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교제

땀이 나는 5가지 이유

열려라 에바다 2025. 9. 3. 14:49

땀이 나는 5가지 이유

땀이란 무엇일까?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입니다. 99%가 물, 나머지는 나트륨, 염소, 칼륨, 질소 함유물, 젖산, 요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땀이 나면 끈적끈적하고 찝찝해서 대부분 땀이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땀은 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 체온유지, 긴장 완화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하므로 꼭 필요하답니다. 
 
땀샘(sweat gland)의 모습 (출처: microanatomy.net)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땀은 땀샘으로부터 배출되는데요. 사람의 피부 진피층에는 약 200~400만 개의 땀샘이 있고 대략 6.5제곱센티미터당 77개 땀샘 구멍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 전체에 퍼져있는 땀샘! 과연 어디에 가장 많이 있을까요? 몇몇 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땀샘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이 바로 손∙발바닥과 겨드랑이입니다.

땀샘의 종류

땀샘(sweat gland)의 구조 (출처 : 네이버 건강백과)
땀을 분비하는 땀샘은 '에크린땀샘'과 '아포크린땀샘'으로 나뉩니다. 이 분류는 분비되는 양식에 기반을 두었는데요. 에크린땀샘은 분비기능이 높고 아포크린땀샘은 분비 기능이 낮습니다. 에크린땀샘은 분비물만을 외부에 내고 세포체 자체는 전혀 상실되지 않는 손발바닥, 겨드랑이 이마 등에 분포하는 땀샘입니다. 아포크린땀샘은 점액질의 특유한 냄새가 나는 땀을 분비하는 선을 뜻하며 관의 지름이 크기 때문에 '대한선'이라고도 불립니다. 

에크린땀샘은 에크린싹에서 유래하며 귀두부, 소음순, 손발톱을 제외한 모든 피부에 분포하며 그중에서도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의 피부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아포크린땀샘은 겨드랑이, 바깥귀길, 눈꺼풀 등에만 분포한다고 합니다. 아포크린땀샘은 냄새를 내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러한 체취를 느끼게 하는 기능은 동물의 경우 방어 및 성적 역할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람의 경우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땀이 나는 다섯 가지 원인

여러분은 어떨 때 땀이 나시나요? 운동할 때, 날씨가 더울 때,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아플 때, 공포영화를 볼 때 등이 있으실 텐데요. 땀은 환경적, 정서적인 변화가 있을 때 우리 몸에서 동반된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땀이 나는 원인을 살펴볼까요?

 1. 높은 기온

일반적으로 온열 자극으로 피부 온도가 43~46℃가 되었을 때 몸에서 땀이 납니다. 이것을 '온열성 발한' 이라고 하는데요. 흔히 몸의 온도를 적정선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진행됩니다. 온열에 의한 발한의 양은 일반적으로 체간부에서 많으며 좌우의 차이는 거의 없고 사지 굴측이나 관절 굴측에서는 적습니다. 생후 수일이 지나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2. 지방의 연소

흔히들 땀을 흘리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운동을 하지 않고 사우나를 하면서 땀을 흘려 살을 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 경우 땀을 흘리는 원인이 다릅니다. 단순히 사우나처럼 '높은 온도'로 인해 배출된 땀은 수분의 감소이며 열심히 운동해서 흘리는 땀은 '지방의 연소'로부터 옵니다. 운동할 때는 몸에 저장되어 있던 탄수화물과 지방이 운동의 에너지원으로 연소되고 그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올라간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러니 단순히 더워서 땀을 흘리는 것과 지방을 태워서 땀을 흘리는 것은 살을 빼는데 근본적인 '지방' 제거의 여부에 차이가 있겠죠?

 3. 신경(통각)의 자극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유달리 코나 이마 같이 얼굴이나 목 뒤에서 땀이 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순간적으로 몸에 온도가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신진대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는 곧 혈관의 확장으로 이어져 땀이 나게 됩니다. 또한, 음식의 매운 성분이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주로 얼굴에 분포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얼굴 주위의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는 것이랍니다! 

4 건강 이상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땀이 동반되는데요. 이때 흘리는 땀을 흔히 '식은땀'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극심한 두통이 수 시간 이상 지속되는 편두통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통증으로 인한 아드레날린의 증가가 땀샘을 열고 피부의 혈관을 막아 축축하고 차게 느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땀은 폐경, 당뇨, 갑상선 항진증, 갈색 세포종 등과 같은 내분비성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몸의 이상을 잘 살피고 땀이 동반되는 원인을 미리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신적 긴장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느낄 때도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주로 콧등, 이마, 겨드랑이, 손바닥 등에서 발생합니다. 환경 온도 또는 체온에 반응하는 체온조절성 발한과는 달리, 잠복기가 없이 돌발적인 것이 특징인데요. 갑자기 놀라거나,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 등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신경이 자극될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정신적 긴장 때문에 공포영화를 보며 갑작스레 놀라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 돌발적으로 식은땀이 나는 것이죠! 땀과 함께 몸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땀이 식으면서 일시적으로 '한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랍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 맞춰 긴장 완화와 체온유지부터 노폐물배출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땀'! 지금까지는 더럽거나 귀찮은 존재로만 생각했던 땀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는 각 상황에서 땀을 흘리는 이유, 특히 공포영화를 볼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긴장에서 동반된 '식은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 머리가 쭈뼛 서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공포영화 한 편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