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믿음과 큰 믿음의 차이
적은 믿음과 큰 믿음의 차이
1. 성경에서 말하는 “적은 믿음”과 “큰 믿음”
(1) 적은 믿음 (ὀλιγόπιστος, oligopistos)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종종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마 6:30 – “믿음이 적은 자들아,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 마 8:26 –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 마 14:31 – 물 위를 걷다 빠진 베드로에게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적은 믿음은
•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있으나
• 두려움, 염려, 의심, 환경에 대한 집중으로 인해 흔들리는 믿음입니다.
적은 믿음은 참된 믿음이지만 미성숙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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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큰 믿음 (μεγάλη πίστις, megalē pistis)
예수님이 “큰 믿음”이라고 칭찬한 사람은 소수입니다.
• 마 8:10 –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 마 15:28 – 가나안 여인에게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큰 믿음은
• 말씀만으로도 확신하고,
• 인격적으로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 상황을 뛰어넘는 담대한 신뢰와 인내를 가진 믿음입니다.
큰 믿음은 깊이 훈련되고, 시험을 통과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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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교도적 구분: 참된 믿음 안에도 차등이 있다
청교도들은 모든 참된 믿음이 구원을 가져오지만, 그 믿음의 성숙도와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믿음은 마치 불과 같아서, 작을 수도 크기도 하지만, 그 본질이 같다면 둘 다 빛과 열을 낸다. 그러나 불이 클수록 더 밝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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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은 믿음과 큰 믿음의 구체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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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통점: 적은 믿음도 구원을 이끈다
• 구원의 여부는 믿음의 크기가 아니라 믿음의 대상, 즉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습니다.
•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그리스도께 향한 참된 믿음이라면, 구원의 은혜를 받습니다.
존 오웬: “그리스도를 붙드는 손이 떨리든 강하든, 그 손이 그분을 진실로 붙든다면 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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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적용: 어떻게 큰 믿음으로 자라갈 수 있는가?
(1) 말씀의 풍성한 지식
• 말씀은 믿음의 토대입니다. (롬 10:17)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아는 만큼, 믿음은 단단해집니다.
(2) 시련 속에서 신뢰 훈련
• 믿음은 평탄할 때보다 고난과 시험 속에서 더 자라납니다.
•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할 때, 믿음은 강해집니다.
(3)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의 습관
• 믿음의 본질은 그리스도를 계속 바라보는 것입니다. (히 12:2)
• 자아나 환경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과 약속에 집중할 때, 믿음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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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믿음의 크기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 믿음이 작든 크든, 그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있다면,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믿음, 더 깊은 신뢰로 자라가야 합니다.
큰 믿음은 우연히 생기지 않고, 말씀과 기도와 순종의 연속적인 훈련 속에서 자랍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