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의 시작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메소포타미아 문명)

성경의 시작은 이 세상의 시작인 천지창조로 시작한다. 하지만 성경의 역사를 생각해 볼 때 세계사와 연관 지어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성경의 역사는 단순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역사로 편협한 시각으로 보기 쉽지만 세계의 시작 그리고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의 중심에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분명히 있다. 세계 문명의 시작인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성경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역사연대
일반적으로 교과서에서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이라고 배운다. 그리고 40억 년에 최초의 생명인 유기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과학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생명이 생겨 났다는 것을 알아낼 수도 실험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설로 현재 과학은 추측만 할 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원시인류가 출현 한 것은 400만 년 전, 구석기 시대는 240만 년 전, 현생인류 출현은 4만 년 전 그리고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석기시대 1만년을 기점으로 그전은 구석기시대 그 후는 신석기 시대라고 말한다. 신석기 시대 이후는 청동기 시대는 BC 3000년경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청동기 시대가 세계 최초 문명의 기록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그 시기와 맞물린다.
세계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세계 4대 문명인 이집트, 인더스, 황하 문명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BC 3500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세계 최초의 문명이다. 메소포타미아라는 뜻은 ‘강 사이 땅’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강 사이에 위치한 문명이다. 위치상 현재 있는 나라로 볼 때 터키 동남쪽부터 시리아, 이란, 이라크를 포함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강 사이에 있는 비옥한 평야 지대로 알려져 있는데 강을 중심으로 농사를 지었고 이 강들은 범람이 불규칙적이고 잦아서 제방과 관개수로 등 대규모 사업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그리하여 여러 사람이 협동하여 도시를 이루고 살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였고 그 후로 여러 도시 국가가 나타났다.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 도시 분포
수메르문명
메소포타미아에서 발생한 여러 문명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문명은 ‘수메르’ 라고 알려져 있다. 수메르를 국가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국가의 이름이라기보다는 언어와 문화가 같이 했던 그 지역을 ‘수메르’ 라고 나중에 불렀던 것이다.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작인 BC 3500년경부터 시작 되어 1000여 년간 지속 되었다. 수메르 문명은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강 동남쪽 주변에 주로 분포되어 도시를 이루며 살았는데,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살았던 도시인 ‘우르’도 이 수메르에 속한 나라였다. 그 이외에 라가시, 우르크, 우바이드, 에리두 등의 도시국가들이 수메르 문명을 이루고 있었다. 유명한 유물 중에 ‘길가메시 서사시’ 라는 석판이 있는데 이것은 ‘우르크’ 왕이었던 ‘길가메시’를 노래하는 내용이다. 이 내용 중에 흥미로운 부분은 성경의 노아 홍수와 비슷한 홍수의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바벨론의 지구라트(바벨탑) 모습
성경의 역사연대
재미있는 사실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작인 BC3500년과 성경에 나와있는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BC3534년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노아 홍수 이전의 기록은 홍수로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성경에만 이전의 기록이 남아있다. 이것을 역사 학자들은 기록이 없는 홍수 이전의 시기를 석기시대라 명하고 그 이후 건축물과 문자가 남아있는 시대인 메소포타미아를 인류 최초 문명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노아 홍수 후 새로운 시작과 세계 최초 문명의 시기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노아의 홍수 이후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노아와 세 아들 내외 즉 8명만이 살아 남았다. 그리고 그 노아의 자손들이 다시 번성하여 살기 시작한다. 함의 족보 가운데 ‘니므롯’ 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첫 영걸 또는 용사라 말한다. 족보에서는 사람의 기록이 한 줄이면 끝나는데 니므롯은 무려 5절이나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이 니므롯은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로 인해서 나라가 시작되고 그가 다스리던 땅이 ‘시날’ 이다. 바로 뒤 창세기 11장에 바벨탑 사건이 시날 땅에서 일어났는데 이 바벨의 왕이 바로 니므롯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벨탑 같은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은 나라가 세워지고 도시들이 만들어 졌다는 것이고 높은 건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로 도시에 많은 건물들이 세워졌던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작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경을 단지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라고 생각 하기 쉽지만 그것은 일부일 뿐이다. 앞서 말한 것들은 성경이 인류 역사의 시작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알려주고 있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우르에서 가나안 땅 까지 아브라함의 이동
하나님 나라의 시작
홍수 이후 사람들은 다시 번성하여 살기 시작했다. 그들은 두 부류의 공동체로 나뉘었다. 하나님을 따르고 예배하는 공동체와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 사는 공동체이다. 사람의 힘으로 사는 공동체는 가인, 네피림, 니므롯 등을 중심으로 세운 제국국가 였다. 자신들의 이익대로 살며 힘으로 사람들을 죽여 다른 나라는 지배하는 그런 제국 국가를 세운 것이다. 그 사람들이 세운 나라들 가운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선택한 나라를 세우심으로써 사람이 세운 왕이 세상의 진짜 왕이 아니라 진짜 왕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이 나라를 통해서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기 원하셨다. 그 복은 제국주의 국가들과 같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진짜 왕이 누구인지 알고 그 왕을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질서 아래 그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바로 그 나라가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인 것이다. 세상에서 진정한 복은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공동체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대로 사는 곳을 정하고 자신의 이익대로 모여 살았다. 하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나라 즉 하나님이 선택한 나라의 시작을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대로 선택한 땅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땅에서 살기를 원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하나님이 선택 하신 곳에 살기로 한 순종인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 시작 되었다. 자신이 편하게 살던 곳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으로 아브라함은 순종하였다. 그 순종이 바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다. 세상 나라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무기가 필요했지만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은 사람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그들을 지켜 주셨다.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하는 하나님 나라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여 주고 싶으셨던 것이다. 이 나라를 모델로 많은 나라들이 세워지고 그들의 삶이 이스라엘 나라와 백성들처럼 살아가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것을 이루며 사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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