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기도문
나의 영원한 하나님! 2010.4.1아침 주님의 손길로 밝은 아침 여시나이다. 하루의 첫 마음, 주님을 사모해 숙이나이다. 첫 느낌, 주님을 경배하는 기쁨이나이다. 첫 행동, 주님 앞에 무릎 꿇어 다가가나이다. 첫 눈길, 주님을 가득히 바라보나이다. 첫 입술, 활짝 열어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첫 말, 주님의 이름 마음껏 부르나이다. 그 크신 자비 따뜻한 손길처럼 나를 덮으셨으니 나의 첫 마음 어찌 주님을 찾지 아니하오리까? 주님의 독생자 흘리신 피로 날 살리셨으니 벅찬 떨림의 노래 어찌 부르지 않으리이까? 나를 양자 삼으시어 그 사랑 깊은 품에 늘 안으시니 어찌 이아침 행복의 노래를 멈추오리까? 오! 나의 생명 되시는 하나님! 아침에 주님의 얼굴 뵈옵는 것만으로 온종일 찬송하게 하소서. 다시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한순간도 주님을 잊어 혼자인 듯 생각지 않게 하소서. 지금 이 맑은 시간에 흐르는 주님의 거룩한 기쁨으로 오늘 제가 있게 될 모든 곳 채우사 거듭 빚어진 듯 새롭게 하소서. 오! 나의 빛이 되신 하나님! 이 첫날, 주님을 사랑하는 나의 정조가 고결하게 하옵소서. 이 첫날, 내 입에서 나오는 언어가 단정하고 진실하게 하소서. 맡겨 주신 일 부지런한 충성으로 이루게 하시고 마치는 순간 겸손히 돌아보아 낮아지게 하소서. 이웃을 대할 때 언제나 넉넉하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사랑의 숨결이 흐르게 하옵소서. 은혜 로와 눈부신 지난날의 기억 가득하옵니다. 이 첫날, 마음에 새겨진 듯 간직하게 하소서. 주님 앞에서는 언제나 작은 아이인 듯 영원한 주님의 품만 사모하게 하소서. 편안히 안기어 아이의 기쁨 누리게 하소서 영원하신 하나님! 지난 거친 역사 속에서 주님은 성도들의 피할 성이 되셨나이다. 오늘, 큰 어려움 내 앞에 두려움 되어 다가올 때 주님께로 피하는 저를 받아 주소서. 유혹이 춤추는 어두운 골짝 다닐 때 그 친절한 손으로 이끄사 나의 걸음 지키소서. 내 마음의 평화가 재만 남게 하려 불붙은 화살 빠르게 날아올 때 나의 방패 되소서. 생각지도 못한 시련 갑작스레 만날 때 나의 힘 되소서. 이 첫날, 나의 길 위에 험한 바람 일 때 갈릴리 바다의 그것처럼 잠잠케 하소서 오직 주님 주신 평강으로 나의 심령 자유로이 일하게 하소서. 우리 주님이시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나의 하나님! 2010.4.1 저녁 이 밤으로 나의 마지막 날이 마친다 하시면 저는 두려움으로 두근거리나이다. 게으르게 주저앉아 습관처럼 용서를 구걸하던 나의 모습으로 이 밤 잠들지 않게 하소서. 이 순간 진실 되이 회개하며 뉘우침의 가슴을 활짝 열고 주님 앞에 고개를 조아리고 있나이다. 주님이여! 무엇보다 먼저 구하 옵는 것이 있사옵니다. 나로 하여금 아무 것도 주님 앞에 숨김이 없게 해주소서. 아나니아 와 삽비라 처럼 어두운 욕심을 은밀히 가슴에 품지 않게 하소서. 나의 죄악 된 이야기 모두를 아뢸 수 있는 회개의 용기를 내게 불어넣어 주소서. 대담하게 죄를 범하였던 이 몸이 온대 어찌 용서를 구하는 회개의 부르짖음은 힘없이 잦아들어야 하나이까? 주님이여! 달게 지었던 죄악을 고백하는 데 알 수 없는 고통이 따르옵니다. 주님의 영으로 나의 회개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소서. 이제 아뢰는 죄악들을 영원토록 증오하고 멀리하게 하소서. 주님이여! 이 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떠오르는 죄악들이 여기 있나이다. 늘 게을러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려 하였나이다. 마음 속 허영 가득해 땀을 흘리지 않으려 하였나이다. 육욕에 이끌리어 나의 맑은 정신을 흐리게 했나이다. 거짓된 언행이 앞을 설 때 기꺼이 따랐나이다. 따뜻한 말들은 감춰둔 채 다른 이를 아프게 찌르는 말을 쏘아대었나이다.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으려는 마음을 품었나이다. 오! 하나님! 끝없이 계속되는 내 죄악의 이름들이옵니다. 이러한 죄악을 품고서 오늘 잠들어 버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용서를 받지 못한 채 불안히 잠들기 원치 않나이다. 인간의 심중에 있는 모든 수치와 불의 주님만이 그 흔적조차 소멸하실 수 있나이다. 용서받은 몸으로 주님의 품안에서 이 밤을 쉬게 하소서. 죄악으로 물든 이 육신이 잠든 동안 내 영혼은 깨어 주님의 가르침을 즐거이 듣게 하소서. 주님이여! 주님의 용서와 사랑 안에서 새아침을 맞게 될 때 이 몸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불결한 생각과 불의한 습관들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새아침처럼 맑은 생각으로 밝은 날 열어 주시는 길을 기쁘게 걷게 하소서. 영생을 향한 나의 발길을 인도하소서. 은밀히 숨겨 즐기려 했던 죄악들을 미련 없이 물리칠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내일은 부디 이 몸에 내려 주시옵소서. 위의 것을 찾는 고결한 바람이 성벽처럼 이 몸을 두르게 하소서. 그리스도님의 형상만을 이 밤 흠모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2010.4.2 아침 주님은 언제나 이 몸에게 복을 내려주시옵니다. 이아침도 눈을 들어 무한한 감사를 드리옵니다. 주님은 이 종의 휴식을 위하여 밤을 주시고 맡겨진 일과 섬김의 사역을 위하여 낮을 주시었나이다. 주님은 나의 기운을 회복 시키시사 이 밝은 날 뛰어 나가 그 어느 날보다 주님의 크신 영광을 위하여 힘차게 일하게 하시나이다. 주님이여! 이 한 날이 다하도록 게으르고 탈선한 이 몸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더욱 근면하고 충성된 모습만이 보이게 하소서. 더욱 착한 순종의 정신과 행위가 일터에서 보이게 하소서. 지혜와 지식의 근원 되신 하나님! 이 한 날도 이 몸에게 가르침을 주소서. 이 몸이 직면하게 될 모든 환경을 선용하는 법을 가르치사 악의 열매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하시옵고 거룩한 열매만을 맺어 주님 앞에 드리게 하소서. 이 몸이 낙심의 순간에 이를 때는 그것을 인내의 소재(素材)로 이 몸이 성공의 순간에 이를 때는 그것을 감사의 소재로 이 몸이 난관의 순간에 이를 때는 그것을 불굴의 소재로 이 몸이 위험의 순간에 이를 때는 그것을 용기의 소재로 이 몸이 비난의 대상에 이를 때는 그것을 성숙의 소재로 이 몸이 기쁨의 순간에 이를 때는 그것을 절제의 소재로 이 몸이 고통의 순간에 이를 때는 그것을 연단의 소재로 삼게 하소서.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주님은 이미 정해진 훗날의 그 승리의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의 수난을 말없이 받으셨나이다. 조금도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나이다. 오직 참음으로 그 고통을 감수 하시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나이다. 주님이여! 이 몸은 주님을 거역했던 죄인이었사오나 이 죄인을 참고 기다려 주셨나이다. 이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면서 주님의 손에 이끌리어 주님의 보좌에 이르게 하소서. 이 순간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나이다. 그들도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이 날도 그들이 범죄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비옵니다.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한 날을 살게 하소서. 이 한 날이 저무는 순간 잘하였다는 주님의 말씀을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듣게 하소서. 이 몸도 듣게 하소서.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온종일 나와 함께 하시었던 하나님! 2010,4.2저녁 어두움이 짙어가는 저녁이옵니다. 어두움이 모든 것을 더욱 넓게 덮어가고 있나이다. 하오나, 이 종은 지금 주님 앞에 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내놓고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나이다. 내 심령의 작은 것까지도 헤아리시고 계신 주님 이신대 내가 무엇을 숨길 수 있사오리까? 온종일 내가 행하였던 것이 온종일 내가 생각하였던 것이 온종일 내가 상상했던 것이 오늘 아침 주님 앞에 엎드려 아뢰었던 다짐과는 너무나 멀리 있었나이다. 나의 눈이 어두워졌던 순간이 있었나이다. 내 기억 안에 있는 주님의 얼굴이 흐려진 때가 있었나이다. 나의 심령이 주님을 모시지 못한 때가 있었나이다. 그 때마다 나는 선악과 앞에 몸부림치다 손을 들어 그 선악과를 먹고 돌아왔나이다. 주님이여! 나는 어찌 이리 허약한지요? 주님 앞에 머리 숙일 때만 주님 앞에 겸손하고 죄를 짓고 난 후에야 애통하고 주님을 부를 때만 부끄러워하는 너무나 무례한 종이 되었나이다. 주님께는 아무 것도 드리지 못한 무익한 종의 자리를 오늘도 지키고 있나이다. 오히려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하루를 부끄럽게 살았을 뿐이나이다. 주님이여! 오늘도 필요 없는 격분의 모습을 보였나이다. 오늘도 나의 언어는 실수로 가득하였나이다. 오늘도 나의 경솔한 행동이 많았나이다. 오늘도 나의 방종을 절제하지 못하였나이다. 오늘도 주님에게는 거치는 돌이 되어 살았나이다. 주님이여! 이토록 머리를 들 수 없는 종이온데 주님의 용서를 구할 수 있나요? 주님의 자비의 손길을 구할 수 있나요? 주님이여! 빌고 다시 비옵니다. 허약한 이 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종을 버리시지 마옵소서. 주님의 용서가 없이는 한 시간 한 순간이라도 홀로 지탱할 수 없는 종이옵니다. 이 밤의 잠자리가 두려움의 침상이 될까 두렵사옵니다. 주님의 용서가 없이는 잠을 청할 수 없나이다. 주님의 용서를 받고 내일의 밝은 날을 맞기 원하나이다. 용서받은 몸으로 이 밤잠자리에 들게 하소서. 