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를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에 과학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진화론을 반박하고 비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오늘날 과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과학적 사실들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으며, 따라서 진화론의 비과학성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진화론의 비과학성을 비평하는 지적 양심을 가진 학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류 학계와 지성인들은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과 복음을 전하다 보면,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전도가 어렵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지적타락과 지적교만 때문이다.
아담은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판단하며, 하나님을 떠나서 살려는 욕망 때문에 영적으로 타락해졌을 뿐만 아니라, 지적인 순결함을 잃고 지적으로도 타락한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자연을 더 경외하게 되었다. 자연이 인간보다 더 위대해 보이고, 해와 달과 별들이, 하늘을 나는 새들이, 용맹스럽고 거대한 짐승들이 더 위대해 보이고 신비롭게 보였다. 자연을 보면서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버리기 시작했다. 인간의 이성과 경험과 학문을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세상을 해석하기 시작하였다. 결국에는 자연이,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적타락과 인간의 이성으로 인한 지적교만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나 어리석은 자가 되어, 피조물을 우상으로 숭배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버렸다(로마서 1:21-23).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지적타락과 지적교만
둘째, 하나님에 대한 무지함과 불신앙 때문이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죄로 인해 하나님이 누구인지, 어떤 분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망하는 이유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호세아 4:6). 오늘날 우리는 지식과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과 성경말씀을 믿게 하는 지식과 정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살아 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하며 마음을 찢으며 애통해 할 것이다. 홍수가 나면 먹을 물이 없는 것처럼, 첨단 과학시대에 지식과 정보는 넘쳐나고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발견하게 하는 지식과 정보는 거의 없다. 믿음을 지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게 힘든 시대가 되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을 보면서 진화의 결과라고 믿는다. 그들은 자연이 진화의 증거이며, 진화가 자연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비웃고 조롱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으며, 자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질서와 신비는 창조의 결과라고 고백한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1:3).
셋째, ‘진화론=과학적 사실’이란 믿음 때문이다.
첨단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자연을 보면서 창조주를 발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학 시간에 배운 진화론 때문이다. 진화론은 무신론적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기원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가설로 만들어진 이론으로서 창조주가 없다고 한다. 진화론 교육 때문에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진화론은 곧 과학적 사실’이란 믿음을 갖게 된다. 진화를 과학적 사실로 믿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는 진화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창조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반지성인’이라고 무시하며 조롱한다. 그들은전지전능하신 창조주를 부인하며, 창세기에 기록된 내용들은 과학적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창세기를 기초로 하는 기독교 신앙을 비(比)과학이라고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심지어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성경 말씀보다 진화론을 더 믿기 때문에 성경을 진화론에 꿰어 맞추는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들은 성경을 통해서 자연을 해석하지 않고, 반대로 진화론을 통해서 성경을 해석하려 한다. 그 결과 창조(유신론)와 진화(무신론)을 혼합한 다양한 타협이론(유신진화론)이 등장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지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자연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발견할 수 없다.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함을 받은 사람만이(로마서 10:9-10)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한윤봉(전북대학교 석좌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창조과학회 7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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