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교제

추석의 유래

열려라 에바다 2011. 10. 26. 11:36

 


이 말은 《예기(禮記)》의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중추절(仲秋節)이라 하는 것도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한국 고유명절로 추석은 ‘가윗날’이라 부르는데 이는 신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三國史記)》 유리이사금 조에 의하면 왕이 신라를 6부로

나누었는데 왕녀 2인이 각 부의 여자들을 통솔하여 무리를 만들고 7월 16일부터 매일 일찍 모여서 길쌈, 적마(積麻)를 늦도록 하였다. 8월 15일에 이르러서는 그

성과의 많고 적음을 살펴 진 쪽에서 술과 음식을 내놓아 승자를 축하하고 가무를 하며 각종 놀이를 하였는데 이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이 때 부른 노래가 슬프고 아름다워 회소곡(會蘇曲)이라고 하였는데, 이 행사를 가배라 부른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가배의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본다. 즉 음력 8월 15일은 대표적인 우리의 만월 명절이므로 이것을 뜻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다음은 진 편에서 이긴 편에게 잔치를 베풀게 되므로 ‘갚는다’는 뜻에서 나왔을 것으로도 유추된다. 고려시대에 나온 노래인 《동동》에도 이 날을 가배라 적었음을 보아 이 명칭은 지속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가윗날이 신라 이래 국속으로 지속되었음은 중국에서 나온 《수서(隋書)》 동이전 신라 조에 임금이 이 날 음악을 베풀고 신하들로 하여금 활을 쏘게 하여 상으로 말과 천을 내렸다고 하였으며, 《구당서(舊唐書)》 동이전에도 신라국에서는 8월 15일을 중히 여겨 음악을 베풀고 잔치를 열었으며 신하들이 활쏘기 대회를 하였다고 쓰여 있다.

또한 일본인 승려 원인(圓仁)도 당시 산둥[山東] 근방에 살던 신라인들이 절에서 베푼 가배 명절을 즐겼음을 그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기록하였다. 신라가 6부였음은 1988년 4월 15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竹邊面) 봉평리(鳳坪里)에서 출토된 신라비석에 쓰여 있어 확인되었다. 이 비석은 524년(법흥왕 11)에 세워진 것으로 6부 중의 하나인 탁부 출신의 박사가 건립한 것으로 되어 있어 가배풍속과 관련된 6부의 존재가 분명해졌다.

이규경(李圭景)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추석행사를 가락국에서 나왔다고도 했는데, 이처럼 가윗날은 한국의 고유한 명절로 오래 전부터 인식되어 왔다. 이는 정월 대보름날의 예축적 의례와 서로 의미가 통하여 수확 경축적 의례라 하겠다. 따라서 지역별로 다양하고 풍성하며 다채로운 민속들이 나타난다.

《동국세시기》에는 송편·시루떡·인절미·밤단자를 시절음식으로 꼽았는데, 송편은 대표적인 추석음식이다. 전하는 말로는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여성들은 예쁜 손자국을 내며 반월형의 송편에 꿀·밤·깨·콩 등을 넣어 맛있게 쪄냈으며 이때 솔잎을 깔아 맛으로만 먹은 것이 아니고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겼다. 《농가월령가》에도 신도주(新稻酒)·오려송편·박나물·토란국 등을 이때의 시식이라 노래했으며, 송이국·고지국도 영동 지방에서는 별식으로 먹는다. 이때는 무엇보다 오곡이 풍성하므로 다양한 음식이 시절에 맞게 나온다.

한국의 전통 4명절인 설날 ·한식 ·중추 ·동지에는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데 추석 차례 또한 조상을 기리는 추원보본(追遠報本) 행사이다. 호남지방에는 ‘올벼심리’라 하여 그 해 난 올벼를 조상에게 천신(薦新)하는 제를 지내며 영남 지방에서도 ‘풋바심’이라 하여 채 익지 않은 곡식을 천신할 목적으로 벤다. 일부 가정에서는 새로 거둔 햅쌀을 성주단지에 새로 채워 넣으며 풍작을 감사하는 제를 지낸다.

속담으로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고 《열양세시기》에 언급했듯이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하며,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실감된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놀이가 전승되는데 호남 남해안 일대에서 행하는 강강술래와 전국적인 소먹이 놀이·소싸움·닭싸움·거북놀이 등은 농작의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으며, 의성 지방의 가마싸움도 이 때 한다.

가윗날에는 농사일로 바빴던 일가친척이 서로 만나 하루를 즐기는데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반나절을 함께 회포를 풀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것을 중로상봉(中路相逢), 즉 반보기라고 한다.

속담에 ‘근친길이 으뜸이고 화전길이 버금이다’라고 할 정도로 추석을 전후하여 반보기가 아닌 ‘온보기’로 하루 동안 친정나들이를 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오늘날도 민족대이동이라 할 만큼 몇 천만 명이 고향을 찾아 일가친척(一家親戚)을 만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중국에서도 추석날에는 달 모양의 월병(月餠)을 만들어 조상에게 바치고 달을 감상하며 시를 짓는다. 중국속담에 ‘매봉중추(每逢中秋) 배사월병(倍思月餠)’이라 하여 매번 중추날에는 더욱 월병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우리의 반달 모양 송편과 달리 보름달 모양의 월병은 이미 원(元)나라 때 만들어졌는데, 월병으로 시식을 삼고 또한 달을 감상하는 상월(賞月) 행사로 추석날을 보낸다. 이러한 풍습은 일본의 경우도 비슷한데, 동양 3국 가운데 우리 민족만이 이 날을 민족적인 대명절로 여기는 것은 한민족과 달의 명절이 유서깊음을 엿볼 수 있다.