나의 구원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오 하나님! 2010.4.3 아침 주님께서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옵니다. 모든 시간과 공간은 주님 안에 있사오며 주님은 그것들의 주인이시옵니다. 어린아이처럼 작은 저는 지금 운명의 지배자를 알기 위해 찾고 있나이다. 죄의 속성으로 가득한 세계의 한복판에 서서 힘없이 죽어 가는 몸으로 겨우 서 있나이다. 그러하오나 주님은 내게 복을 내리시사 주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주님의 생기를 내게 불어넣어 주셨나이다. 이 비천한 몸에 주님을 따르는 영을 넣어 주셨나이다. 그리 하사 사악한 이 몸을 정하게 하시고 죽어야 할 몸을 살리셨나이다. 이제는 이 작은 공간 이 짧은 시간에 주님을 우러러 나의 마음을 드높이나이다. 이제야 종이 느끼나이다. 창조주로 계신 주님께서 따뜻한 숨결을 저의 온 삶에 비추어 주심을……. 주님이시여! 이제는 죽어야 할 이 육체가 죽지 아니할 영혼의 봉사자임을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나의 육체의 삶이 얼마나 불확실한 것임을 이 마음에 두게 하소서. 이 땅이 나의 영원한 본향이 아니옵고 오직 연단과 훈련의 시간을 위한 나그네 길임을 알게 하소서. 이 몸이 이 세상에 머물 동안 선하게 살게 하시옵고. 이 세상의 속물로 물들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 머물 동안 가진 것이 없더라도 모든 것을 소유한 것처럼 넉넉한 마음을 주소서. 세상 가운데서 갖는 일시적인 공허함과 영원의 영광을 바르게 구별할 수 있게 하소서. 이 몸이 살고 있는 무대에서 내가 중심에 서는 것을 기뻐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님만을 중심한 삶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은 나의 그리스도 되신 주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나이다. 영원한 영광중에 계신님의 오른편에 앉게 하시었나이다. 이로써 우리 모두가 영원불멸의 소망을 갖게 되었나이다. 앞서간 주님의 성도들의 영혼들을 기뻐 영접하시옵니다. 감사를 드리고 또 드리옵니다. 그 증거를 우리에게 확실하게 보여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나의 모든 것을 통찰하시는 하나님! 2010.4.3 저녁 주님의 자비로우심이 지극하시옵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범죄의 사슬에 매일 때마다 주님은 분노보다는 동정의 심정으로 동정보다는 사랑의 손길로 살펴주시나이다. 주님은 사랑이시기에 이 몸은 언제나 손을 들어 주님의 용서를 구하옵나이다. 서편의 하늘에 노을을 수놓으며 지는 해를 보나이다. 순간 또 한 날이 마감됨을 보면서 이 한 날에 남겨진 이 종의 모습 더듬어 보나이다. 주님께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어떻게 보시었는지 이 종이 겸손히 주님께 여쭙고 싶나이다. 이 심령에 주님의 대답을 들려주시옵소서.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 다시 붙잡거나 돌이킬 수 없는 오늘 나를 보내 주신 주님의 뜻을 위하여 내가 한 일이 있었나이까? 주님의 지혜로 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에 나는 기꺼이 응하였나이까? 주님이 내게 맡겨 주신 오늘의 일과를 빠짐없이 수행하였나이까? 내가 무엇을 주님 앞에 숨길 수 있사오리까? 정직한 대답들이 주님 앞에 고백되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주님이여! 내가 오늘 그리스도인의 생각을 흐리게 한 일이 있었나이까? 내가 오늘 육체적으로 태만하고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일이 있었나이까? 내가 오늘 육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하여 불의한 행동을 저질렀나이까? 내가 오늘 상상하는 일들이 순수하고 건실하였나이까? 내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영예롭게 수행하였나이까? 내가 오늘 나의 생각과 언어와 행동이 일치된 모습을 보였나이까? 주님 앞에 내가 무엇을 숨기오리까? 내게 정직하게 대답하도록 주님의 은혜를 베푸소서. 주님이여! 나의 겉 사람과 속사람이 각각 다르게 살지 아니하였나이까? 나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관대하지 못한 나의 모습이었나이까? 오늘 나의 가정에서 화평케 하는 몸으로 살았나이까? 아니면 불안과 소란을 안겨 주는 몸으로 살았나이까? 오늘도 고상하고 이상적인 설계를 추구하면서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천박한 모습을 보이지 아니하였나이까? 따뜻한 인간의 마음도 보여 주지 못한 순간이 있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리스도인으로 보이고 풍겨야 할 사랑을 보였나이까? 주님이여! 주님은 언제나 나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었나이다. 주님 앞에 아무 것도 숨길 수 없나이다. 나의 살아 있는 정직이 모두를 고백하게 하소서. 감출 수 없는 이 한 날의 기록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더라도 나의 정직한 양심이 움직이게 하소서.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시여! 주님 앞에 나타날 때마다 고백해야 할 말은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뿐입니다. 하오나 나를 떠나지 마소서. 주님만이 나의 심중에 죄악의 왕국을 파멸시킬 수 있나이다. 주님만이 날이 갈수록 내 위에서 죄악의 위협을 더욱 거세게 휘둘러대는 사탄을 멸할 수 있나이다. 주님만이 그 사탄의 손에서 나를 건질 수 있나이다. 주님 앞에 내어놓은 수많은 질문에 답하려 하면 단 한 마디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없음을 내가 아나이다. 이 연약한 몸을 용서하소서. 다시 일으켜 세우소서. 나의 주님이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 2010,4,4 아침 주님은 나의 선조들도 보호하시었나이다. 주님은 모든 세대마다 착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셨나이다.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주님은 인간의 마음에 첫 계몽자 였사오며 주님은 영으로 오시어 미천한 저희에게서 동물의 모습 벗기시고 하나님 형상 닮은 인간으로 살게 하시나이다. 세대마나 주님은 인간들의 주인이 되시사 생명과 지식과 선의 기초를 주셨나이다. 족장들이 주님을 의지할 때 갖은 수치를 모면하였나이다. 선지자들이 주님을 뵈었기에 주님의 말씀이 그들의 입술에 주어졌나이다. 시인들이 주님 안에서 기뻐했기에 그들의 노래 가운데 임하셨나이다. 사도들이 주님을 섬기었기에 주님의 영이 그들을 채우셨나이다. 순교자들이 주님께 부르짖으매 주님은 불꽃 가운데 그들과 함께 하시었나이다. 주님은 가엾은 자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시었나이다(시 34:6). 어제도 계시었고 오늘도 계시오며 내일도 우리와 함께 계실 주님이시여! 내가 그리스도인의 길을 걷고 있음을 감사하나이다. 여기서 이 몸은 갈 길 몰라 당황하지 아니하나이다. 지난날의 수많은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순교자들이 남겨 놓은 굳게 굳어진 발자국이 뚜렷하옵니다. 위험한 길마다 세워진 이정표를 보면서 주님께 다시 감사를 드리나이다.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한 성경을 배우고 주님이 주신 역사와 귀한 책들을 통하여 배운 바 있나이다. 오 주님이시여! 나의 경건과 겸허를 모두어 감사를 드리나이다. 주님은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 주시사 믿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님을 따르는 길을 몸소 보여 주시었나이다. 주님은 이 비천한 몸이 주님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이 시대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었나이다. 주님이 당하신 그 모진 고초나 유혹도 면하게 하시었나이다.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지난 세월 주님이 주신 고귀한 사랑이 지극하옵니다. 하오나 이 부끄러움을 어찌하오리까? 그 사랑의 기록들이 나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나의 가슴에서 노래하지 아니한 지 벌써 오래입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주님의 사랑 간직해야 할 아름다운 기억들 다시 한 번 저의 가슴에 뚜렷이 살아 숨 쉬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을 노래하면서 주님이 이 몸을 위하여 예비하신 그 성에 들어가게 용납하소서. 그 성만을 바라보면서 슬피 울지 않게 하소서. 나의 주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나의 하나님! 2010.4.4 저녁 날마다 주님을 향한 영광과 찬양이 멈출 수 없는 까닭을 다시 새겨보나이다. 나의 심령이 주님을 우러러 감사의 무릎을 꿇고 있나이다. 나의 심령이 행복한 노래를 부르고 있나이다. 주님이 내려 주신 수많은 복된 은혜를 되새기면서 그 은총 그 사랑을 또다시 찬송하고 있나이다. 주님은 홀로 있던 나에게 좋은 가정을 이루어 주셨나이다. 나의 사랑을 안겨 줄 수 있는 자식들을 주셨나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좋은 벗들을 주셨나이다. 땀을 흘리면서도 즐겁게 섬길 수 있는 일터를 주셨나이다. 산야의 푸른 초장과 맑고 푸른 하늘도 주님이 주시었나이다. 주님은 값없이 마음껏 마실 공기와 물도 주셨나이다. 주님은 마음껏 걷고 뛸 수 있는 좋은 건강도 주셨나이다. 