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하나님의 존재

열려라 에바다 2024. 9. 19. 14:55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은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가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에 대하여 알 수 있나요? 이와 같은 의문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다. 이번 과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봅시다.

 

1. 하나님의 존재

 

1) 하나님에 관한 지식

 

인간은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부분적으로는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지식은 참된 것이다.

 

⑴ 생득적 지식

인간은 나면서부터 하나님을 아는 능력을 소유하였는데, 그것은 계시를 접촉하면서부터 자발적으로(필연적으로) 성장 발전한다. 예를 들면 성경의 기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창1:1, 행17:23,24, 히11:6)

 

⑵ 후천적 지식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로서 얻어지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리킨다.

 

2)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여러 증명[유신논증(有神論證)]

 

⑴ 우주론적 증명(원인과 결과, Cause and Effect)

미세한 세포조직에서부터 광활한 우주공간(결과)를 생각해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실재(원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시19:1~6). 원인과 결과의 증거는 놀라운 세계와 그보다 더 놀라운 피조물 즉 인간이 결과라는 사실에서 나타난다. 농화학자 리비히(Liebig)는 ‘돌과 꽃들이 단지 화학적인 요소에 의해서 자라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오, 그것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는 책을 보면 그것들이 단지 화학적인 요소에 의해서만 자라난다고 믿을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따라서 이 모든 피조물은 그것을 창조한 창조자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다.

 

⑵ 목적론적 증명(모든 피조물의 설계, Design)

하나의 시계나 자동차도 일정한 목적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있고, 그것을 만든 사람이 반드시 있다. 하물며 이 우주 안에는 온갖 피조물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질서정연하게 운행되고 있는데, 그것들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존재하시지 않겠는가? 사계절은 질서 있게 움직인다(창8:20~22).

 

⑶ 도덕론적 증명(Morality)

인간은 양심을 가진 도덕적인 존재인데, 옳고 그름에 대한 개념과 그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직 지적이며 도덕적인 존재만이 창조가 가능하며 그와 같은 본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양심은 ‘하나님의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⑷ 존재론적 증명(적합성, Congruity)

인간은 본래부터 절대적이고 완전하며 영원한 존재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한 ‘완전한’ 존재가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어떤 열쇠가 문에 맞는다면, 그 열쇠는 옳은 열쇠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이론이 모든 사실과 일치한다면 하나님은 존재하심이 분명하다. 자연의 현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지적이며 도덕적인 모든 사실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깊이 관계되어 있다.

 

⑸ 성경적 유신론적 증명

성경에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우리 앞에 분명히 제시된(존재하는) 분으로서 언급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존재가 전제되어 있다.

첫째, 성경의 역사,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하나님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

둘째, 애굽,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와 관계가 있는 예언의 성취는 하나님 없이 설명할 수 없다.

셋째, 성경은 자연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증거 한다고 설명한다(롬1:19,20).

 

2. 하나님의 본질

 

1)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시다. 즉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요4:24) 육체를 갖지 않으셨으며 육체의 감각으로 느껴지거나 눈에 보이는 분이 아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눈과 손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은 비유적인 의미이지 문자적인 의미가 결코 아니다.

 

2) 하나님은 인격적인 존재이시다. 즉 하나님은 도덕적이며 이성적이며(사1:18), 지적인 영이시다(롬11:33). 단순히 우주의 보편적 원리나 만유의 무의식적 원인이 아니다. 하나님은 오기도, 가기도 하시며, 말씀하시고 들으시며, 벌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인간의 경험을 깊이 이해사시는 인격적인 존재이시다(요14:9).

 

3)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하시다. 즉 하나님은 그 무한한 완전성 때문에,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신다. 어떤 인본주의 학자들은 하나님을 유한하며, 성장하며, 패배와 승리를 경험하는 존재로 생각했으나 성경에는 그렇게 나타나시지 않는다(출15:11, 삼하22:26).

