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대하여
레바논은 서아시아 지중해 연안에 있는 이슬람교 54%, 기독교 40.5%의 다종교 국가로, 시리아와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베이루트 입니다.
좋은 항구를 가진 레바논은 옜날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했다고 하죠. 기원전 30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이 해안지대를 근거지로 하여 티루스.시돈 등의 도시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그 뒤에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제국, 로마 제국 등의 지배를 받았는데 로마는 기원전 64년에 레바논을 점령했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티루스에 해군기지가 설치되었고, 서기 300년대에 기독교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395년에 레바논은 동로마 제국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600년대 초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랍인들에게 정복된 후 아랍화.이슬람화가 진행되었따고 하죠. 이 시대에는 산악지대가 이슬람교의 분파인 시아파. 드루즈파 등과 마론파 기독교인들의 피난처가 되었다고 하네요 ㅎㅎ 11~12세기에는 셀주크 터키와 십자군의 전쟁터가 되었고, 1516년에 오스만 제국에게 정복되어서 19세기까지 술탄 밑에서 반독립적인 여러 세력이 레바논을 지배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 오스만 제국은 레바논의 직접 지배를 시도했으나 실피했죠. 마론파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분파인 드루즈교도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살해되었습니다. 이 분쟁에 프랑스가 개입한 것을 계기로 1861년 마론파 기독교인들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또한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하게 되면서 1920년 4월 산 레몬 회의에서 베카고원 등의 내륙부도 레바논에 합병되었으며, 1923년 시리아 등과 함께 프랑스의 위임통치령이 되었습니다.
1926년 시리아에서 분리되어 위임통치 아래 자치국이 되었고, 1944년 1월에 완전 독립을 하게 됩니다.
독립 뒤 레바논은 복잡한 종파의 대립으로 독특한 종교연합국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정치적으로는 중립주의를, 경제적으로는 자유화 정책을 추진하여 아랍 여러 나라의 물자와 정보 제공의 중간자적 역할로 독자적인 번영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난 중동전쟁에 휘말리게 되죠.
특히 1970년 요르단 내전 이후 요르단으로부터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유입되어 레바논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중심으로 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근거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레바논에서의 기독교인과 무슬림의 수가 거의 유사하게 되어 마론파 기독교인들의 우위는 무너지게 되고, 정세불안은 심해지게 되죠. 그 이유로 종종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을 받았으며, 마론파 기독교인들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반대하는 팔랑헤(Phalange) 민병대를 결성했는데, 이스라엘이 팔랑헤 민병대를 지원하였고 지금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팔레스타인 이슬람 부장단체와 헤즈볼라 무장단체 소탕을 위해 계속 팔랑헤 민병대 정당인 카테브당을 계속 지원하고 있는 중이죠.
1975년 2월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무슬림과 이에 반대해 팔랑헤 민병대를 결성한 마론파 기독교인들의 내전이 일어났고, 1976년 11월에는 시리아 군의 개입을 초래했습니다. 또한 1982년 6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여 PLO 소탕을 위해서 서 베이루트를 완전히 푸위하고, 2개월에 걸쳐서 맹폭격을 가했죠.
그해 8월 미국의 중재에 의하여 PLO의 서베이루트 주둔 군대의 철수 합의가 성립되고 약 1만 명의 PLO 게릴라는 아랍 세계 8개국으로 퇴거했습니다. 이후에도 1982년 9월의 기독교 민병 팔레스타인 난민 학살사건, 1983년 7~9월의 기독교.이슬람교 각 파에 의한 내전 격화와 미군 해군의 함포사격 등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치
레바논은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에게 같은 수의 의원을 보장하고 기독교와 이슬람교에 각각 64명의 의원이 할당되어 총 128명으로 의회가 구성됩니다. 선거구에 따라 종파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고, 이웃 국가인 시리아의 영향력도 강한 편입니다. 레바논의 정당 가운데 하나인 헤즈볼라는 미국 등의 국가로부터 테러 단체로 취급받고 있죠. 현재 레바논 팔랑헤 민병대 단체 출신이 집중되어있는 기독교 마론파 우파성향의 카테브당은 현재 이스라엘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산맥과 안티레바논 산맥이 나란히 북에서 남으로 뻗어있고 그 사이에 평지가 있습니다. 평지는 그 밖에도 협장한 해안 평야가 있죠. 기후는 지중해성이지만 강우량은 동쪽으로 갈수록 감소합니다.
레바논은 연중 약 300일간 맑은 날씨를 보입니다. 겨울에도 해안지역은 따뜻하고, 산간 지역에만 눈이 내리죠. 여름에는 해안지역은 덥고, 산간지역은 따뜻합니다. 이런 기후 조건 덕분에 레바논에서는 봄 동안에 같은 날 산에서는 스키를 타고, 해변에서는 해수욕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인구)
레바논의 2020년 인구 피라미드
레바논 인구의 약 95% 가량이 무슬림 또는 기독교인입니다. 종교 등 민감한 문제로, 정부 차원의 인구 조사는 1932년 이후 단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종교나 민족 집단 등의 인구 비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죠.
종교
2010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소재 한 조사 업체 'Statistics Lebanon'에 의해 시행되고, 미국 국무부가 인용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레바논의 인구는 약 430만이며, 기독교인 45% 무슬림 48% 드루즈인(레바논 헌법상에는 무슬림에 포함됨) 5.2%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레바논은 시리아와 함께 공식적으로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하지 않은 아랍 국가로서, 여러 종파를 인정한다. 무슬림의 수가 많지만 종래 정치적으로 우세를 보인 기독교 정치 세력의 힘이 상당하기 때문에 비이슬람 국가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종파적 다양성은 레바논 사회에 정치적 통일이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군대
레바논은 2007년 2월 10일 레바논 국회의 징병제 폐지안에 따른 헌법 개정으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했다.
2015년 2월 9일 IS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는 레바논에 2500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지원해줬으며, 레바논은 미국의 무기 지원국 중 5위에 속합니다. 2023년 현재는 그 순위가 조금 변동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우크라이 전쟁, 이스라엘 분쟁 등으로 인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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