주님은 삶의 기쁨을 노래하게 하셨나이다. 주님은 우리 민족의 장구한 역사를 지켜 주셨나이다. 주님은 좋은 책들을 나에게 읽게 하시고 넓은 안목을 갖추도록 끊임없이 가르치셨나이다. 온 세계를 잇는 인터넷의 혜택을 알게 하심으로 서재에서 어느 곳이라도 누비게 하시어 나의 시야를 넓혀 주시나이다. 나의 생각을 초월한 세상을 보여 주시어 나의 빈약한 지식을 풍성케 하시나이다. 나의 어두운 근심을 잠재워 주시어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하시나이다. 주변 사람들이 죽음을 맞는 것 바라볼 때 나의 믿음 더욱 견고하게 하시오며 무덤 저 너머까지 이어지는 보다 큰 삶의 소망을 보게 하시나이다. 주님이시여! 이 시간 저의 온 지각과 감각이 행복감으로 깊이 젖어드는 것은 나의 심령을 주관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 때문이옵니다. 나의 주되신 하나님! 주님은 언제 어디서나 넘치도록 은혜로운 손길로 인간을 사랑하시나이다. 주님은 눈물 떨구는 인간들에게 한 아름 복을 선물하사 울음을 멈추게 하시나이다. 주님은 위험스런 함정에서 방황하는 인간들을 보실 적마다 구원의 도움을 넉넉히 베푸시어 주님의 사랑을 보이시나이다. 주님은 슬픔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의 통곡소리를 들으실 적마다 그들 곁을 찾아 귀를 기울여 주시고 슬픔을 거두어 주시나이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주님의 사랑을 천박한 인간들이 모두 알 리 있나이까? 오직 주님이 이 땅에 오시어 육신의 옷을 입으시고 낮고 천한 우리의 손목을 잡아 주셨기에 주님을 알게 되었나이다. 주님의 그 옷자락을 만지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서야 이 행복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나이다. 주님이여! 주님을 나의 길 나의 생명으로 모시고서야 나의 가정에서 행복의 노래를 부르나이다. 나의 벗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나이다. 나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나이다. 나의 육신의 고통을 내 영혼의 승리로 맞나이다. 나의 죽음이 두렵지 아니하나이다. 나의 죄악의 사슬이 끊어지나이다. 이 밤도 나의 마음에 평화는 더욱 풍요로운 평화로 기쁨은 더욱 즐거운 기쁨으로 믿음과 소망은 더욱 안전한 세계에 튼튼히 닻을 내리나이다. 오늘의 행복한 하루를 허락하신 우리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전능하신 하나님! 2010.4.5 아침 주님은 태초에 천지를 만드시고 그 안의 모든 생명들을 다스리시나이다. 오늘도 주님은 무한한 지혜의 주인으로 계시면서 이 몸에게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 머물도록 명령하시나이다. 분부대로 이 세상의 좁고 험한 길을 걷는 동안 이 몸이 용기와 신의를 잃지 않게 하소서. 이 몸은 완전한 지혜와 지식을 받지 못하였나이다. 그러 하옵기 에 온전히 주님의 뜻만을 바라보고 따르옵니다. 알 수 없고 볼 수 없는 오늘과 내일 앞에서도 이 몸은 오직 님의 손길만을 바라보고 따르옵니다. 주님의 은총을 만날 때마다 눈물 흘려 감격하옵나이다. 주님은 언제나 저의 욕망대로 세상에 나아감을 허락하시지 아니하셨나이다. 주님이여! 오늘도 겸손히 나와 아뢰옵나니 주님의 뜻이 이룩되는 데 이 몸을 도구로 삼아 주소서. 그 길이 고되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길이라면 주저 말게 하소서. 이 몸이 주님의 뜻을 받들어 나갈 때는 주님이 주신 힘으로 지탱하게 하소서. 주님의 뜻이 이 몸을 통하여 풍요롭게 이어질 때는 주님의 말씀이 이 몸의 심령에 살아 움직이는지 살피게 하소서. 주님이 이 몸에게 어둡고 고단한 길을 주실 때는 행여나 이 몸이 알고 있는 쉬운 길로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오늘 명령하신 섬김의 대열에 서게 될 때는 결코 낙오하거나 실패한 몸이 되지 않게 하소서. 이 몸을 기다리고 있는 유혹의 먹이를 집어 삼키려 하지 않게 하소서. 어제의 죄악을 오늘 반복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오늘의 삶이 내일의 삶에 악한 선례가 되지 않게 하소서. 오 하나님! 주님은 시대를 초월하여 계시옵니다. 주님은 옛적부터 믿음의 선조들을 늘 일깨워 주시었나이다. 그들이 남긴 하나님 앞에 칭찬 받았던 이야기들을 오늘도 기억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나이다. 그 이야기들이 오늘 이 몸의 삶에서도 이어지기를 원하옵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순교자들과 선교사들이 남긴 그 이야기들…. 자기를 부인하고 청빈하게 살던 이 땅의 목회자들 주님의 양들을 섬기기 위하여 갖은 핍박을 받던 그들 주님의 말씀을 흠 없이 운반하다가 쓰러진 이야기들…. 모두가 종이 흠모하고 있나이다. 더 더욱이 우리 주님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시어 모진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매어 달린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도 저의 가슴을 울리고 있나이다. 날 위해 고초를 담당하여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늘의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2010.4.5 저녁 주님은 모든 지혜와 정결과 지식의 샘물이십니다. 그 샘물에서 퍼낸 생명 물마시며 저는 살아납니다. 거기서 나의 숨결이 이어지기를 원하나이다.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성품을 내 심령이 닮게 하소서. 목마른 자의 갈망으로 주님을 늘 사모하게 하소서. 언제나 주님의 뜻을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이여! 이 밤 꿈에라도 주님이 가라 하시는 곳을 보기 원하나이다. 주님이 부르시는 때를 알기 원하나이다. 그 순간 오직 “내가 여기 있나이다.” 그 대답으로 부르심 앞에 엎드리게 하소서. 고통스런 슬픔 기다려도 부르셨기에 그저 “예”라 답하게 하소서. 주님의 군병으로 험산 준령을 거뜬히 넘을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어떤 시험에도 빠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소서. 이 육체를 강건하게 하사 강한 믿음이 머물게 하소서. 내가 받은 사랑 몇 배나 더하여 갚을 수 있는 아름다운 능력을 내게 주소서. 주님이여! 조급하게 판단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원하나이다. 성급하게 말하는 것보다 신중한 침묵이 내게 있게 하소서. 나에게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을 관용의 큰 가슴으로 품어 안게 하소서. 나보다 약한 사람들을 향한 온유함이 있는 마음을 주소서. 내 주변 불우한 사람들의 손목을 잡을 때 뜨거운 정이 흐르게 하소서. 주님이여! 지금의 이 마음, 지금의 이 고운 마음을 내일에도 지속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로 정겹고 착한 마음을 품고 살 수 있기를 원하나이다. 지금 침상에 누우려는 나에게 고요한 마음을 주소서. 이 몸이 잠들 때까지 주님의 말씀만을 듣기 원하나이다. 내 곁을 떠나지 마시옵고 내게 하늘의 노래를 들려주소서. 잠을 깰 때도 주님이 내게 들려준 그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주님이여! 나의 짧은 인생 여정 길을 걷는 동안 육신만을 위하는 애착으로 인해 이 몸이 근심하고 애타하는 삶에 휘말리지 않게 하소서. 심중의 산란한 생각들이 주님을 사모하는 데 방해가 될까 두렵 삽나이다. 주님을 사모하는 생각을 무디게 하고 사라지게 할까 떨리나이다. 이제 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의지대로 달려갈 수 있게 하소서. 이 몸이 늘 영원의 세계를 보게 하소서. 언제나 나의 모든 것을 지켜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존귀하신 하나님! 2010.4.6 아침 미천한 종이 여기 있나이다. 아무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몸이옵니다. 잠시 있다 스러지는 안개만도 못하고 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티끌만도 못한 몸이옵니다. 그런데도 오직 님 앞에 나의 가슴과 소리를 드높일 뿐이옵니다. 주님은 모든 지각의 장막 뒤에 숨어 계시옵니다. 주님의 위대하심은 헤아릴 길이 없사옵니다. 주님의 권능은 신비할 뿐이옵니다. 이토록 위대한 주님께 오늘도 이 몸은 친구를 대하듯이 어린아이가 어버이를 대하듯이 속삭이고 있사옵니다. 이 몸이 주님을 찾아 이렇게 속삭일 수 없다면 이 몸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몸이 되옵니다. 나의 영원한 주 하나님! 이 몸은 아무 것도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사옵니다. 이 몸이 이 땅에 사는 것이나 떠나는 것도 모두 나의 의지대로 할 수 없나이다. 나를 위해 내 스스로 무엇이라도 이룩할 수 없는 몸이옵니다.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을 뿐이옵니다. 나의 호흡도 나의 처소도 주님이 정하시었나이다. 이 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모두 님의 뜻에 따라 정하시었나이다. 이 한 날의 생명도 주님의 손에 있사오며 내 앞에 놓인 수난도 님이 다 아시옵니다. 오 주님 이시여! 주님이 나의 어버이시기에 모든 것이 두렵지 아니하옵니다. 주님의 영이 나의 심령 깊숙이 임하시사 뜻대로 하시고 계시나이다. 그러 하옵기에 이 몸은 더욱 두려움을 모르옵니다. 이 몸은 아옵니다. 이 몸의 욕심을 스스로 채울 길이 없음을 그러나 주님은 이 몸을 위한 것은 모두 뜻대로 하시나이다. 주님이시여! 이 날도 이 몸이 원하는 선을 이 몸의 힘으로는 실천하지 못하옵니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만 넉넉히 해낼 수 있나이다. 