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히브리서가 증거하는 그리스도

열려라 에바다 2021. 5. 7. 08:04

히브리서가 증거하는 그리스도

 

다른 모든 성경과 같이 히브리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기 때문에(요 5:39참조) 오늘은 히브리서가 증거하는 그리스도를 찾아 보고자 합니다.


1. 지존자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 1:2, 3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데,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고 그 본체의 형상인데 그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죄를 정결케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말씀으로 창조사역에 동참


하나님께서는 저(아들)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계를 지으셨습니다.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가라사대 땅은 씨맺는 채소를 내라, 가라사대 궁창에 새가 날으라”고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는데 이 말씀은 곧 사람의 몸을 입고 땅 위에 오시기 전의 성자 예수님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1, 2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땅 위에 오시기 전에는 말씀으로 계시면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성자 예수님은 태초에 말씀으로 계시면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였습니다. 물론 천지만물은 성자 예수님이 단독으로 지으신 것은 아니고 성부 성자 성령께서 다같이 공동으로 창조하셨습니다만는 성자 예수님은 말씀으로 창조사역에 동참하셨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셨다는 말씀은 아들도 만물을 지으셨다는 말씀과 같은 뜻이고 또 아들로 만물을 지으셨다는 말씀은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셨다는 말씀과 같은 뜻입니다.

(2) 만유의 후사


하나님께서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셨다고 하였습니다. 아들을 만유의 후사도 세우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만유를 다 아들에게 주셔서 아들로 하여금 만유를 소유하고 지배하고 다스리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천지만물을 다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소유하시고 지배하시고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자 예수님은 만유의 섭리주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섭리주라는 말은 만유를 보존하시고 지도하시고 통치하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성자 예수님은 이와같이 만유를 섭리하고 계십니다. 여기 1:3에 보면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라고 말씀하였는데 성자 예수님은 만물을 붙드시고 섭리하시는 것을 능력의 말씀으로 하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자 예수님은 능력의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능력의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섭리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3)하나님 영광의 광채


성자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라고 하였습니다. 영광의 광채라는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여 우리에게 비쳐 주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란 말은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눈이 감당할 수 있게 이런 반영의 형태로 내림하였다.”는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그 찬란하고 거룩하신 영광을 직접 바로 보고 살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태양만 한참 똑바로 쳐다보아도 눈이 상하고 견딜 수가 없는데 만일 하나님의 영광을 곧바로 본다고 하면 반드시 죽고 말 것입니다. 그런고로 출애굽기 33:20에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디모데전서 6:16에도 보면 하나님은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도 없는 자시……”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런고로 그 아들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인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광채로 보여주셨습니다.

(4) 하나님 본체의 형상


성자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본체의 형상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체, 본질, 실체를 도장을 찍은 것과 같이 꼭 그대로 나타내신다는 뜻입니다. 또 칼빈은 본체의 형상이라는 말은 “불현적 실존에 대한 가현적 형태(不現的實存·可現的形態)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나타날 수 없는 본질이 나타나게 된 현상이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시고 전능하신 그 본체, 본질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나타날 수 없는 것인데 예수님이 이 하나님의 그 본체, 본질을 볼 수 있게 나타내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의 현현이고 또 하나님의 실체의 현상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 복음 14:8, 9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보여주시옵소서.”하고 요청하는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 아버지의 본체를 형상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는 것은 곧 아버지를 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5) 죄를 정결케 하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셨다고 하였습니다.(3절 하반절).

(6) 하늘 보좌에 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는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리라”고 말씀하였는데(3절 하반절),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2. 시험당하는 자를 도우심

2:18과 4:15에 보면 그는 시험을 받으시고 고난을 당하셨으니 죄는 짓지 아니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시험 당하는 자들을 능히 도와주신다고 하였습니다.

(1) 친히 시험받으심


예수님게서는 시험도 많이 받으시고 고난도 많이 당하셨습니다. 사탄에게와 바리세인들로부터 여러 번 시험을 당하셨고 또 유대인과 로마 병정들로부터 모진 고난도 많이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는 고난까지 당하셨습니다. 고난 고난 하여도 십자가의 고난보다 더 큰 고난은 없습니다. 죽음 죽음 하여도 십자가의 죽음보다 더 비참한 죽음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큰 고난을 당하시고 이렇게 비참한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2) 죄가 없으신 의인


죄는 없으셨습니다. 죄를 짓지 아니하셨습니다. 히브리서 4:15에 보면 “죄는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였고, 고린도후서 5:31에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라고 하였습니다. 죄를 짓지 아니하시고 죄가 없으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십니다.

(3) 피할 길을 주신다


예수님은 시험당하는 자들을 능히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고난 당하는 자들을 능히 구원하실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험을 당하고 승리하셨기 때문에 시험당하는 사람들의 사정을 알아서 도와주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자기가 고난을 당하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에 고난 당하는 성도들을 도와주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0:13에 보면“……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에도 우리가 시험에 넘어지지 아니하고 시험을 이기도록 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고로 혹 여러분 중에서 시험이나 고난을 당하는 분이 계시면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구원하심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나 혼자서 시험을 이기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 혼자서 고난을 이기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시험을 이기고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고난도 이겨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4) 자신의 피로 구원하심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3:1, 9:11), 큰 대제사장으로(4:14),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시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9:12).
3:1과 9:11에 보면 예수님은 대제사장이라 하였고 4:14에 보면 예수님을 큰 대제사장이라고 하였습니다. 보통 대제사장들은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일년 일차씩 지성소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렸습니다마는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의 피를 가지고 십자가의 제단에서 단번에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여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죄가 없는 피이기 때문에 단번에 자기 백성들의 모든 죄악을 다 속량하여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죄도, 저의 죄도 다 남김없이 속량하여 주셨습니다.

(5) 영원한 구원의 근원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다고 하였고(5:8), 더 좋은 언약의 중보(8:6), 새 언약의 중보(12:24), 양의 큰 목자 (13:20)라고도 하였습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창조주이시고 섭리주이시면서도 사람의 몸을 입고 땅 위에 오셔서 고난당하시고 피흘려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구속주도 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얼마 후에 영광 중에 구름타고 재림하실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한병기목사 강론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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