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교회의 문제점들

열려라 에바다 2024. 7. 31. 10:40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교회의 문제점들

1. 서론

어느시대 어느 교회나 지상교회는 그 나름대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점과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교회내의 문제점은 교역자들이나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세상적으로는 덕이 되지 못해 복음전도의 문을 막게 되는 것을 많이 본다.

 

이러한 문제점은 성경이 시사하는 바대로 우리들 자신들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우리의 원수인 사단마귀가 가라지를 뿌린 결과이기도 하다.

역사속에 있었던 교회의 모든 문제점 뒤에는 교회내의 불법, 타락, 그리고 이렇나 미성숙의 결과로 아기된 반목과 질시등이 있었고, 대개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의 결과로 교회들은 상처를 크게 입고 쇠퇴, 혹은 분열, 그리고 새로운 부흥운동의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의 문제들을 우리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책이 있는데, 그것은 주후 55년경에 씌여진 고린도교회 보내어진 편지에 나와 있는 바울의 글이다.

고린도교회는 세상에 나타날 수 있는 교회의 모든 부정적인 면들이 그대로 노출된 교회였습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복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모인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약함과 부족함과 그리고 누추함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심지어는 음란과 부도덕함이 노출되어 이방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으니 교회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모습들이 여기 저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가?

먼저 우리는 그 교회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런다음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과 치유책을 찾아내어 오늘 우리의 교회에 적용함이 옳을 것이다.

 

 

2.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

 

1) 고린도 시(市)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고린도 시의 환경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고린도시는 그리이스 본토와 펠페폰네소스를 연결하는 곳으로서 에게해와 아드리아해 사이의 좁은 지역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부유한 상업의 중심지였다.

선박들은 헬라의 남단을 돌아가는 위험스러운 항로를 피하려고 이 지협을 가로질러 갔다.

 

따라서 여러민족이 모이는 이 도시는 이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극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운동경기는 그리이스, 로마, 동양사람들까지 참석하는 것으로 올림픽경기 다음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천명 정도의 매춘부들이 있는 유명한 아프로디테 여신전도 이곳에 있었다.

고린도의 도덕적인 타락상은 헬라어로 ‘코린티아즈마이’(문자적인 뜻은 ‘고린도처럼 행하다’)란 단어가 ‘매춘행위를 행하다’란 뜻을 가지게 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시장 남쪽에 술집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많은 술통들이 술창고들로부터 옮겨졌다.

고린도는 이처럼 타락한 도시로 유명했다.

바울은 이곳 고린도에 머물면서 로마서를 썼는데, 이런 동시를 배경으로 성화의 중요성을 교리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2) 고린도 교회

고린도교회가 처음으로 복음을 접한 것은 바울의 2차전도여행때인 주후 50년경이다.

바울은 이곳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함께 회당을 돌며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이웃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옮겨가서 또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바울을 로마의 총독 갈리오 앞에 고소를 하게된다.

하지만 그것은 기각되었다.

그 와중에서도 바울은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면서도”(고전2:3) 계속 복음을 전했다.

그는 이 도시에서 18개월을 지냈다.

 

바울은 고린도를 떠난후에 지금은 유실되고 없는 한 편지를 보냈으나 그들이 그에게 보낸 한 편지를 통해, 신자들간에 불만이 커간다는 소식을 듣고서 고린도전서를 쓰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들의 문제는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볼수 있는 것으로, 교회내의 파당문제와 도덕적인 타락, 그리고 결혼, 음식, 예배, 부활 등에 관한 것이었다.

놀랄만한 다양한 탈선적인 신앙과 풍습들이 바로 고린도교회의 특징을 이룬다.

 

 

3) 고린도교회 10대 문제

고린도서를 보면, 주제와 주제를 정확히 구분하여 조직적으로 배열한 바울의 문체가 뚜렷하다.

고린도전서를 영적, 도적적인 문제들과 아울러 여러 가지 질문들을 다루는 등 주로 그 강조점이 실천적인데 있다. 이 서신은 목회신학의 한 좋은 본보기이다.