나의 주님이시여! 이 날의 숨결도 주님의 보호 속에 머물게 하소서. 이 몸의 생각도 감정도 쏟아 부을 수 있는 힘도 모두 님의 뜻대로 쓰소서. 이 몸의 마음도 의지도 주님이 다스리소서.나의 손 붙드사 주님을 섬기는 데 익숙하게 하사옵고 나의 발 붙드사 주님의 명령 따르는 데 신속히 움직이게 하소서. 나의 눈을 주관하사 주님의 영원한 아름다움만을 주목하게 하소서. 나의 입을 주관하사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웅변을 토하게 하소서. 나의 주님이시여! 새롭게 출발하는 이 날도 순종의 날이 되게 하소서. 나의 영이 기쁨과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날이 되게 하소서. 이 한 날의 일들이 나의 주님의 나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거룩하신 나의 아버지! 2010.4.6 저녁 나의 생명 나의 영혼 모두를 주님께 드린 지 오래 전이옵니다. 주님을 섬기기로 작정하고 나선 지 수십 년이 흘렀나이다. 하오나, 이 몸이 슬퍼하고 통탄 하옵나니 아직도 죄의 사슬에 끌려 다니는 몸이옵니다. 주님의 말씀에 온전한 순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 내 육체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민첩함이 실로 대단하오나 내 영혼을 위해서는 그 태만이 극심하옵니다. 순간의 향락을 위해서는 모든 지혜를 발하오나 영원한 행복에는 무심하나이다. 편안할 때 웃음 지을 뿐 땀 흘려 해야 할 일에는 짜증을 부리옵니다. 흥미로운 인터넷 정보를 움켜쥐려 열의를 보이면서도 주님의 얼굴을 구하려 간절히 기도하지 않고 있나이다. 나 자신의 유익함을 얻으려 할 때는 활기 있게 일하오나 타인에게 이롭도록 일해야 할 때는 이미 지쳐 버린 듯 게으를 뿐입니다. 섬김을 받을 때는 당연한 듯 받사오나 섬김을 베풀 때는 내키지 않은 심사이옵니다. 예배 때마다 드리는 나의 고백은 고상하오나 행동하는 나의 신앙은 천박하옵니다. 미래의 꿈은 가슴 벅차도록 가득하오나 그 꿈을 이루려는 의지는 희박하옵니다. 남에 대하여는 엄격하오나 내 자신에 대하여는 언제나 관용하나이다. 남의 허물을 말함에는 쾌감을 느끼오나 나의 허물을 들을 때는 분노하나이다. 작은 일은 업신여기오나 감당할 수 없는 큰일만을 탐내고 있나이다. 어려움 앞에서는 허약하여 쓰러지면서 성공을 손에 넣을 때는 교만스러운 자랑이 가득하옵니다. 주님을 떠나 홀로 가면 파멸의 늪만 있을 뿐이온데 늘 주님에게 사로잡혀 있기를 싫어하나이다. 오, 나의 자비의 하나님! 주님의 용서를 비옵나이다. 후회와 비애로 얼룩진 나의 부르짖음을 용납하소서. 주님의 크고 크신 자비로 나의 온갖 허물을 주님의 기록에서 소멸하여 주소서. 이 몸속에 믿음을 가득히 부어 주시사 주님의 거룩하심에 눈을 뜨게 하소서. 주님의 공의와 사랑 안에 영원토록 머물게 하소서. 나의 의지 나의 힘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을 이제는 멈추게 하소서. 오직 님의 은혜로 님의 품에 안기게 하소서. 주님의 보혈만 나의 심장에서 솟구치게 하소서. 이제는 주님이 주신 형상을 나의 가슴에 선명히 새기게 하소서. 주님 향한 한결 같은 마음이 내 안에 모든 것 뒤덮는 물결 되게 하소서. 나의 주님 나의 그리스도님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우주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 2010.4.7 아침 주님은 뭍이 있고 바다가 있는 지구와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셨나이다. 이아침 밝아오는 세상을 바라보오니 주님의 말씀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들의 자태가 실로 오묘하옵니다. 그 찬란한 형형색색이 너무 아름다워 어느 인간이 감히 흉내낼 수 있사오리까? 주님이여! 내 심령이 오늘도 창조주이신 주님을 우러러보게 하소서. 주님의 그 오묘한 창조의 손길을 기뻐 노래하게 하소서. 향기를 내뿜는 저 아름다운 백합화에서 담장 밑에 돋아난 이름 없는 잡초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눈여겨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소서. 주님이여! 저 시원한 빗줄기는 메마른 땅을 적시며 노래하나이다. 저 푸른 바다와 거기에 뛰노는 고기떼들은 주님의 충만하심을 기뻐하나이다. 저 산야의 푸른 나무들은 미풍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몸짓으로 님 앞에 춤을 추나이다.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은 그 신비한 조화로 창조주 주님께 영광을 돌리나이다. 주님이여! 이아침의 찬란한 햇살이 저녁의 붉은 노을로 변할 때까지 이 몸도 종일토록 주님의 오묘하고 위대하신 창조의 질서를 노래하게 하소서. 경건히 우러러 주님을 송축하게 하소서. 주님이여! 행여나 주님이 지으신 이 아름다운 세계를 무지의 눈으로 걷게 될까 두렵 사옵나이다. 오늘도 장터와도 같은 삶의 소란한 현장에서도 주님이 주신 대지의 푸른 풀밭에서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나의 입이 닫히지 않게 하소서. 비록 내 일터의 공간이 비좁더라도 밝은 햇빛이 비추이지 않더라도 짜증난 인간의 땀 냄새만 가득하더라도 창밖의 푸른 창공 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내게 호흡할 수 있는 공기와 목을 축이는 물을 생각하게 하소서. 주님이여! 자욱했던 아침 안개가 걷히면서 새들이 노래하고 산천이 춤을 추나이다. 주님을 반기는 순정의 인사를 주님께 드리고 있나이다. 내 어찌 이 맑은 새날 새 건강을 허락하신 주님에게 경배의 찬미를 멈출 수 있사오리까? 주님이여! 창문을 열어 새날을 맞이하면서 무감각한 감정과 수심으로 가득한 얼굴이 내게서 사라지게 하소서. 상쾌한 아침을 주신 주님을 우러러 환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이아침도 주님이 내게 주신 생기와 주님이 내게 주신 지혜의 생수를 받아들고 감격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주님이 창조하신 이 아름다운 산천에서 주님의 숨결을 이 몸이 온몸으로 느끼게 하소서. 이 몸이 거룩한 노래로 화답하게 하소서. 신비의 창조가 이 몸에서 이어짐을 깨닫게 하소서. 나를 깨우쳐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가장 고결한 은혜의 하나님! 2010.4.7 저녁 내가 지금 기뻐 노래하나이다. 비천한 인생들에게 보여 주신 주님의 사랑이 구원의 신비한 길로 이 몸 이끌어 주시니 감격의 노래가 멈추지 아니하나이다. 주님은 나의 어버이십니다. 이 몸이 어버이의 품을 떠난 탕아로 전락되었을 때 영영 버리시지 아니하시었나이다. 이 몸을 끝내 기억하시고 주님의 자녀로 다시 부르시었나이다. 이 몸이 저지른 죄 값을 치르시기 위하여 주님의 독생자 이 땅에 보내시사 이 몸이 져야 할 모진 고난과 죽음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보혈을 흘리시게 하시었나이다. 속죄의 죽음을 감당하신 성자 하나님! 감히 우러러 주님의 수난을 기리나이다. 죄의 종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 몸을 위해 주님은 인간의 형체를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시었나이다. 죄악이 들끓는 세상의 한복판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진리의 씨앗을 뿌려 주시었나이다. 세상은 아무도 주님의 그 거룩한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나이다. 드디어는 십자가 위의 제물로 주님을 매달고 조롱과 멸시의 침을 뱉고 말았나이다.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인간들 틈에 나도 거기 있었나이다. 그 죽음의 뜻을 이제야 깨달으면서 이제야 무릎 꿇고 머리 숙인 채 눈물 흩뿌리며 부끄러운 마음으로 낮아져 통회의 찬송을 부르고 있나이다. 나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 주신 성령 하나님! 이제 이토록 진한 감동으로 벅차오르게 됨은 나의 뜻이 아니옵니다. 보혜사 성령님으로 다시 찾아 누리게 하신 주님의 사랑이옵니다. 험한 죄의 상처로 얼룩진 이 몸을 만져 주신 그 위대한 사죄의 손길을 내가 느끼고 있나이다. 용서함 받은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시나이다. 주님의 자녀로 새롭게 서서 주님을 송축하게 하시나이다. 성삼위 일체되신 하나님! 원하옵나니. 이제 님의 신비한 하늘의 사랑에 나 영원히 머물게 하소서. 다시 죄악의 세상에 미움과 원한의 장막을 치지 말게 하소서.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신 사랑만을 읊으면서 이 몸도 주님만을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의 빛만이 나의 몸에서 빛나 나의 가정을, 내 이웃을 비추이게 하소서. 나만을 위하여 살던 세상을 벗어나 주님이 사랑하시는 이웃을 찾게 하시고 참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복음만이 울려 퍼지는 성막을 짓고 주님을 모시고 사는 천국을 이루게 하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와 경배를 영원히 영원히 님께 드리면서 나의 구원의 주님의 이름으로 이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내 영혼의 하나님! 2010.4.8 아침 주님은 영이시옵니다. 인간을 찾아오시는 영의 하나님이시옵니다. 이 날을 출발하면서 내 영혼은 주님이 찾아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오시사 온 날을 이 몸과 동행하소서. 이 몸의 생각을 감화시키시고 나의 모든 상상하는 것까지 주님이 주관하소서. 이 몸이 무엇을 결정하는 순간도 관여 하시옵고 내 의지의 실천도 주님의 허락 안에 있게 하소서.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신 하나님! 이 날도 주님의 신비로운 동행을 원하나이다. 나의 생각과 행동과 언어가 움직일 때마다 바쁜 일과나 한가한 순간을 맞을 때마다 주님의 동행을 간구하나이다. 