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3789

오염된 찬송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55번째 쪽지! □오염된 찬송 1.오늘날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주는 것은 ‘음악’입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은 ‘아이폰 광고 음악’ 때문입니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는 소리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로 지금까지 한 음악가가 만든 한 가지 코드만을 사용하여 광고를 만들고 있는데, 그 코드가 은근히 젊은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묘한 코드입니다. 얼마 전부터 삼성도 ‘소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세계 최고의 스피커 회사를 인수해버렸다고 하더군요. 참 잘한 결정입니다. 2.불교 음악을 가만히 들어보면 매우 장엄하고 마치 계곡물소리처럼 들립니다. 가톨릭 음악을 들어보면 매우 거룩하고 단정한 느낌이..

루터와 찬송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54번째 쪽지! □루터와 찬송 1.루터는 음악을 좋아했기에 음악이 예배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했습니다. 루터는 음악의 천재까지는 아니어도 귀재였다고 합니다. 루터가 만든 찬송이 30편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찬송가에는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한 곡이 실려 있습니다. 2.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황금문을 들어오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거룩하다, 거룩하다’하고 환호하며 부르는 노래에서 기원한 예배 찬송을 ‘상투스(Sanctus)’라고 합니다. 가톨릭 미사는 온갖 ‘상투스’가 가득했는데, 루터 덕분에 다른 찬송가도 예배를 드릴 때 함께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는 오늘날 한국 교회 예배에는 ..

루터의 실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53번째 쪽지! □루터의 실수 1.루터는 논문 에서 ‘모든 사람이 제사장’이라는 의미는 “첫째,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둘째, 다른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자격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목사든 일반교인이든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Stand)의 차이는 없고 단지 ‘직무’(Amt, Werk)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한마디로 신학을 공부하고 그에 관련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직업’입니다. 목사를 ‘주의 종’이라느니 하며 특별한 취급을 하는 것은 가톨릭적 발상입니다.(제 말이 아니고 루터의 말을 해석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2.루터는 수도사 출신이었지만 가톨릭의 모든 타락의 ..

예배-하나님께 절하는 것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52번째 쪽지 □예배-하나님께 절하는 것 1.예배(禮拜)는 문자적으로는 ‘예의를 갖추어 하나님께 절을 한다’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정말로 예불을 드릴 때 부처님께 절을 합니다. 108배 1000배 3000배씩 온몸으로 부처님께 절을 합니다. 그래서 절을 절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미사에서 회중은 그저 수동적인 구경꾼에 불과합니다. 미사에서 회중이 하는 것이라고는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것과 정해진 기도문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따라 하는 것뿐입니다. 2.그런데 개신교 예배도 찬송을 함께 부르는 것 외에는 안수받은 성직자가 모든 예배의 주도권을 쥐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사제가 목사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초대교회의 예배는 회중이 사제..

[햇볕같은이야기7751] 루터와 예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51번째 쪽지! □루터와 예배 1.개신교는 ‘루터의 종교’라고 할 만큼 루터의 영향력 아래 있습니다. 루터는 본래 아우구스티노수도원 수도사였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로마가톨릭이 성경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계속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자 수도회에서는 그를 비텐베르크대학교 교수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루터는 1517년 그 대학교 정문에 ‘95개 논제’를 게시합니다. 고칠개(改) 새롭게할신(新) 고쳐서 새롭게 한다는 뜻의 개신교는 그날을 로마가톨릭과 분리되어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가 시작된 날로 봅니다. 2.그러나 그 뿌리가 가톨릭 사제인 루터의 의식은 가톨릭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루터는 ‘새..

언제부터 이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749번째 쪽지! □언제부터 이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나? 1.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언제부터 드리기 시작했을까요? “우리는 성경적으로 모든 것을 따른다”고 하는 교회의 예배에 참석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도 기존 교회처럼 종을 치거나 “묵도하심으로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사인 없이 자연스럽게 예배를 시작하는 것 외에는 다른 교회의 예배와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드리는 예배가 성경에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교회는 진짜 ‘성경적인’ 교회가 아닙니다. 2.성경을 아무리 뒤져봐도 성경에는 오늘날과 같은 순서를 따라 드리는 예배는 비슷한 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1세기 초대교회의 예배는 전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예..

예배에 대해서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8번째 쪽지! □예배에 대해서 1.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것입니다.(창8:20-22,롬12:1-2) 예수님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이스라엘에 예배자들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예루살렘 성전에는 바리새인들을 비롯해서 예배에 목숨을 걸었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넘쳐났습니다. 2.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주일 아침이면 성경,찬송가를 챙겨들고 교회당에 나가서 정해진 순서를 따라 오전 11시에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것이 기독교인이라..

3층천 하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7번째 쪽지! □3층천 하늘 1.어느 분이 “3층천 하늘이라니? 이상한 소리를 하네요. 성경에 그런게 어디에 나옵니까?”라고 하셔서 성경의 가장 첫 부분인 “창세기 1장에 나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하늘과 땅)를 창조하시니라.’ 여기에서 하늘은 ‘heavens’ 인데 한글성경은 ‘천지를’이라고 단수로 번역했지만 영어성경은 ‘하늘들과 땅을’이라고 복수로 했습니다. 하늘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라는 뜻입니다. 2.한글 성경도 분명히 3층천 하늘을 어떻게든 번역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뭐라고 번역했느냐 하면 ‘궁창’이라고 번역했습니다.(창1:6,7,8,14) 저는 궁창이 무엇인지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

2층천 하늘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6번째 쪽지! □ 2층천 하늘 1.이 세상에는 세 가지 하늘이 있는데, 대기권의 1층천 스카이 하늘, 그리고 광활한 우주의 2층천 하늘, 그리고 바울이 가보았다는 3층천 셋째 하늘입니다.(고후12:1-4) 그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셋째 하늘은 둘째 하늘인 우주 밖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왔으며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이 땅에서 증거하십니다. 2.인간의 눈으로는 파란하늘 밖에 못 보지만, 고도화된 망원경으로는 우주의 일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태양계가 천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小千世界), 소천세계가 천개 모인 것이 중천세계(中千世界), 중천세계 천개모인 것이 삼천대천세계라고 합니다. 이 삼천대천세계가 무궁무진(無..

기독교와 천국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5번째 쪽지! □기독교와 천국 1.왜 예수를 믿고 기독교인이 되었는가? 천국 또는 하늘나라, 천당이라고 부르는 그 어디를 가기 위해서인가?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불교와 유교의 영향 아래 있었기 때문에 내세관은 거의 불교의 내세관을 따르고 현세관은 거의 유교의 현세관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 역사가 절간의 나무 기둥만큼도 안되는 짧은 ‘한국 기독교’는 온전한 기독교 정신이 뿌리를 내리기 전에 불교, 유교와 혼합되어 이상한(?) 정체불명의 종교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2.왜 예수를 믿고 기독교인이 되었는가? 천국이라고 부르는 그곳에 가기 위한 보험인가?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천국은 가는 곳이 아니라 오는 것이라는 내용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