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열려라 에바다 2014. 5. 6. 11:40

소 (사진:최용우)

 

□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성경을 읽으라고 하면 어려워서 읽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목사님들은 성경을 '해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해석을 해야 읽을 수 있는 책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특히 성경의 문장을 권위 있고 장중하게 한다면서 고어체를 사용하는 바람에 무슨 사서삼경을 읽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우리 언어로 번역된 한글 성경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자기에게 맞는 성경을 골라 읽으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한글 성경이 개역, 개역개정, 공동번역, 바른, 새번역, 쉬운, 쉬운말, 우리말, 현대어, 현대인의, 킹제임스 11종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천주교판 '성서'와 '메시지성경'을 참고 성경으로 보면 좋고, 이밖에 다른 성경은 논란이 있으니 안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연구나 해석이나 설교할 목적이 아니라면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주님, 성경을 읽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면 성경 말씀이 제 안에 들어오게 하여 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세요." 이렇게 기도한 다음에 재미있고 즐겁게 읽으면 됩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특별히 마음에 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14:1)는 말씀이 "용우야. 너는 왜 그렇게 근심이 많니?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에게 그 근심을 다 말해 보아라. 내가 다 들어줄게" 이렇게 말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그 부분에 밑줄 쫙! 하고 "예 주님, 이제 제가 근심하지 않겠습니다."
성경을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읽다보면 주님께서 얼마나 나의 작고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용기를 주시는 분인지 알게 됩니다. 사람들이 이 맛을 모르기 때문에 성경을 안 읽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성경을 마루에 던져두었다가 주일에 먼지 훅! 불고 들고 갔다면, 요즘에는 성경이 집안에도 못 들어가고 차 뒷유리창 아래 있다가 주일에 교회에 가지요. 불쌍한 성경~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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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4931] 2014.5.6.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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