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

열려라 에바다 2025. 6. 2. 14:51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       

   
글쓴이/봉민근


신앙생활에 항상 전제해야 할 것은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다.
나의 생명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의 소유도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지만 실상은 내 것을 드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되돌려 드린 것뿐이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알았다.
자신이 그렇게 소중히 여겼던 독자 이삭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도로 달라하시니
거기에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즉각적인 순종으로 응답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롭다 여기셨다.
믿음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포기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조건을 달지 않는 것이다.

주신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어 가신이도 하나님이라고 믿었던 욥은
하나님의 소유권에 대한 주권을 철저히 인정하며 사는 삶이었다.

우리는 주를 위해 포기한다 하지만 실상은 포기가 아니다.
원래 하나님의 것인데 무엇을 내가 포기한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이라 고집하는 것이 교만이요 불신앙이다.
원래 내것은 없었다.
무엇을 드릴지라도 나는 손해 본 것이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갈 인생이다.
그 믿음만 있다면 무슨 시험을 당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오히려 기뻐할 수가 있다.
나의 가장 귀한 것을 번제단에 올려놓기까지는 무엇을 드렸다고 할 수가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오직 내 중심뿐이다.
나의 마음 중심을 주님은 가장 기뻐하신다.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가 없다.
이런 신앙으로 사는 것이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소유자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은 다릅니다.

나의 필요를 채우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필요를 알고 채우려는 길입니다.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길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얻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비움으로써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는 길입니다.

내가 성공하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낮아짐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길입니다.

누리는 길이 아니라 비우는 길이요,

사는 길이 아니라 죽는 길입니다.

 

- 이훈의 [예수께로 가는 길] 중에서

 

우리는 십자가를 믿고 삽니다.

십자가는 추상적인 선포나 선언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내 삶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십자가를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로 변명을 해도 십자가의 은혜를 모르면 거짓입니다.

스스로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면

십자가는 포기요. 비움이요. 자기 부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길은 좁은 길이며 생명의 길입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 그대와 함께 계시지 않습니까?
병들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그대를 돌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괴로워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그대를 붙들고 계시지 않습니까?
죽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그대에게 영생을 허락하시지 않았습니까?

왜 성공하려고만 하십니까?
왜 건강하려고만 하십니까?
왜 즐겁게 살려고만 하십니까?

성공하면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하시고
실패하면 하나님이 그대를 버리셨다고 생각하십니까?
건강하면 하나님이 그대를 돌보고 계시고
병들면 하나님이 그대를 돌보시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건강하거나 병드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느냐 죽느냐 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건강하든지 병들든지
괴롭든지 즐겁든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늘 우리를 돌보시고 붙들어 주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것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이 바라시는 대로 살아가기를 더욱더 힘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자료/ⓒ창골산 봉서방

믿음 중심의 삶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믿음을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 존 맥아더

A Christian is not one

who controls his faith,

but who is controlled by his faith.

- John MacArthur

우리는 지금 어려운 때를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상황에 변화를 구하지 말고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상황은 언제나 변화무쌍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 삶의 근거는 우리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상황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의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우리의 삶을 끌고 가는

믿음 중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때 내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으로 모든 상황을 돌파하는 강력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죽어 있으면 못하는 것들        

 

살아 있기에 사랑한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다정하게 손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행복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쿨하게 양보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뜨겁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송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천천히 산책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꽃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책을 읽으며 감동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잘한 사람을 칭찬해줄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마음의 선물을 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서운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노을을 바라보며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살아 있기에 동물들을 쓰다듬어줄 수 있습니다.

 

잘 읽어보세요.  

 

죽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단 한 가지라도 있는지.
만약 살아있는데도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죽은 사람과 뭐가 다른가요? 성경은 그런 사람을 살아 있으나 죽은 사람이라 합니다. 한 마디로 '산송장'입니다. 

오늘은 지금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위에 적은 몇 가지라도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