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려면
미국의 유명한 여성 상무장관의 남편이 자살소동을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아내가 상무장관이 되기 전에는 같은 대학의 교수로 서로 끔찍이 사랑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출세해서 상무 장관까지 되고 나서는 늘상 워싱턴 D.C.에서 살다시피 하므로 일주일 내내 아내의 얼굴조차도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남편은 그만 삶의 기쁨을 일고 말았으며, 결국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정생활이 파탄에 이르자 여성 상무장관은 단호히 장관직을 포기하여 가정을 택했고, 그때서야 가정에 안정과 행복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의 척도를 부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삶의 목표를 성공, 그것도 부자가 되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물질이 많으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는 것보다는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물질이 있다고 해서 결코 모든 것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주위에서 물질 때문에 형제간, 부모 자식간의 의가 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의 행복은 가족들간에 흐르는 따뜻한 사랑과 이해 속에서 피어나는 것입니다.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도 식탁에 둘러앉아서 가족간에 서로 미워하고 다툰다면 그것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찐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5:17)
프라미스 키퍼스(Promise Keepers)란 기독교인 단체가 워싱톤에서 대집회를 갖고 가정생활에 충실할 것을 서약하며 전국적인 캠페인을 폈습니다. 그들은 미국 정치에 영향을 주는 보수우익단체로서 낙태, 여성권익 문제 등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착실하고 탄탄한 미국가정을 만들겠다는 주장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요즘 미국의 흑인협의회도 내세우는 깃발이 튼튼한 흑인가정의 구축입니다. 가정이 사회와 국가의 기본단위가 되기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면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야기되며 국가도 흔들리게 됩니다.
지미 카터는 대통령 재직시절 백악관 직원들에게 “백악관 직원은 가정생활에 충실해야 자격이 있습니다.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에게도 필요한 사람이며 나라 일도 맡길 수 있습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합니다.
테레사 수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날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가장 긴급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테레사 수녀는 웃으면서 질문자에게 말했습니다.
“기자 선생께서 빨리 집에 돌아가셔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일입니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 교수 스티네트 박사는 현대 미국가정의 문제점들을 분석 연구하고 다음과 같은 6가지를 강하고 건강한 가족들이 보여준 공통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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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사(Appreciation): 가족 서로가 고마움을 말이나 행동으로 자주 표시하는 것. 사랑은 표현돼야 사랑이다.
2. 헌신(Commitment): 개인보다 나의 가족 전체의 유익과 명예를 위하여 사는 태도. 피차의 충성 정절도 헌신이다.
3. 교통(Communication): 가족간의 잦은 대화. 어떤 일이 있을 때 묵과하거나 혼자 해결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의논하며 살아가는 태도.
4. 함께 갖는 시간(Time Together): 되도록 많은 시간을 가족들이 함께 갖는다. 식사 피크닉 교회 등 가족들이 행동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때 가족의 유대가 강해진다. 가정교육 성패의 기초가 함께 갖는 시간이다.
5. 정신적 건강(Spiritual Wellness): 낙관주의, 윤리적 가치관, 박애정신 등 가족의 정신적 건강이 강한 가족을 만든다.
6. 극복의 능력(Coping Ability): 가족적인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고통과 슬픔으로 넘기지 않고 변화와 발전의 기회로 극복하는 지혜와 능력이다.
그렇다면 가정이란 어떤 곳인가. 세상 근심은 밖으로 문 잠그고 평화와 위로는 안으로 잠긴 곳, 실수와 허물은 가려지고 사랑과 만족이 피어나는 꽃밭. 그런 곳이 가정입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은 모든 인류의 가장 평범한 소망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가정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사야 45장 6절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남편'으로, 이스라엘을 '아내'로 묘사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정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왜 기독교 가정이 중요한가? 가정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신적 기관입니다. 가정은 영적 사역의 기초다. 가정은 인간의 최대 문제인 고독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따라서 다른 것은 실패하더라도 가정만큼은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참 행복은 가정의 행복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현대 가정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면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가정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가정이 행복을 누리는 일은 우리 가족의 소원이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행복은 조건의 결과가 아니라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아브라함처럼 상상의 법칙을 통해 행복한 우리 가정의 그림을 믿음으로 그려봅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은 행복하다"라고 입으로 시인하고 몇 번이고 크게 외치라. 말에는 창조적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늘 가족 구성원의 장점을 서로 살려줍니다. 가족의 단점을 고치려는 것보다는 장점을 살려나가는 노력이 더 바람직합니다. 불평은 마귀의 노래이고 감사는 천사의 노래입니다.
* 기도: 가정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영적 제사장으로 우뚝 선 가정, 어머니의 사랑이 샘물처럼 흐르는 가정, 자녀들이 주의 훈계와 교훈으로 양육받는 가정이 되어 우리 가정이 천국의 모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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