사람들 틈에 있을 때나 홀로 있을 때나 신선한 아침이나 피곤한 저녁을 맞을 때나 주님이 동행해 주시는 은혜를 구하나이다. 주님이여! 언제나 나의 심장은 주님 모시는 제단 이옵고 주님의 사랑은 제단의 불꽃이옵니다. 죄 많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주님의 실체이오나 이 몸이 가는 곳마다 함께 하시옵고. 이 몸의 가정에도 오시옵소서. 오,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이 동행하실 때 실망을 드릴까 두렵사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동정과 따뜻한 이해와 사랑의 손길이 내게서 보이지 아니할까 염려가 되옵니다. 주님이시여! 실패의 하루가 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내 가정에서부터 주님이 원하시는 손길이 실천되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오늘도 신문을 보거나 인터넷을 뒤지거나 책을 읽을 때도 나의 육적인 쾌락을 위하여 거기 머물까 염려가 되옵니다. 죄악의 파도에 휩쓸릴까 두렵사옵나이다. 이 몸을 떠나지 마소서.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신문을 보고 책을 읽고 인터넷의 세상 안을 다니게 하소서. 주님의 위대한 섭리를 깨닫는 데 필요한 것들만을 읽고 보게 하소서. 주님이여! 이 몸의 육체적 욕구를 채우는 글들이 범람하나이다. 눈길을 돌려서는 안 되는 화면들이 늘 유혹하나이다. 순간순간 헛된 것을 향하여 미소를 짓는 때가 허다하나이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나이다. 주님이여! 이 날도 이 몸과 동행 하시사 식별의 은혜를 주소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멀리해야 할 것들은 과감히 물리치는 용기와 결단의 힘을 주소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것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내 눈길을 다른 아무 것도 가리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순간마다 주님을 찬양하면서 드리는 예배마다 주님의 몸과 보혈을 받은 성찬성례전의 순간마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심을 깨닫고 감격하는 특별한 은혜로 이 몸을 채워 주소서. 언제나 이 몸과 함께 동행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나의 하나님! 2010.4.8 저녁 나의 영혼은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지어졌나이다. 나의 육신도 주님을 섬기기 위하여 만들어졌나이다. 나의 정신도 주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하여 창조되었나이다. 하오나 하루를 정리하면서 참회의 고개를 떨구고 주님의 자비를 구하옵니다. 이 종이 행한 것들은 너무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실패로 얼룩진 이 날의 기록을 보면서 눈물짓습니다. 주님이여! 주님은 이 날일까, 혹은 저 날일까 기대하시며 이 종을 기다려 주시었나이다. 하오나 주께서 명하신 성스러운 의무를 이 날도 저버렸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나의 양심에서 여러 번 소리쳤는데 나는 외면해 버리고 내 원하는 대로 갔나이다. 죄의 속성이 이끄는 대로 힘없이 끌려다녔나이다. 주님이여! 못된 죄인임에도 이 침상까지 이 종을 찾아 주시나이까? 눈물지은 나의 애통한 마음을 달래 주시나이까? 나의 못된 행실을 돌이켜 보면서 용서를 구하는 저에게 그 따뜻한 품으로 안으시며 남김없이 용서하시옵니까? 아침에 다짐했던 경건한 삶을 이루어내지 못한 이 죄인을 다시 님의 그 바다 같은 넓은 가슴에 안아 주시옵니까? 주님이여! 주님의 자비의 가슴은 용서만을 주시는 어머니의 품이옵니다. 주님의 책망을 들을 적마다 주님의 채찍을 맞을 적마다 주님의 용서를 받을 적마다 이 몸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옵니다. 아픔을 느끼면서도 나는 주님의 품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하나이다. 아파 소리 지르고 울고 있을 적마다 주님은 손에 든 매를 놓으시고 나를 안아 주시옵니다.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 것을 당부하시고 또 하십니다. 주님이여! 이 밤 주님의 용서를 받은 몸으로 주님의 품에서 잠을 자게 하옵소서. 내일만은 주님의 칭찬을 받는 하루가 되기를 빌면서 주님의 품에서 안식을 취하게 하소서. 이 몸이 깊은 잠에 취하여 있는 동안 이 몸 안에 추하게 젖어 들어 있는 불결한 것들을 없애 주소서. 다시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소서.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 내지 마소서. 주님의 영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새 날 새아침을 맞을 때 내 심령이 새로워지게 하소서. 나의 죄를 모두 져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지극히 자비하신 나의 하나님! 2010.4.9 아침 송축 드리옵니다. 주님은 어둠의 장막을 빛으로 거두시었나이다. 새벽의 새 빛을 주시었나이다. 감사드리옵니다, 나의 사랑의 하나님! 이 몸이 맞이해야 할 이 날의 소임을 위하여 새로운 힘으로 채워진 건강을 허락하시었나이다. 하오나 이 날이 저물 때 부끄러운 얼굴로 주님 앞에 나타날까 두렵사옵니다. 온종일 주님의 보호가 이 몸과 동행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종으로 이 몸 불러 주신 은혜의 하나님! 이 한날도 주님의 명령을 받들어 수행하려는 마음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 가슴 벅차도록 이 몸에서 용솟음치고 있나이다. 주님의 거룩한 뜻을 이룩하는 데 변함없이 땀 흘리는 종이 되고 싶어 이 몸이 또다시 무릎을 꿇고 있나이다. 나로 하여금 민첩한 심령을 갖추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바르고 진실한 생각을 지키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온전히 감정을 다스리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활기찬 의지로 나아가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필요한 내 육체의 건강을 잘 간수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주님의 뜻을 언제나 헤아려 가슴에 품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종을 보내신 주님의 뜻을 펼치게 하소서. 내가 임할 포도원의 주인이신 주님이시여! 주님의 복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있나이다. 강복하옵소서. 부르신 대로 근면하고 충성되게 사는 사람들, 세상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려는 사람들, 맡겨 주신 그날의 일에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사람들, 꾸밈이 없이 올바르게 주님을 섬기면서 살려는 사람들, 그들이 아직도 이 땅에 머물고 있나이다. 농촌에서 땅을 갈고 목축을 하고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공장이나 광산에서 지금도 땀 흘리면서 사업의 장에서 머리를 싸매고 애쓰면서 연구실에서 지식의 개발에 노력하면서 병든 자들을 돌보고 살면서 이들 모두가 주님을 우러러 빌고 있나이다.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주님의 위대한 긍휼 속에서 이들 모두가 그들을 죄악으로 사로잡으려는 유혹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주님의 능력으로 이들이 진리 안에 영원히 살도록 인도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죄인을 버리시지 않으신 하나님! 2010.4.9 저녁 주님은 오늘도 자비의 팔을 펴시고 버려진 죄인이라도 돌아오라고 부르시나이다. 그 넓으신 사랑의 품을 그리워하는 상한 심령이 주님 앞에 나아와 겸손히 무릎을 꿇고 있나이다. 그 눈에는 후회와 참회의 눈물이 가득하옵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애타는 호소로 울부짖고 있나이다. 주님이여! 송구함을 어찌 다 표현하오리까? 이른 아침 이 몸이 새날을 출발하면서 주님 앞에 드렸던 나의 계획과 약속은 화려하였나이다. 지금 한 날의 삶의 기록을 살피는 나의 얼굴은 죄스러움으로 가득하여 주님을 향해 들지 못하고 있나이다. 용서의 하나님! 어찌해야 합니까? 마땅히 이 몸이 해야 할 일은 게을리 하였나이다. 마땅히 이 몸이 범하지 아니해야 할 일에는 탐닉해 있었나이다.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영광을 노래해야 할 이 종은 보이지 아니하였나이다. 죄악의 무거운 짐이 이 밤도 이 종을 내리누르고 있나이다. 하나님! 주님을 향하여 높이 든 나의 손목을 붙잡아 주소서. 주님을 애타게 부르짖는 나의 영혼의 목마름을 적시어 주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이 몸의 상처를 싸매 주옵소서. 새 힘이 솟구치는 은혜를 베푸소서. 그 은혜 힘입어 주님이 베푸신 구원의 신비를 다시 깨닫게 하소서. 그 구원의 신비로 악한 옛 습관에 머무르려는 나를 건지소서. 내가 버려야 할 그릇된 언행이 여기 있나이다. 어둠이 드리워진 나의 양심과 바르지 못한 생각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내는 언어 칭찬에는 인색하고 험담에는 익숙한 습성 진리의 말씀은 태만히 잊어버린 채 죄악의 세계를 즐겨 찾는 속성 육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서는 기꺼이 움직이는 나의 손길 방탕한 유혹을 향하여 즐거이 달려가려는 나의 발길 겸손을 어리석은 것이라 하며 스스로를 교만하게 자랑하려는 나의 인간성 자비를 베푸소서, 나의 하나님! 