라쉬(돼지 때 사건이 일어난 거라사 지방) 의 모습입니다. 로마시대의 유적들입니다만 이런 지역에도 상당히 큰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 뒤지다 가져왔습니다. 출처를 잊어버려 죄송합니다.)

가나안 정복전쟁 직전에 모압을 정복한 후에도 워낙 강하여 손대지 못한 곳이 암몬이기도 합니다.

민수기 21: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하지만 다윗왕때와 요담왕 때 정복되었고 속국이 되어 노역과 중한 세금에 시달렸습니다.

다윗왕이 암몬을 복속시키는 전쟁에서 우리야를 죽게한 후 기록입니다.

 

사무엘하 12:31 그 가운데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도끼질과 벽돌구이를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웃시야왕(유다 10대왕) 때의 기록입니다. 블레셋을 포함해 주변 도시들을 정복하고 성을 쌓을 때 암몬이 스스로 속국을 자처합니다.

역대하 26:8 암몬 사람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심히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다음은 요담왕(유다 11대왕) 때의 사건입니다.

역대하 27:5 암몬 자손의 왕으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그 해에 암몬 자손이 은 일백 달란트와 밀 일만석과 보리 일만석을 드렸고 제 이년과 제 삼년에도 암몬 자손이 그와 같이 드렸더라

 

다음은 앗시리아의 침략으로 북이스라엘이 멸망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사건 후로 암몬은 앗시리아에 자발적으로 항복하고 속국이 됩니다.

열왕기하 15: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이후 바빌로니아의 침략때 스스로 바빌로니아의 속국이 되어 바빌로니아와 함께 유다(여호야김, 유다 18대왕)를 침공합니다.

열왕기하 24:2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유다가 멸망한 이후에도 암몬은 스스로 속국이 되어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고학자들은 암몬이 유물과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에 근거하여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 제국 시대에 상당히 번영했다고 말합니다. 성경에 남아 있는 흔적은 다음 구절입니다.

 

느헤미야 4: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퇴락한 곳이 수보되어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그 뒤 BC2세기 경 마케베오서에 잠깐 등장한 후, 기나긴 이슬람제국의 침략기에 완전히 사라져버린 후 나바티아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내주게 됩니다.

 

암몬의 종교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으나

열왕기상 11:5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아직까지는 종교라 확정 지을 구체적인 유물이나 신전터는 로마시대에 축조된 부서진 건축물 아래 숨겨져 있을 거라 추측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람의 얼굴과 형상을 조각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으나 이것들 중에는 확실하게 지배자들의 형상을 만든 것이 있고 나머지는 비슷한 느낌으로 유추되기에 아직까지는 왕권에 대한 신성부여 정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밀곰이라는 낱말의 뜻에는 ‘우리의 왕’이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성경 연구가들은 밀곰신앙과 말렉신앙을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성경에 암몬의 밀곰 신앙을 가증스럽다고 여긴 부분에서 이것을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과 성적인 교합을 즐기는 종교의식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매우 적은 인구와 면적에도 오랜기간동안 명맥을 유지해 나갔던 것으로 보아 국민들과 지도자들의 의식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던 것을 유추할 수 있고, 성적으로 문란했더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을 치기 전에 모압 여인들과의 동침으로 수만명이 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을 보더라도 오랜기간 절대 생존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는 분명히 밀곰과 몰렉을 구분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다음은 밀곰 신앙으로 추측해 보는 위키백과에 나온 사진입니다.

암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역사속에서 패자는 말이 없고 타종교에 대해 극단적으로 배타적인 종교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온 지역이고 현재까지도 그런 현상이 유지되고 있기에 진실을 알아보기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들의 고단하고 다사다난했던 삶과 마음대로 조작되는 역사속의 모습들이 어찌보면 우리의 옛 모습과 현재를 보는 듯 합니다. 항상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샬롬

 

 

 

모압 족속

 

모압은 출현은 성경에 존재하는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입니다. 아브라함의 사촌인 룻의 큰아들로 등장합니다. 성경에 있지만 이것은 당시의 그 지역 사람들의 세계관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사실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을 굳이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살았던 시기는 별로 오래된 세월(BC2000년 가량)이 아닙니다. 그런데 현재 남겨진 유물을 토대로 암몬과 모압의 언어를 유추해보면 언어적 유사성은 있어도 동일하지 않고 종교에서 풍습까지 많은 것이 다릅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면 성경에서는 룻이 아브라함과 헤어질 때 풍요로운 가나안쪽을 선택하지 않고 사람들이 척박한 환경속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 지역을 선택해 살았습니다. 성경에는 풍성해보이는 욕심나는 사해쪽을 선택한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로 본다면 반대로 적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키워주기 위해 룻을 깎아내리기 위한 방법으로 거짓말이 동원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룻의 아들들이 이주해간 모압과 암몬지역 또한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증거로 이 지역에서 BC 4000년 전의 신석기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그 지역 사람들의 시조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거론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성경의 내용이 작가의 관점과 의도를 제외하면 사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기록들과 현재 발견된 유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19: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민수기 21:13거기를 떠나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

신명기 34: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신명기 34: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모압의 영토는 폭은 사해에서 아르논 강 중류까지입니다. 위로는 최대 요르단강 하류까지입니다. 후에 이스라엘에 병합된 곳은 제외시켰습니다. 모압왕의 메사석비가 발견된 디반을 포함하고 위로는 암몬, 아래로 에돔, 그 주변으로 아모리 일부 부족을 두고 대략적인 최대의 위치를 추정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이것의 좌측 절반 정도였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일단 우측에는 산개한 아모리족과 미디안 족이 있어야 하니까요. 요르단 정부에서는 모압의 수도를 현재의 카라크라고 말합니다.(지도를 자세히 보시면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도 카라크(길하레셋)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팔용동성당 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속의 건물은 십자군 전쟁때 증축한 것이라 원래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다만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점령하기 힘든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의 자연환경이 농사와 목축이 가능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구글어스를 통해 얻은 사진과 종합해보면 도시국가 같은 작은 규모의 국가를 만들어 살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압 메사석비(모압의 영토수복을 기록)와 디본에서 카라크를 바라본 전경입니다.

 

현재 디본의 모습입니다. 물이 없어서 급수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곳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예수님과 관련된 것들을 찾아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익히 알고 있는 나오미와 룻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에서 뿐만아니라 현실에서도 룻과 같은 효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조상이 바로 모압 여인 룻입니다.

룻기 1: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룻기 4:16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룻기 4:17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성경에 모압의 종교는 그모스로 나타납니다. 그모스는 전쟁의 신, 불의 신으로 숭상되었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모압 여인과 정략혼인하여 산당을 세우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다양한 신을 섬겼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가나안 지역 자체가 다신교 사회였으니 그렇습니다.

 

국제관계는 매우 험난합니다. 모압은 아모리 왕 시혼의 지배를 받기도하고, 사사기 때는 18년간 이스라엘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다윗 왕때는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었고 분열왕국 때는 독립하였고 바벨로니아의 침략기에는 유다와 동맹을 맺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후로 주변국이 당했던 것처럼 강대국에 똑같이 점령당하고 속국으로 지내게 됩니다.

 

성경에서는 에레미야부터 ~ 스바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지자들이 모압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추측해보면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벨론의 이주정책으로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면 더 이상 흔적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삶의 터전은 BC1세기 경 나비티아인에게 내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애굽의 시기부터 이스라엘 백성들과 생존경쟁을 펼쳤고 주변 강대국들의 흥망성쇠의 영향을 받으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람들입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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