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3916

가운이 성경적인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54번째 쪽지! □가운이 성경적인가?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율법학자들이 길게 늘어뜨려 입었던 옷은 제사장들의 ‘제의복’을 변형한 옷이었습니다. 출애굽시대에는 반포 속옷, 청색 겉옷, 에봇, 띠, 보석 견대, 판결 흉패, 관 등을 색실과 보석으로 꾸며서 아름다운 복장이었습니다.(출28:1-43) 그러나 포로기 이후 회당이 보편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으며 예수님 당시까지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신약교회의 시작과 함께 일체의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때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2.목사 가운을 가리켜 제사장의 복장을 계승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제사장은 레위지파 아론의 직계만이..

가운의 유래(由來)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55번째 쪽지! □가운의 유래(由來)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목사 가운의 유래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봤습니다. 2.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150-215년)는 성직자가 평신도보다 더 나은 옷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역자의 의복은 ‘단순한 흰색이어야 한다.’고 했다. 클레멘트와 터툴리안(160-225년)은 염색한 색깔 있는 옷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했다.3.콘스탄틴 황제(330년)시대에 감독과 사제와 집사의 구분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로마 정부 관리의 의상이 사제와 집사의 복장으로 서서히 채택되기 시작하였다.4. 4세기 후반부터 세례를 받을 때 결백과 무죄를 상징하는 흰색 가먼트(white..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고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51번째 쪽지!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고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어떤 식으로든 기도를 길게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남에게 보이려고 가식으로 길게 기도’(막12:40)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인데, 사람들 들으라고 미사여구(美辭麗句)를 사용하여 그럴듯하게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속이고, 듣는 사람들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2.오늘날 언제 기도가 길어지고 쎄(?)집니까? 헌금기도 할 때입니다. 목회자들도 헌금 액수에 따라 어느 정도 기도해 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헌금을 한 교인들도 헌금의 액수만큼 길게 기도 받기를 원합니다. 오늘날 헌금기..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50번째 쪽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막12:40) 드디어 율법학자의 본색이 드러났습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2.과부는 헌금을 하고 나면 오늘 하루는 굶어야 합니다. 과부는 그런 절대결핍중에 헌금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감격해서 “놀랍다! 너희들도 이 과부의 믿음을 본받아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보입니까? ‘헌금’ 자체에만 관심이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의도는 그게 아닙니다. 과부의 헌금에 대한 칭찬이나 넉넉하게 헌금하지 않은 부자들에 대한 경고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금 과부에..

잔치의 윗자리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9번째 쪽지! □잔치의 윗자리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긴 옷을 입고 다니는 자들은 잔치의 윗자리에 앉아서 대접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막12:39) 2.오래전에 제가 처음으로 아무개 교회에 갔는데, 예배를 마치고 교회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자율배식이라 각자 밥을 떠서 적당한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무심코 빈자리가 보여서 거기에 앉아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희 부부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리는 가장 상석으로 목사님 부부의 고정 자리였습니다.(옆에서 누가 귀뜸이라도 해 주지...)3.과거에는 장유유서(長幼有序)에 따라..

회당의 높은 자리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8번째 쪽지! □회당의 높은 자리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율법학자들은 회당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막12:39)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이 유일하게 미워하면서 화를 냈던 자들이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입니다. 그들의 무도(無道)한 삶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에는 말씀을 따르는 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직 좋은 옷 입고, 대접받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에 인생을 다 허비하는 모습뿐이었습니다.2.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누구보다 말씀을 사랑하고, 그래서 열심히 읽고 연구하여 말씀을 가르치고 가르친 대로 삶으로 보여줘야 하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그런데 예수..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7번째 쪽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예수님 당시에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던 율법학자들은 깊은 타락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례를 받지 않는 대신, 율법을 교묘하게 해석하고 적용하여 무지하고 무력한 성도들의 재산을 갈취하곤 했습니다. 이런 영적, 도덕적 타락은 율법학자들이 그 누구보다도 무서운 심판대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예수님은 경고하십니다. 2.예수님은 그들의 타락상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십니다. 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보면 오늘날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율법학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은 오늘날 누구에게 칼날을 들이대는 말씀일까요? 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산다는 것..

예복을 입는 두 가지 이유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6번째 쪽지! □예복을 입는 두 가지 이유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개신교 목사도 ‘가운’이라고 부르는 예복을 입습니다. 만약 예복을 입어야 한다면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입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닌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입는다면 그것은 율법학자들과 같은 목적으로 입는 것이니 목사들도 ‘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2.첫 번째는 제사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모세가 가르쳐 준대로 정교하게 제작된 예복을 입고 제의를 행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입니다.(만민제사장)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예복’을 입어야 ..

율법학자의 긴 옷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5번째 쪽지! □율법학자의 긴 옷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예수님이 말씀하신 긴 옷을 입고 다니는 자들은 개역 성경에는 ‘서기관’으로 나오는데, ‘율법학자’들 입니다. 이들은 유대 사회에서 최상위 고위 지식층이자 특권층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사회법’이 따로 있지만 당시 유대 사회에는 사회법이 따로 없고 율법학자들이 율법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까지 판결을 했습니다.2.율법학자가 되려면 존경받는 율법학자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밤에는 스승에게 율법을 배우고 낮에는 일을 거들면서 15년 이상 훈련을 받습니다. 그렇게 40세쯤 되면 안수를 받고 ‘율법학자’로 활동할 자격이 생깁니다. 율법학자는 율법을 판결해 주고..

긴 옷을 입은 자들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4번째 쪽지! □긴 옷을 입은 자들 1.저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찰떡같이 믿고 있는 것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眞如)인지, 아니면 사람이 만든 전통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싶었습니다. 기독교 안에서 마치 기독교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가짜들을 하나씩 찾아내다 보니 자꾸 사람들이 제가 기독교를 까는 안티 기독교인(antichrist)인줄 아는데, 아닙니다. 저는 기독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염려하여 기독교가 본래의 진짜 모습을 되찾아 가기를 원하는 진짜 순수한 기독교인입니다.2.예수님 당시 주류 종교인들은 ‘유대교인’들이었습니다. 당연히 예수님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을 이어 내려온 순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모세가 가르친 순수한 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