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님 선물

[스크랩] ★봄 채비/詩: 하나★

열려라 에바다 2012. 3. 31. 19:43
 
 
 

 

 

 

★봄 채비/詩: 하나★

 

기나 긴 겨울 여정을 끝내고
봄 처녀가 나들이 채비를 한다
예쁘게 화장을 고치고
곱디고운 봄옷을 입는다


어느새 코끝에 느껴지는 봄 향기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누런 들판과 대지위에서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새싹들


가까이 들려오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봄이 문전에 와 있음을 알게 해준다
겨울 동안의 무려 함에 기지개를 켜고
논밭을 손질하는 분주한 농부들의 손길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상큼한 봄 향기에 취한
어여쁜 아낙들의 가슴으로
어느새 봄이 스며들고 있다.


 

출처 : ★이슬이의 행복한 공간★
글쓴이 : ★이슬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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