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회당의 높은 자리

열려라 에바다 2024. 7. 5. 08:16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8번째 쪽지!
 
□회당의 높은 자리
 
1.긴 옷을 입고 다니는...자들을 삼가라.(막12:38-39) 율법학자들은 회당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막12:39)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이 유일하게 미워하면서 화를 냈던 자들이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입니다. 그들의 무도(無道)한 삶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에는 말씀을 따르는 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직 좋은 옷 입고, 대접받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에 인생을 다 허비하는 모습뿐이었습니다.
2.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누구보다 말씀을 사랑하고, 그래서 열심히 읽고 연구하여 말씀을 가르치고 가르친 대로 삶으로 보여줘야 하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3.오늘날 교회가 믿음과 신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염려의 대상이 된 것은 평신도라고 부르는 교인들 때문이 아닙니다. 대다수의 평신도 성도들은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는 착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큰 교회당 지어놓고 그 교회당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딱 앉아있는 이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세상 것을 좋아하고 자리를 탐합니다. 대접받는 것을 좋아하고 권력을 잡으려고 추잡하게 싸웁니다. 가을만 되면 각 교단마다 총회장이니 노회장이니 그런 감투를 쓰려고 교회 돈(헌금)을 얼마나 많이 뿌리는지 모릅니다. 그러고도 온갖 추문이 돌고 고소 고발에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4.제가 과거에 어디에서 참 아름다운 예배당을 봤는데, 강단에 의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교인들과 똑같은 의자의 가장 앞줄에 목사님과 순서를 맡은 담당자들이 쭉 앉아있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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