하지만 교회의 문제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지적하고 그것들의 치유책과 해결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훌륭한 목회서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고린도 교회의 10대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교회의 분열문제(1:10-2:16)

(2) 십자가의 도에 대한 오해(1:18-2:5)

(3) 성령의 계시에 대한 무지(2:6-16)

(4) 근친상간의 문제(5:1-13)

(5) 불신법정에의 송사(6:1-8)

(6) 도덕적 태만(6:9-20)

(7) 결혼문제와 이혼(7:1-40)

(8)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8:1-11:1)

(9) 공중예배의 문제(11:2-14:40)

(10)부활의 교리(15:1-58)

 

 

4) 고린도교회의 10대 문제와 치유책

(1)교회의 분열문제(1:10-2:16)

고린도 교회의 첫째 문제의 원인은 ‘분쟁’이다.

이는 ‘분파’와 ‘파당’이 교회안에 형성되다는 것을 뜻한다.

분쟁과 다툼은 육 또는 옛성품에서 나온다.

이는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믿음의 토대인 그리스도의 대속(13절)에 대하여는 잊어버린채, 부차적인 문제에 더 골몰하기 때문이다.

아볼로와 게바 바울이 이곳에서 사역한 결과로 그들의 피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 그리스보와 가이오외에는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주지 아니한 것은 감사하노니”고 했다.

즉 그리스도는 한분이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모든 자의 죄를 대속하였고,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에게 속한자가 되었다.

이와같은 이유로 인하여 교회는 결코 분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쟁의 해결책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것과 한몸을 이룰 교회인 것을 깨달을 때, 서로가 천국백성인 것을 느낄 때 해결되는 것임을 발견할 수 있다.

 

(2) 십자가의 도에 대한 오해(1:18- 2:5)

고린도교회는 그 당시 헬라문화에 영향받고 있었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학문이 발달하고 철학도 융성하였다.

그런고로 세상적인 지혜를 많은 가진 사람들이 대접받아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세상지혜가 하나님의 지혜와는 반대가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있다.

반면에 또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하려고 했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곧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지혜인 것이다.

그것이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인 것이다.

이 십자가의 도가 있는 곳에는 자유가 있고, 평화가 있다.

고린도교회의 분열상은 결국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의 도’가 덜 드러나 있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지혜보다는 세상지혜가 교회안에 가득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성령의 계시에 대한 무지(2:6-16)

사라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외에는 알 수 없듯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외에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신령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육신으로 판단하고 사람의 생각과 육신의 소욕대로 행동하는 우를 범하였다.

이에 대해 바울사도는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에게도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 하였다.

이 말은 결국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 아직은 구원받았다고 하나 육에 속하여 신령한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미혹받기 쉬운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를 오늘날도 우리를 많이 보게된다.

야고보 기자는 욕심으로 구하는 기도는 응답이 없으며, 오히려 미혹에 빠지는 지름길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의 도에 기초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 즉,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 겸손의 마음을 따를 때, 신령한 일을 분변케 되는 것이라고 바울은 가르쳐 준다.

 

(4) 근친상간의 문제(5:1-13)

고린도교회는 그 시대의 상황을 쫓아 음행의 문제가 심각했다.

심지어는 아들이 아버지의 첩을 유린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실로 이것은 교회의 존재 자체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교회는 권면과 징계로서 바로 잡아야 하는데, 교회가 힘을 잃어 버려 이들을 징케치 못한 것이다.

오늘날에도 교회가 그 순수성을 유지키 위하여 올바른 권징을 시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여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바울의 해결책은 오직 하나 “의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는 것 곧 출교뿐이다.

 

(5) 불신법정에의 송사(6:1-8)

성도가 세상을 판단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성도의 문제는 세상의 법정에다 송사한다는 것은 결국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6) 도덕적 태만(6:9-20)

우리 그리스도인도 깨어 있지 않으면 결국 어두움에 묻히고 만다.

우상숭배, 간음, 탐색, 남색, 도적, 탐람, 술취함 후룍, 토색하는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 몸을 창기의 몸과 합하는 행위로서 부도덕은 결국 그리스도로부터 자신의 몸을 떼내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결국, 올바른 교육을 통하여 주의 말씀을 가르칠 때 저희 눈이 밝아지는 것이다.

 

(7) 결혼문제와 이혼(7:1-40)

만일 절제할 수 없으면 혼인하는 것이 옳다.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 보다 혼인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이혼은 원칙적으로 불가한 것이다.

