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향수 - 정지원 - 청량한 가을볕이 좋아 햇살에 기대앉으면 고향이 다가 와 마주앉는다 도리깨질 하는 아버지 와 깻단을 세우는 어머니 청량한 하늘빛이 좋아 하늘보고 앉아 있으면 고향이 다가 와 마주앉는다 단발머리에 알종아리로 팔랑대는 계집아이 덩달아 날 뛰는 누렁이 예전과 다..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빚만 마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 저 광활한 우주 한 켠에는 오늘도 쉬임없이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별은 쉬임없이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막한 밤하늘은 그 별..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이외수 - 11 월** 11월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마음 언제나 마음 언제나 그리움만으로 그대를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장미꽃 한 송이로 사랑하는 마음 전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반짝이는 보석으로 사랑하는 마음 조금은 더 전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잊은 게 있습니다 내 마음 언제나 하나 그대에게 가는 단 하나의 길 그 길이었다고..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마음의 고요 속에서 마음의 고요 속에서 우리가 행복하다는 뜻은 그분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분처럼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분처럼 내어주는 것입니다 그분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의 고요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침묵속에 주시는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침묵의 열매는 믿음입니다..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사랑★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사랑★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것이 뭘까요 아마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건 그대 투명한 마음입니다 흐릿한 잿빛상념 파편을 잘게 깨고 내안에서 영롱한 순백의 빛 새하얀 소망을 맑게 뿌리기에 눈꽃보다 그대 마음이 더 깨끗합니다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건 ..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가을향기처럼 불어온 당신 가을향기처럼 불어온 당신 당신은 가을의 향기처럼 내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인가 봅니다. 가을의 바람을 타고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에 각인처럼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가을은 가고 가을은 저만치 가 버리고 낙엽은 흙 먼지에 묻혀 딩구네 서산에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스산한 냉기가 등을 시럽게 하누나 누군들 살포시 내 등을 감샇아 준다면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끝이 나련 만 동녁 하늘에 힌구름만 떠가네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
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서 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서 문향 서걱이는 스산한 바람 밤새 대숲에 일었다 가고 여명의 빛 쫓아 우짖는 새소리에 일어나 앉는 희뿌연 산골아침 뜨락 가득 떨어져 딩구는 감잎새에 내린 싸늘한 날씨 오싹, 살갗에 와 닿는 성급한 겨울, 하지만 햇님이 벽에 내 걸린 달력 위를 아무리 .. 야후손님들에 선물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