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주일설교.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시편 113편 1~9절)김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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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신년 주일에 우리의 영원한 경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올 한해 우리 모두가 항상 하나님 곁에서 가까이 살아가시면서 하나님만을 가장 즐거워 하고 기뻐하면서 품위 있고, 거룩하고,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 술을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씀이 있듯이 한 해를 시작하는 첫 주에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결단이 되고, 실천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신앙의 기본(예배, 기도, 말씀, 감사, 찬양)에 집중하시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다시 한 번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13편이 2024년 나를 붙드는 능력과 평안의 말씀이 되도록 성령이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귀 있는 자들에게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본문 1~3절을 읽어 드립니다.
“1.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2.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3.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첫 단어가 “할렐루야” 라고 선포 되었습니다. 할렐루야가 무슨 뜻인지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히브리어로 찬양을 뜻하는 '할렐'에 명령형을 뜻하는 '-u'가 붙어서 '할렐루'='찬양하라'가 된다. 여기에 목적어로 야(Yah)가 붙음으로써 직역하면 '야훼를 찬양하라', 성경번역 전통에 따르면 '주님을 찬양하라'로 번역된다. 개역성경에서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로 번역하기도 하였고, 영어 성경에서는 할렐루야라는 음역 대신 'Praise the LORD'(주를 찬양하라)',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Praise ye the LORD'(너희는 주를 찬양하여라)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하나님(여호와, 야훼, 주님, 너희는 주를)을 찬양하라”는 뜻이 “할렐루야”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올 해 성경 말씀을 접한 첫 단어가 “할렐루야”입니다. 가슴에 새기시고 이제는 삶의 자리에서 “할렐루야”라는 말이 수시로 고백되도록 잘 사셔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① 기쁘고 즐거우면 당연히 소리 높여 할렐루야!
② 슬프고 눈물나도 울음을 참고 닦아내며 할렐루야!
③ 고통스럽고 가슴이 찢어질 듯 해도 위로를 구하면서 할렐루야!
④ 무기력하고 다 포기하고 싶어도 하늘을 바라보며 할렐루야!
⑤ 자기 무릎을 쳐서 복종시키며 기도하면서 할렐루야!
⑥ 하나님 보다 앞서려는 교만과 자아를 억누르고 순종을 외치며 할렐루야!
⑦ 참회 하고 돌이키기를 밥 먹듯이 자주하면서 성령을 구하며 할렐루야!
제가 7가지 “할렐루야”를 말씀 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여기에 열배, 백배를 더하여서 “할렐루야”를 부르며 찬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한 마디가 여러분의 삶을 거룩으로, 평안으로, 승리로 이끄시리라 확신합니다.
시편 기자는 할렐루야를 부르고 난 다음에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라고 선포 합니다.
계속되는 찬양과 찬송의 핵심에는 ‘여호와의 이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다는 것은 그 분의 존재하심, 역사하심, 그리고 전능하심을 굳게 믿는다는 자기 선언이자 신앙고백이 담긴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고자 하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기대 하시는 것은 내 자녀들이 얼마 만큼 나를 찬양하고 찬송하게 될 것인지 똑똑하게 지켜 보실 겁니다. 하나님의 기대하심을 실망시켜 드려서는 안 됩니다.
1~3절에서 보듯이 오늘 시편 113편의 전체 주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라는 내용이며, 그 다음 이어지는 내용은 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와 근거를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시편 113편은 누가 지었는지 작자는 미상입니다. 오히려 작자 미상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한 대상만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숨 쉬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삶의 기본이자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설득력이 생깁니다.
신년 주일 예배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는 올 한 해 일년 동안 “할렐루야,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목표를 두고 함께 출발 하기를 원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자(아멘) / 매일 같이 찬양하며 매 순간 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 하자(아멘) /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찬양을 멈추지 말며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며 살자(아멘)” 아멘, 또 아멘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신년 주일 설교에서 선포할 말씀을 다 한 것이나 마찬 가지입니다. 내 입술이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하늘 평안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은 매 년 우리 모두의 공통되고 우선 되는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평안과 기쁨과 만족을 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평안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들은 매 번 한 해의 시작은 굳은 의지로 출발하지만 2~3월을 채 넘기기도 전에 벌써 짜증과 분노와 근심과 염려의 격랑속으로 금방 빠져 버리는 것일까요?
그런 상황이 오게 된 것에 대한 이유(핑계)는 다 있습니다. “나는 열심히 잘 살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날 건드려? 내 주변에는 온통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남편(아내가)이 자꾸 나를 화나게 해, 아이들 교육 때문에 미치겠어, 직장 상사만 보면 꿈에 나올까봐 겁나,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 다 하기 싫어졌어 모든 것이 귀찮아”, 이런 식으로 삶의 모습이 이 모양 저모양으로 깨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연약하고 무기력하고, 그냥 다 포기하고 쉬고 싶은, 치열한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 보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러한 문제들을 다 해결 해 주실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할 것부터 하라는 요구부터 하십니다. 그 요구 하시는 것이 바로 오늘 설교 제목인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앙하라”입니다.