2. 차례의 순서

진설(進設)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앞에 신위를 모실 교의를 마련한 다음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린다. 진설이 다되면 사진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교의의 신위함에 붙인다.


분향강신(焚香降神)
제주는 꿇어 앉아 향을 살라 향로에 꽂고 재배한다. 왼쪽집사가 제주에게 강신잔을 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따른다. 제주는 모사 그릇에 세번에 나누어 모두 따른다. 왼쪽집사가 강신잔을 받아 오른쪽 집사에게 건네주어 제자리에 놓게한다. 제주는 재배한다.


참신(參神)
제주와 참석자 모두 재배한다. 요즘은 여자도 재배를 하나 원래는 4배였다.


진찬(進饌)
주부가 설 차례에는 떡국을, 추석 차례에는 송편(혹은 메)을 제상에 올린다.


헌다(獻茶)
왼쪽집사로부터 잔을, 오른쪽 집사로 부터 술(또는 茶)을 받아, 먼조상 남자조상 순으로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한번만 올린다.


개반(開飯)
주부나 집사가 떡국그릇의 뚜껑을 열고 적을 올린다. 순서는 좌측부터 조부 조모순이다. 가정의례준칙에서는 제례는 부모와 조부모등 2대 봉사만 하도록 권장하고있다.


삽시(揷匙)
주부나 집사가 시접에 담겨있는 숟가락을 떡국에 꽂고 젓가락은 시접위에 가지런히 걸쳐 놓는다. 젓가락의 손잡이는 서쪽(왼쪽)을 보게 놓는다. 흔히 젓가락을 세번 굴리고 여기저기 제물위에 올려 놓기도 하지만 시접위에 가지런히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는 재배한다.


사신(辭神)
모든 참석자는 조상이 진지를 드는 동안(수분동안) 조용히 서서 생전의 조상을 생각한다. 주부가 약한 기침을 하고 숟가락을 거두어 시접에 담그고 젓가락은 시접아래 내려놓고 모두가 재배한다. 신위는 제자리에 모시고 지방인 경우에는 향로위에서 사른다.


음복(飮福)
제물을 제상에서 거두고 옷을 입은 그대로 조상이 드시고 남은 제물을 나누어 먹는것으로 차례는 끝난다.


3. 차례상 차리는법


4. 절하는법


큰절하는 법 : 절을 받는 어른이 앉는 자리를 북쪽으로 보고 남좌여우(男左女右) 남자가 동쪽, 여자가 서쪽에
선다. 절의 기본 횟수는 남자는 한번, 여자는 두번이다... 더보기

절의 기본 예절 : ① 양손을 맞잡는다. ② 팔굽이 구부러지지 않게 한다. ③ 등, 어깨, 고개를 숙일 때 뒷고대가
떨어지지 않게 한다. ④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가 들리지 않게 절을 한다.자세히 보기

관련정보 : 공수법이란, 절의 종류와 횟수, 상황에 따른 절하는 법, 한복 입는 법








①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두손을 포갠다)

② 마주잡은 손을 가슴높이로 올리고 왼발을 뒤로 약간 빼면서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손을 벌리지 않는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앉아 오른쪽 발이 왼쪽 발 위로 오게 발을 포갠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④ 상체를 일으키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선 다음, 반절을 한다.자세히 보기

※ 웃어른께 절을 할 때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에 위치한다.



5. 추석의 음식

송편


삼색나물(도라지,고사리,시금치)

송편의 유래

송편은 처음에는 오려송편 이라고 불렸는데요...

추석준비가 논밭에서 먼저 시작되면 신도주와 오려송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제물을 만들어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며 농공감사제를 지내왔어요.

그중 대표적으로 추석절식으로 송편을 들수 있는데요 특히 올벼로 빚은 송편을 오려송편이라 해요...


가장 대표적인 추석음식으로 본래는 추석 때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는 오려송편으로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 등에 바치던 명절떡이였지만 요즘엔 계절에 관계없이 만들어 먹는 우리 전통음식이 되었어요..

송편을 국어사전에는"반죽한 멥쌀가루에 소를 넣고 빚어 솔잎을 깔고 찐 떡"으로 되어 있습니다. 송편이란 이름은 솔잎을 켜마다 깔고 찌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에요. 이 떡은 솔잎향기가 입맛을 돋굴 뿐 아니라 솔잎 자국이 자연스럽게 얽혀 무늬가 생기는 것이 송편의 맛이라고 할수있죠

...


삼색나물을 먹는 이유

뿌리나물인 도라지의 흰색은 조상을 상징하고 줄기나물인 고사리는 검은 색으로 부모님을 뜻한다. 그리고 미나리나 시금치 같은 잎나물은 푸른색으로 '나'를 가리킨다. 나물의 부위와 색깔을 과거.현재.미래의 조(祖)-부(父)-손(孫) 3대를 나타내는 문화적 코드로 사용한 것이다




내용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과 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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