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별에서 온 그대

열려라 에바다 2014. 1. 24. 14:44

 

국화빵  (사진:최용우)

 

□ 별에서 온 그대

 

천문학자 두 사람이 안드로메다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메다 주변에 마치 구름이 낀 것처럼 뿌연 테두리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저게 뭘까?" 하고 질문을 하자 다른 천문학자가 아침에 마누라하고 한바탕 싸우고 와서 기분이 안 좋았던지 "아이고, 우리 마누라 개념이 저기에 가 있네... 저 개념이 돌아오려면 290만년을 기다려야겠지?" 안드로메다 운하는 지구에서 약 290만 광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한번 가면 사실상 '실종'이라고 봐야지요.
어떤 분이 그러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천국은 사실은 '안드로메다'라는 별에 있다고요. 왜냐고요? 지구상에서 없어진 '개념'이 전부 안드로메다에 모여있어 그 동네는 '개념 있는 동네'이기 때문이랍니다. 안드로메다는 290억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서 지구에 있는 좋은 것들을 끌어가는 것을 보면 좋은 것만 끌어당기는 강력한 파장이 있나봅니다.
자석에 쇠를 붙여 놓으면 그 쇠도 자성을 띠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면 끌어와서 성질을 변하게 합니다. 인간 세상의 행복과 불행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덩달아 행복해지고, 재수 옴붙은 사람 옆에 있으면 덩달아 재수 옴붙지요.
그 입이 거칠어서 독사가 독을 뿜는 것 같은 친구를 사귀면 삶이 상당히 고달프고 힘들어집니다. 항상 표정이 밝고 긍정적인 말과 감사, 행복, 기쁨이 넘치는 성격이 밝은 친구를 많이 사귀세요. "그럼 어두운 친구가 외톨이가 되면 어떻게 해요?" 하는 걱정에 어두운 친구를 사귀면 같이 어두워집니다. 그것은 서로에게 더 좋지 않습니다.
저는 가끔 안드로메다 '별에서 온 그대'를 만나는데 그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해집니다. 안드로메다의 좋은 개념들과 좋은 파장들이 막 충전되어 이 세상이 참 행복한 세상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별에서 온 그대'가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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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4850] 2014.1.24.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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