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저자 유다는 도대체 누구인가?
유다서(Letter of Jude)의 저자 유다(Judas)는 도대체 누구인가?
1) 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했다.
(1) 내증
전통적으로 그는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야고보의 아들인 유다(눅 6:16, 요 14:22-마태복음 10장 3절과 마가복음 3장 18절에 나오는 유다 다대오와 동일 인물로 봄)가 아니라 예수님의 형제 가운데 하나인 유다(마 13:55, 막 6:3)로 인정되고 있다. 물론 가룟 유다(Judas Iscariot)sms 더더욱 아니다. 다만 일부 이 서신이 가명으로 기록되었다고 보는 학자가 있다(유다서가 위경 에녹서를 인용하였으므로 계시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 하지만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믿는 정통학자들은 당연히 이 서신 저자를 유다로 본다.
(2) 외증(유다를 저자로 본 인물들)
①교부 제롬(Jerome)은 유다서 저자를 유다로 인정
②초대 유대역사가 유세비우스(Eusebius)도 유다로 인정
③알렉산드리아 클레멘트
④무라토리안(Lodo vico Antonio Muratori) 정경(1740년 이탈리아 사제요 고고학자인 무라토리에 의해 발표된 2세기말 로마에서 나온 Canon)
⑤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겐
⑥터툴리안(Tertullian)
⑦칼빈
2) 그는 겸손한 자였다
예수의 형제였음에도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표현한다.
3) 그는 야고보의 형제였다
즉 예수의 형제였다. 동정녀 탄생 후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는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 등 예수님의 동생들이 탄생하였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이들을 예수의 사촌 동생들로 보나 성경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 그들이 예수의 육적 동생들이라고 하여 예수 그리스도 성육신 교리에 손상이 오는 게 아니다.
4) 그도 야고보처럼 처음에는 예수 믿지 않았다(요 7:5)
예수의 형제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못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어찌 육신의 형을 순순히 그리스도로 믿을 수가 있겠는가! 예수는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고 했다(마 14:57).
5) 그는 예수 부활 승천 후 다락방 모임에 참석하였다(행 1:13-14)
성령은 예수의 형제들을 그리스도 공동체의 일군들로 부르셨다.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