성경은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앙하라” 이것 부터 먼저 하는 자에게 평안과 회복과 풍성함을 주시겠다고 계속 약속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것과는 반대로 더 이상 하나님을 이름을 부르지 않는 자에게는 화와 저주와 징계를 내리시겠다는 것도 분명히 약속 하셨습니다.
한 해을 정리 할 때는 그 동안 하나님을 멀리하고 불순종 한 것들을 전심으로 참회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면, 한 해의 시작은 세상에 고정 되어 있던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리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제일 되는 계명을 지키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근본(성경,예수)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종교개혁의 구호였듯이 새로운 한 해의 첫 시작은 사랑의 원천이자 긍휼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며 살겠노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구호만 외쳐서는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실천이 안 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기본을 반복하는 습관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 습관은 어떠 하신가요? 무엇을 반복하고 계시나요? 제가 늘 기본을 강조 하면서, 예배, 말씀, 찬양, 기도, 감사, 다섯 가지를 삶의 기본 습관으로 실천하시라고 최소 수십 번은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해야 하는 것 같지만, 진짜로 하느냐 안하느냐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한 번 점검해 볼까요.
① 한 달에 한 구절 성경 암송 하면서 그 말씀을 줄기로 한 달간의 말씀이 선포 되는데 정말 제대로 잘 외우시고 계시죠.
② 나이 숫자 만큼 성경 일독을 하자고 하면서 최소한 일년 일독에 참여 하자고 했는데 잘 하고 계시죠.
③ 하루에 꼭 나만의 기도 시간과 장소를 확보해서 최소 20~30분의 기도 시간을 가지시라고 거의 10년 동안 말씀 드렸는데 집에서 잘 하고 계시죠.
④ 큰 화면에서 볼륨 크케 틀어놓고 찬양 듣기를 즐겨 해보시라, 그러면 남다른 은혜와 평안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잘 듣고 계시죠.
⑤ 하루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감사, 일 하다가 먹다가 감사, 그리고 잠들기 전에 감사, 세 번의 감사 고백을 드려 보시라고 했는데 잘 하고 계시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은 기본에 충실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선생님 말씀을 제대로 듣고 필기 잘하면 보통 이상 성적은 나옵니다. 기본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수학 시간에 영어 단어 공부하고, 영어 시간에 수학 문제 풀고 있는 학생들이 꼭 있어요. 선생님의 수업과는 따로 움직이는 학생들은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 성적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 목사가 권면하는 것, 이런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믿음 좋은 사람이 되는 경우는 저는 보지 못햇습니다.
제가 반복해서 강조 해드린 신앙의 기본, 신앙의 습관을 흘려 듣지 않고 실천하고 계신 분들은 믿음의 분량이 점점 커지고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나는 내 나름대로 알아서 할 거야 라고 손 놓고 계셨던 분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실 겁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앙의 기본과 습관을 강조할 겁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순종으로 실천하셔서 또 다시 5년 10년이 흐른 후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칭찬 받를 만한 믿음 성숙과 변화를 이루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 하루 습관이 기본이 되고, 기본이 쌓이고 쌓이면 100점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신앙의 기본과 습관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3절에 보시면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이름은 햇빛이 비취는 이 모든 세상 어디에서라도 찬양 되는 것이 마땅하고 또 마땅합니다.
2024년 우리 모두에게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은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아멘 이십니까? 아멘으로 응답하신 모든 분들에게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하여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이 입혀지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매일 같이 삶의 예배자로,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로, 찬양을 즐겨 부르는 자로, 정해진 시간을 드려 기도 하는 자로, 감사의 고백을 수시로 드리는 자로 살아가셔서 평안을 누리고 영생 소망으로 승리하시는 복된 한 해를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음 구절인 4~9절은 우리가 왜 하나님을 찬양(찬송)해야 하는지 그 근거와 이유에 대한 말씀입니다. 4절부터 읽어 드립니다.
“4.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 5.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8.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 9.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아멘.
