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3960

개혁과 개혁주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3번째 쪽지! □개혁과 개혁주의 1.‘개혁주의’가 복음은 아닙니다. 복음을 하나님 나라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복음을 한낱 정치적 이념의 시녀쯤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복음은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닙니다.2.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그깟 정치적인 좌파, 우파 이념 따위에 끼워 맞출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그깟 진보니 보수니 하는 진영 논리 따위에 끼워 맞출 수 있겠습니까? 복음은 불의와 싸우고, 악한 사회 구조를 변혁시키라고 명령하지만 그러니 복음은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존재하는 이념이나 사상의 도구가 아닙니다.3.복..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2번째 쪽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1.‘개혁주의’가 복음은 아닙니다.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은 칼빈의 예정론과 직업 소명설이 서구 사회에서 시장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꽃피게 한 사상적 뿌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호세 미란다은 공산주는 그 사상적 영감을 성경에서 빌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양극단의 정치,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모두 성경에 그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2.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복음을 자신들이 신봉하는 정치 신념을 지지해 주는 도구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진보좌파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진보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보수수구 우파적일..

개혁주의와 지식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1번째 쪽지! □개혁주의와 지식 1.‘개혁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종교개혁’만의 이유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구텐베르크가 활자 인쇄기를 만들어 놓고 뭐든 대량으로 찍을 수 있게 되자 유럽 사회는 폭발적인 지식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면서 대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입니다.2.이 과정에서 개혁주의 학자들과 개혁교회도 그동안 교권주의에 막혀있던 성경의 봉인이 해제되니 누구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해석한 엄청난 양의 지적 사유의 결과물들을 쏟아집니다. 오늘날까지도 가톨릭보다 기독교의 서적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생산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책의 종교’라고까지 말합니다. 미국 전역에는 1500개의 기독교 서점이 있고 우리나라만 해도 기독교 ..

개혁주의와 종교개혁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0번째 쪽지! □개혁주의와 종교개혁 1.‘개혁주의’가 복음은 아닙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성교회 정문에 붙인 는 ‘가톨릭교회의 면죄부(免罪符) 판매등 교회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항의서’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습니다. 개신교는 이날을 ‘종교개혁’이 시작된 날로 정합니다. 그러나 이미 100여년 전부터 교회 개혁에 대한 산발적인 주장과 운동이 서서히 일어나다가 루터의 대자보 사건이 도화선 역할을 하면서 폭발한 것입니다.2.마침 구텐베르크가 활자 인쇄기를 만들어 놓고 뭐 찍을 것이 없나? 찾던 중에 루터의 ‘95개조의 논제’가 눈에 들어왔고 그는 그것을 찍어서 유럽 전역에 뿌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가톨릭 사제들만 볼 수..

개혁주의 기독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9번째 쪽지! □개혁주의 기독교 1.‘개혁주의’가 복음은 아닙니다. 1517년 로마가톨릭과 분리된 프로테스탄트는, ‘새롭게 고친 교회’라고 해서 개신교(改新敎)라고 합니만, 그것은 그냥 우리끼리 쓰는 단어이고, 현실에서의 인식은 가톨릭에서는 점잖은 표현으로 ‘분리된자들(Protestantism)’이라고 부르며, 타 종교나 불신자들은 ‘개혁시킬 자들, 분리수거할 자들’이라고도 하더라구요.2.개신교 개혁주의 개혁교회는 ‘분리자들’이라는 별명답게 거의 세포분열 수준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냥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으니 교단하나 만들자). 한국 교회의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아무개 목사도 OO교..

복음의 고유한 메시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8번째 쪽지!  □복음의 고유한 메시지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인간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복음이 요구하는 중요한 명령이지만, 인간애, 사랑 실천이 복음의 중요한 본질은 아닙니다. 복음 안에는 도덕과 윤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도덕과 윤리가 복음은 아닙니다. 복음은 종교도 아닙니다. 성경이 설명하는 복음은 복음만의 고유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2.복음만의 고유한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에서 착하고 선하게 사는 것을 복음인 것처럼 가르치는 것은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도덕과 윤리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율법주의나 도덕주의는 사람의 영혼을 메마르게 하고, 피곤하게 하고, 죄책감을 갖게 하고, ..

도덕주의와 우리나라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7번째 쪽지! □도덕주의와 우리나라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복음은 시대의 그릇에 담깁니다. 복음은 변함이 없지만 그 시대의 세계관으로 해석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1700년 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유교가 고려 말부터 정치세력화하여 조선을 지배하면서 700년 동안 ‘유교 문화’의 영향권에 있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불교와 유교의 세계관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2.조선 유교는 성리학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는데, 양반들은 사서(四書)오경(五經)을 기본 경전으로 공부했고, 백성들은 근본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도덕적 윤리 규범을 서술한 《소학(小學)》정도는 무조건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회초리를 맞아가며..

도덕주의와 종교개혁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6번째 쪽지! □도덕주의와 종교개혁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율법은 도덕주의를 더욱 확대시켜서 오히려 율법이 사람들을 올무로 꽁꽁 묶어버렸다면, 반대로 ‘종교 개혁주의자’들은 ‘오직 믿음’을 강조하면서 ‘기독교 윤리도덕’의 가치를 현저하게 떨어뜨려 놓는 바람에 어느새 기독교는 윤리도덕을 무시하는 ‘무례한 종교’가 되어버렸습니다.2.루터(Martin Luther1483)는 윤리도덕적 행위를 우리 안에 교만이 자라나게 하는 것으로 보고 믿음과 행위를 대립시킴으로써 그사이에 건너뛸 수 없는 깊은 도랑을 파 버리는 바람에 기독교 신앙에서 도덕의 영역이 현저하게 축소되었습니다. 그 결과 예수만 믿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다 용서받고 구원을 ..

도덕주의와 율법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5번째 쪽지! □도덕주의와 율법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율법주의와 도덕주의는 쌍둥이처럼 비슷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될 절대 행동규범입니다. ‘하라’는 강제 규범이 248개이고 ‘말라’는 금계(禁戒)가 365개로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면 생명이 주어지고, 율법에 불순종하고 악을 행하면 멸망 당한다(신4:1,8:19-20,겔18:18-19)고 합니다.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다고 하는 주장을 ‘율법주의’라고 하며, 율법주의를 따르는 바리새파(派) 유대인들을 율법주의자라고 합니다. 2.바울은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과 바울이..

도덕은 인간의 도리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4번째 쪽지! □도덕은 인간의 도리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도덕이나 윤리를 말하면, 보통 그것은 인간적인 것, 혹은 세상적인 것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윤리도덕은 기독교인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마땅하고 보편적인 삶의 도리입니다. 도덕은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윤리도덕은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애써 지켜야 합니다. 2.그런데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 교회 (일부)종교인들의 타락상을 보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특히 편협한 정치인들에게 휘둘려 그들에게 이념적으로 이용당하면서도 길거리에서 ‘주여~!’를 외치는 그 어리석음을 성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