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3789

사람은 안 변해요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4번째 쪽지! □사람은 안 변해요 1.장자(莊子)는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간질하는 사람, 음흉한 사람, 남의 단점을 말하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 아첨하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고 바로 손절하라고 했습니다. 아무개 목사님은 한국 교회 평신도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통탄해 하셨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바쳐 제자훈련을 시켰는데 제자가 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앙 훈련’이나 ‘성경 공부’나 ‘무슨 운동’으로 사람이 변할 거라는 생각은 순진한 생각입니다. 2.예수님을 믿고 개과천선했다며 목회자가 된 전과자 출신이나, 범죄조직에 있던 사람, 무당이었던 사람들 시간 지나니 결국엔 자..

마음 주머니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3번째 쪽지! □마음 주머니 1.우리나라 말로 ‘심보(심뽀)’는 ‘심장을 싸고 있는 보자기’인데, 한마디로 ‘마음 주머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심뽀’라는 단어는 항상 부정적으로 사용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심뽀 안에는 좋은 것 보다는 안 좋은 것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 주머니에는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이 들어있다고 하십니다. (막7:21-23) 생각해보면 모두 다 악한 것들입니다. 2.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심뽀 안에 이런 악한 것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기만은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종교적으로 자기는 경건하다고 생각..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2번째 쪽지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1.음식은 입으로 들어갑니다. 입 안에서 혀와 이로 목구멍을 통과할 만큼 적당히 으깬 다음 목으로 넘깁니다. 위장으로 내려간 음식은 위액과 혼합되어 더욱 잘게 짓이겨져 긴 소장을 통과합니다. 필요한 영양분을 뽑아내어 필요한 곳에 공급하고 남은 찌꺼기는 대장에 차곡차곡 쌓았다가 하루에 한번씩 비웁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랫배에 똥 한바가지씩 들어있습니다. 2.음식은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막8:19) 음식이 우리 마음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부정한 음식이라 하더라도 그 음식이 마음을 더럽히지는 못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율법’을 겉모양의 차원에서 속마음의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중입..

다른 차원의 이야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41번째 쪽지! □다른 차원의 이야기 1.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무지해서가 아닙니다. 지성이나 믿음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전혀 다른 차원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었고, 예수님이 ‘부활’하신다는 의미도 몰랐고, 더욱 ‘보혜사 성령’이 오시기 전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성경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전혀 깨닫지 못하는 차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2.우리는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이 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과거 믿음의 조상들은 하늘에 이상한 구름만 보..

모르면 손들고 질문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740번째 쪽지! □모르면 손들고 질문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정결의식’문제로 예수님과 한바탕 논쟁을 벌였지만, 그 후로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는 모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셨다고 합니다.(막7:17) 그리고 제자들과 ‘뒷담화’(?)를 합니다. 2.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과 논쟁하면서 나온 ‘안과 밖’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제자들도 지금까지 ‘밖’에 집중하는 ‘율법’을 따라 살았는데 예수님께서 그것이 아니라 하시니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서 물었을 것입니다. 좋은 태도입니다. 3.시장에서 어떤 아주머니들이 ‘ooo은 빨갱이..

나오는 것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39번째 쪽지! □나오는 것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밖의 문제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었습니다. 내면의 정신이 인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데, 진중하게 앉아서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다니며 뭘 그렇게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니는지... 그래서 “바쁘다 바뻐” 하며 스케쥴이 꽉 차 있는 목회자들을 보면 별로 믿음이 안 갑니다. 2.절간의 스님들은 1년에 두 번 ‘동안거, 하안거’라는 것을 합니다. 겨울과 여름에 일정 기간 동안 절문 밖으로 안 나가고 절 안에 딱 앉아서 ‘일념정진’이나 ‘용맹기도’를 합니다. 목회자들도 1년에 두어 차례 교회 안에 한두달씩 강제로 가두어 놓고 밖에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들어가는 것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38번째 쪽지! □들어가는 것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반대로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생각하는 방법이 완전 반대입니다. 2.우리는 일반적으로 환경이 자신의 운명을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숟가락 계급론입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자식들은 그것을 유지, 확대 재생산하려고 하고,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자식들은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몇 배 더 고생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수성가형’ 부자보다 ‘대물림’ 부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의 삶을 의식적, 무..

굳은 마음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37번째 쪽지! □굳은 마음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마음이 굳어버려 ‘굳은 마음’(겔36:26)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영적인 관심을 집중하면 마음이 경직될 수밖에 없습니다. 2.마음이 굳어버리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굳은 마음은 생각을 갑각류처럼 딱딱한 껍데기 안에 가둡니다. 자폐증 환자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생각’이 묶여버립니다. 성품과 지성이 괜찮은 사람에게 오히려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3.우리나라 기독교는 ‘서북 목사’들의 ‘굳은 마음’에 갇혀서 지금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과거 평양은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할 만큼 ..

예수님이 한국에 오신다면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36번째 쪽지! □예수님이 한국에 오신다면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막8:15-16)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조상들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정결의식을 잘 지키고 산다는 자부심으로 충만한 사람들인데, 예수님은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무시해버리니 오메~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2.오늘날 한국 교회에 예수님이 오신다면 이런 충격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인터넷에 이런 유머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천재 5명이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나중에 보..

먹지 말라면 먹지 말 것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35번째 쪽지! □먹지 말라면 먹지 말 것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른 음식 규정이 매우 엄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음식은 음식으로만 대했고, 사도 바울도 마음에 거리낌이 없으면 무엇이든 먹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고전8장) 2.앗싸아~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무엇이든 다 먹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에덴동산의 각종 실과는 먹어도 되지만 동산 중앙의 생명나무 열매는 먹으면 죽는다고 하나님께서도 먹을 것, 먹지 말 것을 구별하셨습니다. 3.지구상의 인간종족 중에 특이하게 한국인들은 못 먹는 것이 없는 민족입니다. 곰을 잡아서 쓸개를 빼먹고, 살아있는 사슴의 목에 구멍을 뚫어 빨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