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의 동굴 (소알산성) (사진 출처- http://dongsik.com)
창세기에 의하면, 소돔<둘러싸인 곳>이라는 뜻과 고모라<깊다><물이 많다>는 뜻의 도시들은 아라바의 저지 습윤한 땅에 있던 가나안인의 다섯 도시 중에 들며,아브라함의 동생 하란의 아들 롯은 백부 아브라함과 헤어져 비옥한 요르단의 저지 소듬으로 옮겨 살았다.
소돔과 소모라는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의 내습을 받고, 소돔의 왕은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다행히 난을 면했다(14장2-22절). 그후 이 도시의 악덕이 심해서 소돔과 고모라는 다른 도시들과 함께 하늘에서 내리는 유황 불 비로 말미암아 멸망했다.
롯은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천사의 경고에 따라 소돔에서 도피했으나 롯의 아내는 천사의 경고를 어겨서 뒤돌아 봤기 때문에 소금기둥이 되었다. 롯은 두 딸과 함께 요르단 동쪽의 소알 산지로 피해서 동굴 속에 살았다.
소알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과 주장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사해 남단에서 가까운 소돔의 남쪽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서의 기록을 보면 소알은 구약 시대의 작은 성읍으로 롯이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 때 잠시 피했던 작은 성이었다(창19:22~23).
아브라함 당시 이곳은 성서의 표현대로 여호와의 동산 같은 곳이었고 그래서 롯은 삼촌인 아브라함의 양보로 소알을 선택했던 것이다(창13:8~11).
오늘날에도 이곳은 전혀 쓸모없는 주위 지역과는 달리 비옥한 평야가 사해 남쪽 해안까지 전개되어 있어 농사를 짓고 있다. 소알 들에서 동쪽의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 롯이 피해 거했다는 동굴이 있다. 바로 그 동굴에서 롯의 두 딸은 아버지로 인해 이스라엘과 늘 적대관계를 가졌던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는 두 아들이 태어나는 비운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이곳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와 유물들은 길하레셋(케락)성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그 굴 바로 옆에는 비잔틴 때의 교회터가 남아있었다.
롯의 동굴 (소알산성)
롯의 동굴 (소알산성)
롯의 동굴 (소알산성)
롯의 동굴 (소알산성)
소알산성에서 바라 본 소알 들(소돔성) (사진 출처- http://dongsik.com)
소돔의 위치에 대해서는 대체로 두 곳이 주장되고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 쪽에 있는 마사다에서 남쪽으로 15㎞ 정도 내려가면 엔 보켁(Ein Boqeg)이 나오고 그 남쪽에는 소금으로 이루어진 소돔산이 나오는데 이곳이 소돔이라는 설과 또 다른 곳은 사해 동쪽 리산반도 바로 남쪽 지역이라는 설이 있다. 최근에는 사해 북쪽의 바다 밑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오늘날까지도 위치에 대한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해 동쪽에 있는 요르단 쪽의 현재 밥 아드 드라(Bab adh Dhra)가 가장 유력하다.
오늘날 이곳은 유황불로 멸망했다는 성경의 기록처럼 벽돌하나 흔적없는 그야말로 황량한 광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이곳이 소돔이었다는 안내 푯말만이 세워져 있다. 소돔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던 곳이고(창13:1~13), 의인 열 사람이 없어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하고 유황불로 멸망받은 성읍이다(창19:23~25). 소돔성이 멸망받은 이유는 그들의 죄악이 심히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죄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성경이 자세히 말해주고 있지 않다. 다만 그 지명의 뜻으로 보면 율법에서도 엄히 금하고 있는 남색이 성행할 만큼 죄가 극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소돔이란 말은 남색이란 뜻의 소도미(Sodomy)에서 온 말이다. 실제로 롯의 집을 찾아온 천사들을 보고 그곳 성읍 사람들은 그들에게 동성애를 요구했다(창19:5). 이 일로 성경에는 여러 번 교훈을 들어 소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13:19, 렘23:14, 암4:1). 특히 예수께서는 많은 기적을 행했음에도 회개하지 않은 가버나움을 향해 “만약 가버나움에 행한 권능을 소돔에 베풀었다면 소돔이 멸망당하지 않고 남아있을 것이다”(마11:23)고 말씀하셨다.
롯이 소돔의 멸망 가운데서 빠져나와 거했던 소알의 한 동굴에서 바라본 소알들은 그 옛날 여호와의 동산 같았다는 표현대로 오늘날에도 매우 비옥한 농토로 되어 있다. 현재 사해 서남 연안의 이 이른바 소돔 가까이에서는 1952년에 칼리(Kali)공장이 세워지고 1955년에는 질소공장이 신설되어 사해 개발을 위해서 조업하고 있다. 1957년에는 광대한 천연가스층이 발견되었다. 그 지역은 과거 큰 지진에 의하여 땅이 내려앉고 천연가스와 석유가 폭발했기 때문에 도시들이 화염에 싸여 사해의 수중에 침몰한 것으로 생각된다.
소돔과 고모라의 위치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해 남부 수중 수심 1.8미터 정도의 얕은 부분은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장소라고 한다. 오늘날 사해의 남단에 가까운 서안 지역 남북 10km, 폭 2.4-5km, 높이 216m의 암염 산이 있다. 이곳은 아라비아어로 제벨 우스돔(소돔의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둥근 봉우리들로 돼 있다. 그 근처의 도로흙은 염분이 말라 백색으로 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기슭에는 풍화 작용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이상하게 생긴 암염기둥이 여러개 서 있다. 제벨,우스돔의 북쪽 기슭 한 모퉁이에 있는 사람 형상의 암염 기둥이 <롯의 아내의 소금기둥>이라고 한다.
소알산성에서 바라 본 소알 들(소돔성)
소알산성에서 바라 본 소알 들(소돔성)
소알산성에서 바라 본 소알 들(소돔성)
소돔 푯말 (출처- bible.onmam.com/faith/photo)
오늘날 이곳은 유황불로 멸망했다는 성경의 기록처럼 벽돌하나 흔적없는 그야말로 황량한 광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이곳이 소돔이었다는 안내 푯말만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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