그러나 불신남편일 경우에는 허락했으니 이는 그리스도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하나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8:1-11:1)

그 당시에는 의외로 이 문제가 심각했다.

이는 많은 우상의 제물들이 시장에 내어다 팔렸기 때문이다.

만물이 다 그리스도안에 속하였기 때문에 그 음식을 먹음에 있어 거리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제 갓 믿음을 가진 신앙이 어린자들이 있으므로 이들을 위하여서는 조심하는 것이 옳다고 바울은 말한다.

 

(9) 공중예배의 문제(11:2-14:40)

성찬의 문제, 여자들의 문제, 은사 문제, 직분 문제 등 교회안에서는 언제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고린도교회는 이러한 많은 문제들이 노출된 교회였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문제는 사랑의 법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고자 할 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은 모든 제도와 의식, 그리고 은사에 앞서는 중요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10)부활의 교리(15:1-58)

이 문제 역시 초대교회요 이방인 교회인 고린도교회의 가장 큰 문제였다.

헬라의 지성주의에 영향받은 많은 교사들이 부활의 교리를 믿지 못하고 단순한 상징으로 해석하려하여 혼란에 빠졌는데 바울사도는 씨앗을 비유로 들어 부활의 신비성을 설명했고,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을 통하여 구원받은 성도의 부활의 영광을 설명했다.

영적인 사실에 대한 인간지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것을 영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하였는데, 이는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말씀으로만 이해시킬 수 있는 차원의 문제인 것이다.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교회의 문제점들

 

1. 서론

어느시대 어느 교회나 지상교회는 그 나름대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점과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교회내의 문제점은 교역자들이나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세상적으로는 덕이 되지 못해 복음전도의 문을 막게 되는 것을 많이 본다.

이러한 문제점은 성경이 시사하는 바대로 우리들 자신들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우리의 원수인 사단마귀가 가라지를 뿌린 결과이기도 하다.

역사속에 있었던 교회의 모든 문제점 뒤에는 교회내의 불법, 타락, 그리고 이렇나 미성숙의 결과로 아기된 반목과 질시등이 있었고, 대개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의 결과로 교회들은 상처를 크게 입고 쇠퇴, 혹은 분열, 그리고 새로운 부흥운동의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의 문제들을 우리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책이 있는데, 그것은 주후 55년경에 씌여진 고린도교회 보내어진 편지에 나와 있는 바울의 글이다.

고린도교회는 세상에 나타날 수 있는 교회의 모든 부정적인 면들이 그대로 노출된 교회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복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모인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약함과 부족함과 그리고 누추함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심지어는 음란과 부도덕함이 노출되어 이방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으니 교회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모습들이 여기 저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가? 먼저 우리는 그 교회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런다음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과 치유책을 찾아내어 오늘 우리의 교회에 적용함이 옳을 것이다.

 

 

2.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

 

1) 고린도 시(市)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고린도 시의 환경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고린도시는 그리이스 보토와 펠페폰네소스를 연결하는 곳으로서 에게해와 아드리아해 사이의 좁은 지역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부유한 상업의 중심지였다. 선박들은 헬라의 남단을 돌아가는 위험스러운 항로를 피하려고 이 지협을 가로질러 갔다. 따라서 여러민족이 모이는 이 도시는 이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극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운동경기는 그리이스, 로마, 동양사람들까지 참석하는 것으로 올림픽경기 다음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천명 정도의 매춘부들이 있는 유명한 아프로디테 여신전도 이곳에 있었다.

고린도의 도덕적인 타락상은 헬라어로 ‘코린티아즈마이’(문자적인 뜻은 ‘고린도처럼 행하다’)란 단어가 ‘매춘행위를 행하다’란 뜻을 가지게 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따. 시장 남쪽에 술집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많은 술통들이 술창고들로부터 옮겨졌다. 고린도는 이처럼 타락한 도시로 유명했다. 바울은 이곳 고린도에 머물면서 로마서를 썼는데, 이런 동시를 배경으로 성화의 중요성을 교리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2) 고린도 교회

고린도교회가 처음으로 복음은 접한 것은 바울의 2차전도여행때인 주후 50년경이다. 바울은 이곳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함께 회당을 돌며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이웃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옮겨가서 또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바울을 로마의 총독 갈리오 앞에 고소를 하게된다. 하지만 그것은 기각되었다. 그 와중에서도 바울은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면서도”(고전2:3) 계속 복음을 전했다. 그는 이 도시에서 18개월을 지냈다.