내가 만일 죄가 없노라 하면 그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임을 잘 아옵니다. 은혜와 순결의 영이신 전능의 님이시여! 이 몸은 죄인이기에 주님의 용서를 감히 구할 수 없나이다. 다만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호소하옵나이다. 제가 지은 죄를 어찌할 바 몰라 방황하나이다. 아무도 원망할 대상이 없나이다. 엄습해 온 시험을 이겨내지 못한 나약한 이 몸이옵니다. 오늘도 실패의 쓴잔만을 마신 것을 깨달을 뿐이옵니다. 주님이여! 이 몸이 눈을 들어 갈보리 산정을 향하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혈 앞에 이 몸을 내밀고 그 피로 내 죄를 씻게 하소서. 나의 죄 값을 치루어 주신 나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 세상 어디에나 계시어 우리의 삶 전체를 감찰하시는 2010.4.10 아침 하나님! 밝은 아침이 열리는 이 시간 이 몸이 비나이다. 이 날 이 몸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는 동안 예의와 정직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 매사에 정의와 진실이 있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스치는 짧은 순간 중에라도 탈선된 계획이나 그릇된 방편을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이 몸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선명한 동기가 있게 하소서. 나의 입을 통하여 나온 말은 확고한 계약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여! 타인을 대할 때 너그러운 관용이 있게 하소서. 이 몸에게 불이익이 미치더라도 나의 벗에게 한 결 같이 성실한 모습을, 나의 대 적자에게 용납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소서. 역경의 험한 길을 걸을 때는 가슴 속 깊이 심어 주신 용기가 횃불이 되게 하소서. 내 자신을 위하여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요구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주되신 주님이시여! 주님을 떠난 인간의 이상에 머무른 채 거기서 미소 짓는 일일랑 거두어 주소서. 언제나 그리스도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이 몸이 되게 하소서. 그의 모습을 쉼 없이 쳐다보게 하소서. “네가 남보다 더 나을 것이 무엇이냐?” 오늘도 그리스도님의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게 하소서. 주님이여!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세 가지 열매가 이 몸 안에서 풍성히 결실을 맺게 하소서. 그리스도님의 복음을 살아 내도록 말하고 일하게 하소서. 주님이 인간에게 보여 주신 사랑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안에서 이루어졌나이다. 그 십자가의 능력이 오늘 이 몸과 함께 있게 하소서. 그분이 주시었던 그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죽기까지 다하는 이 몸의 충성이 되게 하소서. 이 몸이 주님의 십자가에 의지하면서 이 몸이 져야 할 나의 십자가를 거절하지 말게 하소서. 주님의 힘 의지하여 그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소서. 이 땅의 가정들을 버리시지 아니하신 주님이시여! 가정마다 이웃마다 이 나라의 모든 사람마다 주님의 복을 내려 주소서. 그리스도님의 법과 질서가 가정마다 존귀히 여김 받게 하소서.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님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입술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이라고 고백하게 하소서. 모든 것들로부터 영광을 거두실 분은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이니이다(빌 2:11). 언제나 나에게 은혜의 손길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죄인을 버리시지 않으신 하나님! 2010.4.10. 저녁 주님은 오늘도 자비의 팔을 펴시고 버려진 죄인이라도 돌아오라고 부르시나이다. 그 넓으신 사랑의 품을 그리워하는 상한 심령이 주님 앞에 나아와 겸손히 무릎을 꿇고 있나이다. 그 눈에는 후회와 참회의 눈물이 가득하옵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애타는 호소로 울부짖고 있나이다. 주님이여! 송구함을 어찌 다 표현하오리까? 이른 아침 이 몸이 새날을 출발하면서 주님 앞에 드렸던 나의 계획과 약속은 화려하였나이다. 지금 한 날의 삶의 기록을 살피는 나의 얼굴은 죄스러움으로 가득하여 주님을 향해 들지 못하고 있나이다. 용서의 하나님! 어찌해야 합니까? 마땅히 이 몸이 해야 할 일은 게을리 하였나이다. 마땅히 이 몸이 범하지 아니해야 할 일에는 탐닉해 있었나이다.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영광을 노래해야 할 이 종은 보이지 아니하였나이다. 죄악의 무거운 짐이 이 밤도 이 종을 내리누르고 있나이다. 하나님! 주님을 향하여 높이 든 나의 손목을 붙잡아 주소서. 주님을 애타게 부르짖는 나의 영혼의 목마름을 적시어 주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이 몸의 상처를 싸매 주옵소서. 새 힘이 솟구치는 은혜를 베푸소서. 그 은혜 힘입어 주님이 베푸신 구원의 신비를 다시 깨닫게 하소서. 그 구원의 신비로 악한 옛 습관에 머무르려는 나를 건지소서. 내가 버려야 할 그릇된 언행이 여기 있나이다. 어둠이 드리워진 나의 양심과 바르지 못한 생각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내는 언어 칭찬에는 인색하고 험담에는 익숙한 습성 진리의 말씀은 태만히 잊어버린 채 죄악의 세계를 즐겨 찾는 속성 육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서는 기꺼이 움직이는 나의 손길 방탕한 유혹을 향하여 즐거이 달려가려는 나의 발길 겸손을 어리석은 것이라 하며 스스로를 교만하게 자랑하려는 나의 인간성 자비를 베푸소서, 나의 하나님! 내가 만일 죄가 없노라 하면 그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임을 잘 아옵니다. 은혜와 순결의 영이신 전능의 주님이시여! 이 몸은 죄인이기에 주님의 용서를 감히 구할 수 없나이다. 다만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호소하옵나이다. 제가 지은 죄를 어찌할 바 몰라 방황하나이다. 아무도 원망할 대상이 없나이다. 엄습해 온 시험을 이겨내지 못한 나약한 이 몸이옵니다. 오늘도 실패의 쓴잔만을 마신 것을 깨달을 뿐이옵니다. 주님이여! 이 몸이 눈을 들어 갈보리 산정을 향하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혈 앞에 이 몸을 내밀고 그 피로 내 죄를 씻게 하소서. 나의 죄 값을 치루어 주신 나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거룩하신 하나님! 2010.4.11 아침 새날을 알리는 새들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주님을 향하여 나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 날과 오고 오는 모든 날에 주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노래가 내 속에 날로 날로 더 견고히 정착하게 하소서. 오! 나의 하나님! 주님은 내 모든 믿음의 근원이십니다. 주님은 믿음으로 충성된 종이 되라 명령하시었나이다. 주님은 오직 님의 뜻만을 따르는 믿음을 간직하라 하시었나이다. 주님이 그리스도님 안에서 저를 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의 길에 들게 하시며 오늘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심을 제가 믿나이다. 하오나 의심의 안개가 나를 엄습할 때마다 흔들거리는 연약한 종이옵니다. 나의 부족한 믿음을 책망하실 적마다 이 몸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 때마다 주님은 용서와 자비의 손길을 주셨나이다. 오! 나의 소망되신 하나님! 주님은 내 모든 소망의 근원이십니다. 이 몸이 이 날을 시작하면서 소원하오니 이 날도 주님의 자비를 이어주소서. 이 몸의 의지를 덮치는 죄의 힘을 소멸시켜 주소서. 오늘도 내일도 오직 님의 은혜와 그 성결 안에서 이 몸이 성장하기를 원하나이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이 몸이 수명을 다하는 날 성화된 몸으로 주님 앞에 서기를 소망하나이다. 오! 나의 영원한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사랑의 근원이시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저를 지으시고 감싸고 계시나이다. 나와 같은 죄인을 사랑하시기에 주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시사 그 모진 고초와 죽음을 대신 당하게 하시었나이다. 오늘도 감히 그 사랑 안에서 이 몸이 살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 주님이 요구하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사랑의 날을 시작하게 하소서. 오 하나님! 다시 비옵나이다. 나의 허약한 믿음을 도우소서. 나의 소망에 인내가 있게 하소서. 나의 사랑에 중단이 없게 하소서. 믿음 안에서 소망이 움트게 하시고 소망 안에서 사랑이 꽃피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믿음의 역사가 열매를 맺게 하소서. 