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4007

모르면 죽는다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31번째 쪽지! □모르면 죽는다 1.숨은 영의 통로입니다. 성경에도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에포티스데맨)’ 하셨느니라.”(고전12:13) 성령을 마신다는 말이 나옵니다. 헬라어 ‘마시다’에 해당하는 ‘에밥티스테멘’은 물같은 액체를 마시는 것이고 “내가 주는 물을 ‘먹는(마시는)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요4:14), ‘에포티스데맨’은 공기 같은 기체를 마신다는 뜻입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어야 한다면 ‘성령을 호흡으로 마신다’는 것도 문자 그대로 믿어야 맞는 것이죠.2.제가 수도원에서 수련할 때, 원장님께서 수련하기에 편한 복장으로 ‘생활한복’을 주로 입으셨는데, 소위 이단 감별사..

호흡 예수 기도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30번째 쪽지! □호흡 예수 기도 1.숨은 영의 통로입니다. 프랑스의 한 청년의 이름은 ‘로렌스’입니다. 로렌스는 ‘하나님, 사랑합니다.’라는 단순한 문장을 호흡하면서 숨을 쉴 때마다 리듬에 맞추어 하루에도 몇천번씩 반복했습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하나님’ 그리고 내쉬면서 ‘사랑합니다’를 반복합니다. 단순하고 쉬워 보여도 시도해보면 지속적으로 계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몸에 익고 배여서,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단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기도를 몇 번 반복하겠다는 숫자 목표를 정하는 것도 매우 유용합니다.2.가톨릭과 정교회, 수도원에서는 ‘예수님, 사랑합니다’를 반복하는 ‘예수 기도..

숨과 거듭남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8번째 쪽지! □숨과 거듭남 1.숨은 영의 통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에서 ‘생기’는 히브리어로 ‘루아흐’인데 호흡, 바람, 기운, 영 등의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신약 헬라어로는 ‘프뉴마’입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에서 예수님은 ‘거듭남’에 대해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요3:8)라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바람’이라고 표현한 단어가 바로 ‘프뉴마’입니다. 루하흐나 프뉴마는 ‘영적인 호흡’을 가리킵니다. 자연적으로 부는 바람이나 일상적인 호흡은 헬라어로 ‘아네모스’라는 단어가 ..

숨이 영의 통로인 현상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7번째 쪽지! □숨이 영의 통로인 현상 1.숨은 영의 통로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간호사가 아기를 거꾸로 들고 엉덩이를 때려서 기도(氣道)를 열어주고 아기를 울려서 식도(食道)를 열어주면 그때부터 평생 숨 쉬는 것을 멈추지 않게 됩니다. 숨 쉬는 것을 특별히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평생 숨을 쉬면서 살아갑니다. 2.숨이 ‘영의 통로로 사용되는 것’을 언제 알 수 있을까요? 예배 시간만 되면 자동적으로 취침모드에 들어가거나 하품과 졸음을 참느라 은장도로 허벅지를 찌르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어떤 노(老)권사님은 하필이면 맨 앞에 앉는데, 졸다가 목이 앞으로 툭 떨어져 뒤에서 보면 목 없는 사람처럼 보여 무서울 때도..

숨 잘 쉬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6번째 쪽지! □숨 잘 쉬기 1.숨은 영의 통로입니다. 그런데 숨 쉴 때 탁한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맑은 공기가 들어오면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상쾌합니다. 우리 집은 계곡과 계곡 사이의 끝부분에 있어서인지 산에서 산소가 바로 내려옵니다. 다른 곳에 있다가 집 근처로만 와도 공기가 확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2.우리의 코와 입은 성령님과 또한 하나님의 ‘루하흐’와 ‘푸뉴마’가 들어오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악한 기운이 들어오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부지중에 어떤 장소나 사람이나 사건 속에서 그 배후에 있는 악한 영의 부정적이고 안 좋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심하면 악한 영이 우리 안에 들어와 자리잡음으로..

숨은 영의 통로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5번째 쪽지! □숨은 영의 통로 1.숨은 영의 통로입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의 결합으로 되어 있으며 그것이 분리되는 것을 ‘죽음’이라고 합니다.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면 육체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바람이니 바람이 불어왔던 곳으로 다시 불어갑니다. 그렇다면 육체와 영혼이 합쳐지거나 나누어지는 작용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숨’입니다. 코를 통해서 숨이 들숨 날숨 하는 것이 바로 영혼의 작용입니다. 2.구약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숨)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마치 아침에 일어나 바지를 입는 것처럼, 나는 다시 내 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습니다..

그곳과 그때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4번째 쪽지! □그곳과 그때 1.‘내세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천국은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그곳’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때’입니다. 이제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삶의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동행’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육체의 죽음은 많은 제약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와의 더욱 친밀한 동행’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동안에 사망을 극복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충만하게 채우고 느끼고 누리고 세상으로 흘려보내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장차 육신을 벗고 영으로 하나님과 자유롭게 천국을 살아갈 연습을 미리 하는 것입니다.2.‘천국’이나 ‘하나님 나라’를 ‘하늘(Heaven)’개념으로 받아들이면 천국이 ..

천국에는 언제 가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3번째 쪽지! □천국에는 언제 가나? 1.‘내세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이후의 ‘초월적인 존재’는 즉시로 천국이라는 곳으로 갈까요? 아니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어딘가에서 잠을 잘까요? 전천년인가요? 후천년인가요? 무천년인가요? 이런 주장들은 신학자들에게는 중요한 논쟁거리지만,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는 논쟁입니다.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게 흘러가며 모든 인생은 멀지 않은 장래에 죽을 것이고, 우리의 영혼은 시공간을 떠나 영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모든 진실을 알게 되겠지요. 2.영계는 ‘시간’이 아무 의미가 없는 초월의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시간 개념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 자체가 다 부..

우리가 갈 곳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2번째 쪽지 □우리가 갈 곳 1.‘내세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이후의 ‘초월적인 존재’는 어디로 갈까요? 그곳은 애매한 곳이 아닙니다.그곳은 시공간의 속박도, 저항도, 연약함도 없는 곳입니다. 그곳은 아주 높은 곳인데, 그래서 고대 성경 기록자들은 ‘하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메타포(metaphor)일 뿐 진짜 하늘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 갑니다. 그 길을 예수님께서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육신의 죽음은 끝이 아니고 단지 터닝 포인트일 뿐입니다.2.당혹스럽기도 하겠지만 ‘초월적 존재’가 갈 그곳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공간적인 곳’이 아닙니다. ‘또 내가 ..

예수님의 부활과 죽음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21번째 쪽지! □예수님의 부활과 죽음 1.‘내세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이후의 ‘초월적인 존재’란 어떤 모습일까요?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살짝이나마 그 원형(原型)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신 후 ‘부활체’로 변형되셨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인간들이 죽음 이후에 겪는 과정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매우 의도적이고 전형적(典型的)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15:20)라고 합니다.2.부활하신 후의 예수님은 육신적으로 제자들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이 열렸을 때’ 예수님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