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한사람 ★
노자는 스승 상용이 병세가 깊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선생님의 병환이깊으시니 이 즈음에서 저희에게 남겨 두실 말씀을 해 주십시오"
그러자 상용이노자에게 말했다. "고향을 지날때는 반드시 수레에서 내려야 한다".
"잘 알겠습니다. 수레에서내리는것은 옛적친구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노자의 말에 상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또한 높은 나무를 보았을 때는 종종 걸음으로 가야 한다"
"알고 있습니다. 노인을 존경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상용이 살며시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입을 벌려 보이더니 물었다.
"어떤가? 내혀는그대로있느냐?" "예그대로있습니다." "이는어떤가?" "예 다 빠지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겠느냐?" 노자는 한참 곰곰히 생각한뒤 대답 했다.
"혀는 부드럽기때문에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강하지만 닳거나 부서지기때문에 진작에 없어진 것입니다."
"바로맞혔네. 이처럼 부러지기쉬운 강함은 오래 견디지 못하는법이지. 세상사 처세의 도는 바로 그 속에 있다네" [좋은생각에서]
Giovanni Marradi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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