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 데이지
하얀눈이 내리듯..
5월의 둑방길은 새하얗게 물들었다.
한낮의 찌는듯한 시간에 갔지만
둑을 걷나보니 시원한 바람과 남강을 바라다보면서
잠시나마 봄을 느껴본다.
2km정도의 자전거길에 금계국도 보이고
새하얀 데이지가 끝도없이 바람에 살랑살랑 손짓하니
자꾸만 자꾸만 걸어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구나..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 터널이 이어질것같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때 꼭 와야할 길인듯..
조용한 길.
나무그늘아래라 더 없이 좋다..
한적한 시골 풍경과 함께
강변을 거니는 기분이다.
출처: 비공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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