바울은 고린도를 떠난후에 지금은 유실되고 없는 한 편지를 보냈으나 그들이 그에게 보낸 한 편지를 통해, 신자들간에 불만이 커간다는 소식을 듣고서 고린도전서를 쓰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들의 문제는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볼수 있는 것으로, 교회내의 파당문제와 도덕적인 타락, 그리고 결혼, 음식, 예배, 부활 등에 관한 것이었다. 놀랄만한 다양한 탈선적인 신앙과 풍습들이 바로 고린도교회의 특징을 이룬다.

 

 

3) 고린도교회 10대 문제

고린도서를 보면, 주제와 주제를 정확히 구분하여 조직적으로 배열한 바울의 문체가 뚜렸하다. 고린도전서를 영적, 도적적인 문제들과 아울러 여러 가지 질문들을 다루는 등 주로 그 강조점이 실천적인데 있다. 이 서신은 목회신학의 한 좋은 본보기이다.

하지만 교회의 문제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지적하고 그것들의 치유책과 해결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훌륭한 목회서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고린도 교회의 10대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교회의 분열문제(1:10-2:16)

(2) 십자가의 도에 대한 오해(1:18-2:5)

(3) 성령의 계시에 대한 무지(2:6-16)

(4) 근친상간의 문제(5:1-13)

(5) 불신법정에의 송사(6:1-8)

(6) 도덕적 태만(6:9-20)

(7) 결혼문제와 이혼(7:1-40)

(8)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8:1-11:1)

(9) 공중예배의 문제(11:2-14:40)

(10)부활의 교리(15:1-58)

 

4) 고린도교회의 10대 문제와 치유책

(1)교회의 분열문제(1:10-2:16)

고린도 교회의 첫째 문제의 원인은 ‘분쟁’이다. 이는 ‘분파’와 ‘파당’이 교회안에 형성되다는 것을 뜻한다. 분쟁과 다툼은 육 또는 옛성품에서 나온다. 이는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믿음의 토대인 그리스도의 대속(13절)에 대하여는 잊어버린채 부차적인 문제에 더 골몰하기 때문이다. 아볼로와 게바 바울이 이곳에서 사역한 결과로 그들의 피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침례를 받았느뇨, 그리스보와 가이오외에는 아무에게도 내가 침례를 주지 아니한 것은 감사하노니”고 했다.

즉 그리스도는 한분이시며 교회의 머리가 됫는 분이시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모든 자의 죄를 대속하였고, 그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음으로써 그에게 속한자가 되었다. 이와같은 이유로 인하여 교회를 결코 분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쟁의 해결책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것과 한몸을 이룰 교회인 것을 깨달을 때, 서로가 천국백성인 것을 느낄 때 해결되는 것임을 발견할 수 있다.

(2) 십자가의 도에 대한 오해(1:18- 2:5)

고린도교회는 그 당시 헬라문화에 영향받고 있었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학문이 발달하고 철학도 융성하였다. 그런고로 세상적인 지혜를 많은 가진 사람들이 대접받아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세상지혜가 하나님의 지혜와는 반대가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있다. 반면에 또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하려고 했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곧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지혜인 것이다. 그것이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인 것이다.

이 십자가의 도가 잇는 곳에는 자유가 있고, 평화가 있따. 고린도교회의 분열상은 결국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의 도’가 덜 드러나 있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지혜보다는 세상지혜가 교회안에 가득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성령의 계시에 대한 무지(2:6-16)

사라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외에는 알 수 없듯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외에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신령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육신으로 판단하고 사람의 생각과 육신의 소욕대로 행동하는 우를 범하였다. 이에 대해 바울사도는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에게도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 하였다. 이 말은 결국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 아직은 구원받았다고 하나 육에 속하여 신령한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미혹받기 쉬운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를 오늘날도 우리를 많이 보게된다. 야고보 기자는 욕심으로 구하는 기도는 응답이 없으며, 오히려 미혹에 빠지는 지름길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의 도에 기초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 즉,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 겸손의 마음을 따를 때 신령한 일을 분변케 되는 것이라고 바울은 가르쳐 준다.