 

4) 하나님은 단일성을 가진 분이시다. 이것은 하나님의 근본적인 특성이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신6:4, 막12:32, 약2:19).’ 하나님의 단일성이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신6:4에서 ‘하나님’이라고 번역된 용어는 ‘엘로힘’인데 이는 ‘엘’의 복수형태이다.

 

3.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가지시는 고유한 특성으로서 이 속성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분별하고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속성들 중에는 오직 하나님만이 가지시고 인간은 갖고 있는 않은 절대적 혹은 비공유적 속성들이 있고(예, 무한성), 제한적이고 상대적이긴 하나 인간도 갖고 있는 보편적, 혹은 공유적 속성도 있다(예, 사랑).

 

1) 절대적 속성(비공유적 속성)

 

⑴ 자존성(自存性)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의 필연성에 의해서 존재하며 독립적으로 존재하신다. 그러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에 의해서만 존재한다(행17:25).

 

⑵ 불변성(不變性, Immutability)

하나님은 그 존재나 목적, 약속에 있어서 변치 않으신다(말3:6).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에게 동작이 없으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고 때대로 성경에는 하나님이 그의 계획을 변경하시고 후회하시는 분으로 표현되어 있는데(출32:14, 삼상15:11), 이것은 인간적인 화법인 동시에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변화된 것뿐이다.

 

⑶ 영원성(永遠性, Eternality)

하나님의 무한성을 시간과 관련하여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시간의 끝없는 연속이며 시간을 초월한 것이다(시90:1,2). 그러므로 하나님에게는 모든 것이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영원한 현재로 존재할 수도 있다.

 

⑷ 편재성(遍在性, Omnipresence)

하나님의 무한성을 공간과 관련하여 본 것이다. 즉 하나님은 모든 공간을 초월하시며 전존재로서 공간의 모든 지점에 동시에 존재하신다는 것이다(사66:1, 시139:7~10, 렘23:24). 따라서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있는 것이다.

 

⑸ 전지성(全知性, Omniscience)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시147:4~5). “저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⑹ 전능성(全能性, Omnipotence)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 이것은 구약과 신약성경에 모두 기록되어다.

욥42:2,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마19:26,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⑺ 단순성(單純性)

하나님이 합성된 분이 아니시며, 분할할 수 없는 존재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삼위일체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다. 단순성은 하나님의 본질에 관한 것이며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실존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2) 도덕적 속성

 

하나님의 보편적 속성은 인간에게서도 발견되는 것들인데, 하나님은 무한하고 완전한 데 반하여 인간은 유한하고 불완전하다.

 

⑴ 거룩(Holiness)

레11:44,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 ‘거룩하다’라는 것은 ‘죄와 악으로부터 자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욥의 친구 엘리후는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욥34:12).”고 고백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또한 모든 더러움에서 분리를 보여줍니다(레11:43~45).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거룩하시고 순결하십니다. 하나님의 그 거룩하신 성품 때문에 예수님께서 갈보리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벌을 받으셨다. 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또한 벧전3:18, “그리스도께서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결코 죄를 그냥 지나치실 수 없으십니다.”

⑵ 의(Righteousness)

하나님의 의는 신명기 32장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의 찬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 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신32:4).”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불의에 대해서는 분노하시며(롬1:18, 계21:8), 그분은 반드시 말씀을 지키십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회개한 죄인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용서를 통해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찾아볼 수 있다.

 

느9:7~8,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⑶ 은혜(Grace)

‘은혜’란 ‘대가를 바라지 않고 거저 주는 호의’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운 분이라는 사실을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고 말씀하신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사역에도 나타나 있다. 요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히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심으로 확증하신다.

 

⑷ 사랑(Love)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주심’과 ‘하나님의 열망’으로 정의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요한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8).”고 고백하였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베풀어주신 사역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요일4:9).”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2:4~4).”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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