나의 완전한 사랑 나의 견고한 믿음 이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이옵니다. 이 종이 찾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빛 가운데 참 빛이 되신 하나님! 2010.4.11 저녁 주님의 그 거룩한 빛을 내 어찌 쳐다볼 수 있나이까? 죄악에 혈안되어 있는 이 눈으로 어찌 주님 향해 바라볼 수 있나이까? 죄악을 만지고 살아와 불결한 이 손을 어찌 주님 앞에 쳐들 수 있나이까? 부정한 언어와 거짓을 말하던 이 입으로 어찌 주님께 기도드릴 수 있으리이까? 나의 가슴은 내게 쓴 잔을 마시운 사람들을 향한 분노로 발갛게 타오르고 있었나이다. 나의 혀로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듯 어리석은 말을 토했나이다. 나의 성격에 사람들을 가시처럼 찌르는 날카로움이 담겨 있나이다. 나의 인격은 무거운 짐에 눌려 신음하는 이웃에 무관심하였나이다. 나의 짐이 가벼워져야 즐거워하는 이기적인 성품일 뿐이나이다. 나의 실상은 허세로 가득할 뿐 거둔 결실은 초라하나이다. 나의 생각은 미사여구로 치장된 채 그 조잡함이 가리워졌을 뿐이나이다. 나의 인상은 따뜻한 미소를 머금었을 뿐 그 속마음은 차가웠나이다. 나의 기회는 수없이 주어졌으나 주신 재능은 잠재워 버렸나이다. 나의 지각은 내려 주신 풍성한 사랑을 깨닫지 못할 만큼 무감각하였나이다. 나의 감정은 한없이 벅찬 은혜를 뜨겁게 감사하지 못하고 있나이다. 주님이여! 이 모든 부끄러운 사연들을 고백하나이다. 주님만이 내릴 수 있는 용서의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주님의 자비로운 가슴 영원하시옵니다. 주님 앞에 펼쳐 놓은 나의 추악한 모습들이 주님의 넓으신 은혜로 녹아 사라지기를 비옵나이다. 나의 선행이 언제 이루어지오리까? 어느 세월, 나의 힘으로 의를 이루오리까? 어느 한 가지도 나의 힘으로 이룩할 수 없음을 고백하나이다. 주님의 긍휼로 어둠 거두실 때만 나는 맑게 될 수 있나이다. 주님이여! 오늘도 주님의 품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있나이다. 주님의 품에 머물 때만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나이다. 주님의 이름만을 높이어 노래할 때만 나의 죄악이 물러가나이다. 밤이 어두워지옵니다. 정결하지 못한 죄악을 들추어 생각지 말게 하소서. 절망의 순간을 생각하며 암울한 밤으로 지새지 않게 하소서. 오직 못다 이룬 주님의 뜻만을 생각하게 하소서. 내일이면 주님이 내 안에 일어나게 하실 새로운 열의와 용기만이 내 귓가에 평안하게 울려나는 소리되어 듣게 하소서. 주님께 드리는 감사로만 나의 심중이 가득하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만을 읊조리다 잠들게 하소서. 나의 죄를 모두 맡아 주신 나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오! 만물을 지으시고 주인이 되신 하나님! 2010.4.12 아침 주님은 세상을 지으실 때 어둡던 땅에 찬란한 빛을 주사 이 땅의 첫 아침을 여시고 좋아하시었나이다. 이아침도 찬란한 햇살을 나의 창에 비추어 주시고 새로운 날을 맞도록 이 몸을 깨워 주시니 그 지극하신 사랑에 젖어 창문을 열고 흥얼거리며 노래하나이다. 주님은 이아침도 내 안에 숨결이 머물게 하시나이다. 이 한 날 이 몸이 살아야 할 아름다운 세계를 주시나이다. 땅과 바다와 하늘과 하얀 구름과 노래하는 새들을 보게 하시나이다. 오늘도 이 몸이 땀 흘릴 수 있는 일터를 주시나이다. 좋으신 나의 주인이시여! 주님의 살피심이 너무나 지극하시옵니다. 주님은 이 몸이 피곤을 느낄 때 쉴 수 있는 여가를 허락하시나이다. 이 몸이 외롭지 않도록 좋은 벗들을 주시나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책과 좋은 교제를 주시나이다. 미천한 종의 가슴에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하시나이다. 영원한 자비의 주인이신 주님이시여! 이 몸이 감격한 저 아침 햇살과 기쁨의 사연을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알 수 없는 이웃들이 있나이다. 이들을 향한 동정어린 심장이 이 몸의 가슴에서 뛰게 하소서. 허약한 몸으로 활기찬 맥박의 소리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 밝은 대낮에도 병상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이 찬란한 햇빛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시각장애인들 휴식도 주어지지 않은 일판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 일터를 잃고 방황하는 실업자들 행복한 가정을 잃고 눈물짓는 사람들 주님이시여! 이들의 애곡하는 소리를 외면하는 종이 되지 않게 하소서. 종이 이들처럼 울부짖던 시절을 늘 상기시키소서. 비옵나니 이들에게도 주님의 그 크신 자비의 손길을 베푸소서. 주님이 주신 저 찬란한 빛은 영원히 저물지 아니하나이다. 나의 창을 뚫고 들어온 저 햇빛은 홍수처럼 나의 방을 채우고 있나이다. 이 몸도 심령의 창문을 활짝 열고 주님의 영이 내 심령에 가득하기를 비나이다. 이 몸의 모든 삶이 주님의 광채로 가득하게 하소서. 이 몸의 어느 구석이라도 어두움이 없게 하소서. 주님의 영이 언제나 이 몸을 움직이사 애곡하는 곳에 주님의 웃음을 암울한 곳에 주님의 밝은 기쁨을 어둠만 있는 곳에 주님의 눈부신 햇살을 한없이 뿌리어 주소서. 주님의 빛이 내게 머물 때 나는 주님의 종이옵니다. 비옵나니 이 생명 이 땅에 머물 동안 이 몸의 심령에서 그 빛 거두지 마소서. 나의 빛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가장 거룩하신 하나님! 2010.4.12 저녁 주님의 그 측량할 길이 없는 사랑에 송축 드리옵니다. 주님은 나에게 자리 잡은 험한 죄들을 물아내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셨나이다. 뭇 영혼들을 찾아 주님의 품으로 이끌게 하는 거룩한 사역을 이 몸이 평생 동안 걸어야 할 사명의 길로 명령하시었나이다. 하오나 이 밤도 용서받아야 할 이 몸의 부끄러운 사연들이 내 앞에 진열되고 있나이다. 펼쳐진 나의 허물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심장이 두려움의 고동을 울리고 있나이다. 이 몸이 저지른 부끄러운 항목마다 주님의 용서를 애절하게 부르짖고 있나이다. 용서의 하나님! 주님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있는 이 순간 양심을 짓눌렀던 죄악들을 고백하나이다. 오늘도 나는 이기심으로 가득 찬 생각에 쌓여 있었나이다. 오늘도 나의 욕심을 채우는 데 발길을 내딛고 있었나이다. 오늘도 나는 불결한 금단의 길에서 방황하였나이다. 오늘도 나는 밝히 보이신 사명을 앞에 두고, 무얼 해야 할지 몰라 쉬고 있을 뿐이라 변명하였나이다. 오늘도 나는 진심을 감추고 기만된 모습을 보였나이다. 오늘도 나의 정직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하여 감추어 졌나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친구를 향한 애정을 위선의 방편으로 삼았나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증오하고 원수로 여기었나이다. 오늘도 나는 남의 눈을 의식하는 선행에 깊은 관심을 두었나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체면 때문에 악한 행위를 삼갔을 뿐이었나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의 타오르는 사랑의 불길을 내 가슴에 심어 주옵소서. 그 불길이 내 가슴을 정결하게 하소서. 나의 위선도 나의 야비함도 소멸되게 하소서. 내 마음이 어린아이같이 순결하게 하소서. 은혜의 주님이시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 밤 머리 숙여 기도하게 하소서.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착한 마음의 기도를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오늘도 상한 심령으로 이 밤을 맞은 나의 벗들의 영혼을 오늘도 나에게서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는 영혼들을 오늘도 나의 가르침을 받은 젊은 선지생도들과 그들의 가정을 나에게 속한 처자들의 영혼을 주님의 품에 안아 주시어 편히 쉬게 하소서. 나의 영혼이 이 밤 새롭게 무장하는 은혜를 입게 하소서. 성령님의 숨결이 나의 심장을 감싸 주소서. 평안의 보혜사께서 나를 덮어 주소서. 은혜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2010.4.13 아침 죄악으로 겹겹이 싸인 베일 때문에 인생들이 주님을 보지 못할 때가 있나이다. 그러할 때마다 주님의 마음은 안타까워하시었나이다. 마침내는 주님이 친히 인간 육신의 옷을 입으시고 눈 어두운 저희들을 찾아오시었나이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서 주님을 뵈었나이다. 주님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 어떤 것인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늘 보여 주시었나이다. 주님이여! 오늘도 나의 욕구만을 채우려는 저에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재물에 초미의 관심을 두려는 저에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대가를 바라고 행동하는 저에게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나와 내 가족만을 향하여 펼치는 내 손길을 보시며 “네 이웃을 사랑하라.”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삼킬 듯 밀려오는 죄악에 시달린 저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믿음이 없이 떨고 있는 저에게 “두려워 말고 오직 믿으라.”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순수하지 못한 생각으로 얼룩진 저에게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오늘도 나 홀로 몸부림친 저에게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얻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우리 주님 말씀하시나이다. 