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번제 헌금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라는 것이 일천번제(一千番祭)가 아니라 일천번제(一千燔祭)입니다.
일천번제에서 번(燔, 굽다 혹은 태우다)을 횟수를 의미하는 번(番)과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히브리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을 다 보아도 모두 천마리의 양으로 번제를 드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숫자로 1000번 드렸던 것이 아닙니다.
즉, 솔로몬이 일천번 드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천 마리의 제물(양)을 한꺼번에 번제로 태워서 드렸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에게는 일천마리의 양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성도들에게 천번 씩이나 감사헌금을 드리라고 가르치는 것은 무지의 작태이며,
알면서도 일천번제 헌금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은 순수하지 못한 것이며 하나님의 교회를 우롱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가르치는 목회자나 교사는 먼저 자신이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일천번씩이나 갖다 바쳐야 응답하시는 분으로 가르쳐서야 되겠습니까? (그건 미신입니다.)
모름지기 헌금이라는 것은 액수나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렸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얼마나 철저하게 십일조를 드렸습니까. 그렇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으면서
형식적으로 율법을 준수하고 가증스럽게 십일조를 드렸던 바리새인들에게 주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주님의 판단은 "이 독사의 자식들아" 였습니다.
일천번씩이나 갖다 바쳐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니...정말 현기증 나는 이야기 입니다.
정말 바르게 알고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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