사랑하는 연인이 나 얼만큼 사랑해 라고 물으면 “하늘 만큼 땅 만큼 사랑하지”라고 대답하는 것이 70~80년대 대답이었고, 90년대는 “우주 만큼 사랑해”, 2000년대는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두 배 더 사랑해, 네가 날 사랑하는 만큼 내 사랑은 계속 두 배로 커질거야”, 2010년 이후에는 “그런걸 묻게 만들다니 내가 잘못한 거네, 앞으로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더 잘할께” 이런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유치한 대답에서부터 정답이 없으니 피해 가려는 대답으로 점점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하늘 만큼 땅 만큼 사랑해” 유치하지만 저는 이 대답이 제일 맘에 듭니다. 왜냐하면 4, 5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를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기 때문 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달리 표현 해서 나는 높은 하늘 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넓은 땅 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 한다는 찬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할렐루야를 부르는 가장 중요한 근거와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모든 나라(땅)보다 넓으시며 하늘 보다도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전능 하시고 계시지 않은 곳이 없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실 만큼 사랑과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러한 분이라는 사실이 정말 믿어지고, 그 높으신 하나님의 넘치도록 풍성한 사랑과 은혜와 믿음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임을 감동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할렐루야를 부르기를 주저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높은 곳에 계시다는 것을 좀 더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면, 하나님은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고 스스로 존재 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은 육체가 아니시고 영이시라는 것이며,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시고 영존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섭리자 이시며 심판의 주권자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이런 분석들은 피부에 와닿게 실감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진짜로 실감나게 적용되려면 하나님이 내 머리털부터 발톱 끝까지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 내면의 모든 인격까지도 세밀한 손길로 다 만드셨다는 사실이 정말로 확실하게 믿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만드셨다는 것이 믿어지면, 자연스럽게 왜 나를 만드셨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여러분들을 왜 만드셨을까요?
이사야 43장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 백성은 바벨론 포로에서 다시 돌아올 이스라엘 백성들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역사와 세대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 해당이 됩니다.
즉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은 단 하나, 일평생 하나님을 찬양(찬송)하게 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목적을 가지고 나를 만드셨다면, 나는 창조주의 뜻에 따라 그 분만을 찬양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앙할 때마다 하나님은 기뻐 하시고 더욱더 사랑의 마음으로 품어 주실 겁니다.
이렇듯 창조주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순종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것은 많은 일, 큰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일평생 하나님만을 습관적으로 찬양하며 살아가는 것을 잘하면 됩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찬양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칭찬 받을 만한 최고의 순종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창조주 하나님이 높은 곳에 계시기 때문에, 영존하시는 왕이시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6~9절에서 보듯이, 높는 곳에 계신 하나님이 친히 낮추셔서 가난한 자 궁핍한 자를 살펴 주시고 지도자들을 세워 주시기 때문에 찬양해야 한다고 말씀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살펴주시는지는 사랑하는 독생자 아들을 인간의 비천한 모습을 취하게 하셔서 화목제물로 보내 주셨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이 인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신다는 이야기는 듣도 보도 못한 놀라운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아들을 선물로 받은 은혜중의 은혜를 누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몸을 낮추시고 시선을 낮추시고 손을 낮추셔서 내 삶의 궁핍합을 어루만져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것이 한량 없는 은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이것도 못한다면 정말 배은망덕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낮추시고 긍휼을 베푸신다는 말씀도 더 정밀하게 분석하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고, 무슨 일이든 다 이해해 주고, 무슨 상처든 다 싸 매 주시고, 무슨 상황도 다 견디게 하시며 위로 하신다는 뜻입니다. 이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할 이유는 차고 넘치도록 충분합니다.
마지막 9절의 말씀이 참 재밌습니다.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아멘.
불임하여 자식이 없는 여자는 인간으로도 취급 받지 못할 지경이었는데 태의 문을 열어 주셔서 자식을 출산하게 하시고 집에서 즐겁게 살게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건 하나의 예시를 든 것이며, 가장 천대를 받는 자가 비참한 상황에 빠져 있을 지라도 반드시 이겨 내게 하실 것이니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렇게 해 주실 때까지 찬양하기를 멈추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약자 편에 서 계시고, 우는 자의 편에 서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이 고통 스럽고, 참담해 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은 반드시 역전하는 승리의 인생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오. 해결 안 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와 근거를 말씀드렸습니다.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은 높은 곳에 계시며 영존하시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낮은 곳으로 임하셔서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살피시면서, 없는 자와, 낙심한 자와, 넘어진 자와, 상처입은 자와, 멸시 천대를 받는 자들을 살펴 주시고 회복과 즐거움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신년 주일에 “할렐루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시편 113편의 말씀을 한 해를 출발하는 우리 모두 앞에 펼쳐 놓으셨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을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올 한해 우리가 긴본으로, 습관으로 해야 할 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자 / 매일 같이 찬양하며 매 순간 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 하자 /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찬양을 멈추지 말며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며 살자”를 결단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멘으로 화답하고 영광돌리며 찬양으로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2024년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서시고, 입술을 크게 벌려 하나님의 이름 만을 선포하며 의의 길로, 영생의 길로 나아가도록 믿음 위에 믿음이, 은혜 위에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시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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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2024년 한 해를 할렐루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영광돌리며 출발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게 하셔서,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일만 넘치도록 성령충만으로 보호 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평안으로 순종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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