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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으로 나갑시다
예수께서 성밖에서 받으신 고난도 바로 이러한 희생을 뜻합니다. 이 성밖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성문 밖으로 나아갑시다. 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든 그들이 멸시를 하든 예수께서 겪으신 수치와 고난을 함께 나누러 그분이 계신 곳으로 나아갑시다.(쉬운성경 히브리서13:12-13) 성은 오늘날로 치면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을 교회로 바꾸어 다시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교회 밖에서 받으신 고난도 바로 이러한 희생을 뜻합니다. 이 교회 밖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교회 밖으로 나아갑시다. 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든 그들이 멸시를 하든 예수께서 겪으신 수치와 고난을 함께 나누러 그분이 계신 곳으로 나아갑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이상하게도 목사를 평가할 때 교회 건물의 크기나 교인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서 교회가 크면 능력있고 성공한 목사라 하고, 상가 건물 임대 교회에 교인도 없으면 무능하고 실패한 목사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니 목사들은 오로지 교회 짓고 교인들 늘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목사들은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죽어 나가고, 권력자들이 어떻게 백성들을 착취하고, 자연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이런 교회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교회 안에 들어와서 복만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 밖에 계셨습니다. 화려한 성전 안이 아니라 가난하고 핍박받는 백성들과 함께 길거리에 있었습니다. 힘겹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계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처럼 밖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저 문밖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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