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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벤 후퍼(Ben W. Hooper)

열려라 에바다 2025. 6. 11. 13:32

하나님의 아들 벤 후퍼(Ben W. Hooper)

미국 테네시 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벤 후퍼(Ben W. Hooper)라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날 때부터 아주 작은 체구였고,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생아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녀들이 벤 후퍼와 어울려 노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그를 놀리며 멸시했습니다. 벤 후퍼가 12살이 되었을 때, 마을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부임했습니다. 

 

그때까지 단 한 번도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목사님이 가는 곳마다 분위기가 밝아지고 사람들이 격려를 받는다는 소문을 듣고서 꼭 한 번 교회에 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사람들을 의식해 예배 시간에 늦게 들어가 슬그머니 뒷자리에 앉았다가 축도 시간이 되면 다시 슬그머니 빠져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벤 후퍼는 목사님의 설교에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감동에 젖어 눈을 감고 말씀을 되새기고 있는데, 벌써 예배가 끝나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별 수 없이 벤 후퍼도 사람들 틈에 끼어 나오면서 목사님과 악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12살 된 소년 벤 후퍼를 보고 미소를 짓더니 

“네가 누구 아들이더라?”하고 물었습니다. 

깜짝 놀란 사람들이 모두 숨을 죽이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해 하며 목사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조금도 당황해하지 않고, 다시 환한 얼굴로 벤 후퍼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네가 말하지 않더라도 나는 네가 누구 아들인지 알겠다. 너는 네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가 있어!” 

목사님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답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개를 숙이고 돌아가는 그의 등에 대고 목사님은 말해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벤 후퍼가 테네시 주의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취임식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던 그 날이 바로 테네시 주의 주지사가 태어난 날입니다.” 

 

여러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큰 은혜를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