(4) 근친상간의 문제(5:1-13)

고린도교회는 그 시대의 상황을 쫓아 음행의 문제가 심각했다. 심지어는 아들이 아버지의 첩을 유린하는 경우도 잇었으니 실로 이것은 교회의 존재 자체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교회는 권면과 징계로서 바로 잡아야 하는데 교회가 힘을 잃어 버려 이들을 징케치 못한 것이다.

오늘날에도 교회가 그 순수성을 유지키 위하여 올바른 권징을 시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여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은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바울의 해결책은 오직 하나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는 것 곧 출교뿐이다.

(5) 불신법정에의 송사(6:1-8)

성도가 세상을 판다나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성도의 문제는 세상의 법정에다 송사한다는 것은 결국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심지어 우리는 최후날에 천사의 심판에도 동참할 것인데 세상일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 없고 도리어 판단 받는 다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이 낮지 아니하냐“는 것이다.

(6) 도덕적 태만(6:9-20)

우리 그리스도인도 깨어 있지 않으면 결국 어두움에 묻히고 만다. 우상숭배, 간음, 탐색, 남색, 도적, 탐람, 술취함 후룍, 토색하는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따. 이는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 몸을 창기의 몸과 합하는 행위로서 부도적은 결국 그리스도로부터 자신의 몸을 떼내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결국, 올바른 교육을 통하여 주의 말씀을 가르칠 때 저희 눈이 밝아지는 것이다.

(7) 결혼문제와 이혼(7:1-40)

만일 절제할 수 없으면 혼인하는 것이 옳다.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 보다 혼인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이혼은 원칙적으로 불가한 것이다. 그러나 불신남편일 경우에는 허락했으니 이는 그리스도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하나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8:1-11:1)

그 당시에는 의외로 이 문제가 심각했다. 이는 많은 우상의 제물들이 시장에 내어 다져 팔렸기 때문이다. 만물이 다 그리스도안에 속하였기 때문에 그 음식을 먹음에 있어 거리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제 갓 믿음을 가진 신앙이 어린자들이 있으므로 이들을 위하여서는 조심하는 것이 옳다고 바울은 말한다.

(9) 공중예배의 문제(11:2-14:40)

성찬의 문제, 여자들의 문제, 은사 문제, 직분 문제 등 교회안에서는 언제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고린도교회는 이러한 많은 문제들이 노출된 교회였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문제는 사랑의 법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고자 할 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을 모든 제도와 의식, 그리고 은사에 앞서는 중요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10)부활의 교리(15:1-58)

이 문제 역시 초대교회요 이방인 교회인 고린도교회의 가장 큰 문제였다. 헬라의 지성주의에 영향받은 많은 교사들이 부활의 교리를 믿지 못하고 단순한 상징으로 해석하려하여 혼란에 빠졌는데 바울사도는 씨앗을 비유로 들어 부활의 신비성을 설명했고,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을 통하여 구원받은 성도의 부활의 영광을 설명했다. 영적인 사실에 대한 인간지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것을 영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하였는데 이는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말씀으로만 이해시킬 수 있는 차원의 문제인 것이다.

오늘날도 많은 신자들이 과학적 사고에 얽매여 부활의 교리를 믿지 못한다. 그러나 부활이라는 최종적 영광이 없다면 신앙도, 믿음도, 인내도 다 헛것이 되고만다. 바울은 자신을 사로잡았던 그 부활의 영광을 간증하면서 이 교리를 확립시킨다. 부활하여 나타나신 그 예수님의 증거가 우리의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3. 결론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요, 발아이다. 그런데 이 교회는 하나님 나라는 아니다. 왜냐면 불완전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교회는 항상 한계를 드러낸다. 고린도교회는 그러한 한계를 모두 드러낸 교회였따. 교회내의 유대주의자들과 헬라주의자들, 거기에다 어린 신자들로 인하여 야기된 문제는 오늘날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그대로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비주의, 지성주의, 자유주의 등은 오늘날도 우리교회에 깊숙히 뿌리박고 있는 암적인 요소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이기는 길은 건강한 몸을 가지는 것이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고전3:16)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을 이룬 지체라는 의식을 가진다면 많은 암적요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며 능력있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말씀의 가르침과 교회의 질서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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