나의 영원한 주님이시여! 주시는 말씀마다 새겨보면 나의 심금을 뚫고 있나이다. 이 몸이 다시 무릎 꿇고 말씀을 거듭거듭 경청하게 하옵소서. 이토록 말씀을 감사히 받아 누리게 하셨사오니 만족케 하신 이 말씀대로 은혜로이 따르게 하소서. 고귀하신 말씀으로 이 몸을 먹여 주신 나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모든 권세를 홀로 가지고 계신 하나님! 2010.4.13 저녁 밤이 깊어가면서 벌레 소리들만이 들리는 고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 이 몸이 주님과의 신령한 교제를 원하고 있나이다. 책상 위 가득 하던 이 날의 벅찬 일들에서도 벗어나 쉴 수 있는 시간이나이다. 사방으로 흩날리던 먼지도 가라앉고 요란하게 울리던 소음도 고요히 잦아든 시간이나이다. 비난하고 칭찬하고 모함하는 모든 말들도 잠들어 있는 시간이나이다. 이 고요함이 내 마음에 들어와 세상을 잊게 하는 시간이나이다. 오직 나의 심령이 주님만을 찾고 있는 시간이나이다. 주님이여! 주님의 능력과 영광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을 뜨게 해주소서. 주님이 주신 감각이 내게 있을 때만이 이 종은 이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나이다. 세상의 혼돈과 무질서에 이 종은 정신을 잃을 때가 허다하옵니다. 주님이여!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의 뜻을 이 몸이 헤아리게 해주소서. 이 땅에 내가 이룩한 것을 인생의 전부로 여기는 어리석음이 아직도 내게는 가득하옵니다. 주님의 그 거룩하시고 완전하심에 이르지 못한 미숙함이 아직도 내게는 가득하옵니다. 조그마한 나의 세계에 도취되는 바보스러움이 아직도 내게는 가득하옵니다. 나에게 다 보여 주시지 아니한 그 미지의 세계를 눈을 뜨고 기다림이 부족한 몸이옵니다. 주님이여! 종이 머문 이 지구도 가고 여기 머문 인간 세계도 가고 저 태양과 우주가 모두 녹아내린다 해도 주님만이 홀로 변함이 없으시리이다. 모든 존재는 오직 님이 계실 때만이 생기가 감돌고 숨결 소리가 들리나이다. 주님이여! 주님은 나의 어버이십니다. 머리털처럼 나의 작은 것까지도 모두 세시는 분이시나이다. 그러 하옵기에 나는 주님의 손에 나의 생사를 모두 맡기나이다. 나의 의지가 쓸모없다는 것을 이 종은 경험하옵니다. 내 자신을 스스로 다스릴 능력이 내게는 없나이다. 오직 나의 주님이신 주님만이 나를 다스려 뜻하신 대로 사용하옵소서. 주님이여! 밤이 깊어가나이다. 이 밤도 나의 생명을 주님의 손에 의탁하나이다. 이 밤에 얻은 나의 건강이 내일도 이어질 주님의 나라에 주님의 거룩한 뜻을 이룩하시려는 그 곳에 주님의 목적을 성취하시려는 그 순간에 희미한 그림자가 되어서라도 주님의 손에 쓰임 받게 하소서. 그리고 나는 만족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모든 영광이 주님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나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10.4.14 아침 모든 지혜의 주인이신 하나님! 주님은 이 땅의 모든 세대를 지혜로 주관하시옵니다. 주님은 지난 세대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었나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아침 믿음의 선조들이 받은 하늘의 지혜를 이 몸은 심히 부러워하나이다. 이 몸이 그들을 이어가는 한 세대의 후반에 서 있나이다. 이 몸에게도 그 지혜를 부어 주소서. 모든 때를 주관하신 하나님! 우리의 선조들은 세상사가 단순하지 않음을 알아 일이 성취될 때가 있는가 하면 지체될 때가 있고 얻을 때가 있는가 하면 잃을 때가 있기에 때를 기다리는 여유를 갖고 있었나이다. 그들은 늘 성급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 이상의 힘을 낭비하지 말 것을 당부하나이다. 이 몸도 그러한 지혜를 실천하게 하소서. 주님이여! 믿음의 선조들은 삶의 목표를 갖되 그것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 하였나이다. 주님을 위한 그들의 삶은 언제나 현재였나이다. 때로는 하나님에게서 큰 꿈을 받고 하나님을 위해 그것을 송두리째 바치었나이다. 자신들을 주님의 소유로 아는 삶의 모습을 보였나이다. 이 몸에게도 이러한 고귀한 삶의 질과 내용이 있게 하소서. 존귀하신 하나님! 믿음의 선조들은 평화를 찾되 그것들이 오직 님과 동행할 때만 이룩되었다 하였나이다. 오직 주님의 뜻을 따르는 순간만을 참된 평화의 순간이라 하였나이다. 인간의 욕구가 치솟은 날 그것은 비극의 날을 스스로 부름이라 하였나이다. 주님이여! 이 고결한 지혜를 저에게도 주소서. 주님이여! 믿음의 선조들은 기도를 하되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찾는 기도를 하였나이다. 자신들의 소망도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자신들의 미래도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자신들의 소유도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자신들의 생각도 언어도 모두가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마침내는 하나뿐인 생명까지도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남김없이 바쳤노라고 하였나이다. 주님이여! 이 숭고한 삶의 궤도를 저도 달리게 하소서. 말씀으로 내게 오신 하나님! 종이 이 한 날 걷는 걸음마다 주님이 믿음의 선조들에게 가르쳐 주신 성스러운 삶의 지혜를 행동에 옮기게 하옵소서. 이 종이 눈을 들어 주님에게 아뢰옵나이다. 이 종은 나 홀로 그 고결한 지조를 지탱할 힘이 없나이다. 죄악의 파도가 너무 험악하여 쉬이 넘어질까 하나이다. 주님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소서. 주님의 지혜가 내게서 빛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이 나의 심장에서 고동치게 하소서. 우리 주님이시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지극한 사랑의 하나님! 2010.4.14 저녁 주님이 이 종을 돌보시는 그 사랑 생각할 적마다 나만이 그 사랑 누리는 듯 가슴이 떨려옵니다. 주님은 품에 안은 아이를 어르시듯 사랑 가득한 눈길로 이 종을 바라보고 계시나이다. 주님이여! 무거운 삶의 짐 아래서 고통 하는 불우한 사람들의 숨결 소리가 너무 거칠게 들려오나이다.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옵니다. 주님이 내게 보여 주신 그 지극한 보살핌이 육신이 고달프고 심령이 메마른 그들에게 더 많이 필요함을 주님께 아룁니다. 긍휼히 여기소서, 나의 하나님! 밝은 날 동안 일하라 맡기셨던 값진 달란트를 주님의 일을 위하여 다 드리지 못하였나이다. 나의 섬기는 손길은 작고 초라하였나이다. 주님의 은혜는 가득하였는데 이 몸의 마음은 불만이었나이다. 자꾸만 내 육신의 욕구에 굴복하려 하였나이다. 주님이여! 주님의 명령 따라 나의 섬기는 손길이 따뜻한 사랑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소서. 무가치한 것이나 죄악된 것에 집착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삶이 주님의 명령대로 섬기고 베푸는 기쁨으로 뜨거워지게 하소서. 으뜸보다는 종이 되는 길을 섬김을 받는 길보다는 섬기는 길을 걸으면서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려고 왔노라.”하신 주님의 말씀을 늘 되새기게 하소서. 주님의 발길을 늘 따르게 다스리소서. 섬김을 멈추지 아니하셨던 나의 주님! 주님의 자비로 온 땅에 주님을 우러러 울부짖는 이들을 기억하소서. 그들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찬양의 함성을 외치게 하소서. 주님의 섬김의 희생을 깨달아 다함없는 감격의 날들을 살게 하소서. 주님의 그 높고 귀한 섬김의 진리가 이 땅에 가득하게 하소서. 위정자들이나 노동자들이나 가진 자나 갖지 못한 자 모두가 섬김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소서. 십자가의 도가 섬김을 이룩하는 진리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이여! 주님의 명령 따라 나서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 밤 주님이 충만한 복을 내리소서. 가난과 질병으로 버려진 오지를 찾아 주님의 이름으로 섬김의 손길을 펴고 있는 사람들 그 부모를 따라 섬김의 현장에서 자라고 있는 그 자녀들 갖은 수모와 아픔을 당하면서도 주님의 명령이기에 근심을 기도로, 한숨을 찬송으로 승화하는 주님의 일꾼들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칭찬과 복을 가득히 내려 주소서. 주님이여! 역경에서도 울지 않고 뛰며 찬송하는 그들의 모습은 주님의 말씀으로 이 종의 가슴에 다가오고 있나이다. 날이 밝으면 나의 모습이 새롭게 하소서. 섬김의 기쁨을 알게 하소서. 희생의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님의 칭찬을 앞에 놓고 감격의 눈물짓는 내일 하루를 이 종에게 열어 주소서. 이 길만을 생각하면서 내일을 기다리게 하소서. 목숨까지 나를 위해 버려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저의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이시여! 2010.4.15 아침 주님의 법도를 즐거움으로 준수하면서 주님과 교제하는 것이 간절한 소원입니다. 이 한 날도 작은 충성을 주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밝아 온 날도 일터를 주시어 그 곳에 보내 주시오니 주님의 전에 고마움의 무릎을 꿇고 있나이다. 이 새날에 주님의 사랑 생각합니다. 기쁨과 감격이 담겨 있는 일터를 생각합니다. 그 곳에서는 새로운 생각과 희망이 늘 솟아납니다. 부족하오나 저의 유익보다는 주님의 사람들을 위하여 땀을 흘리렵니다. 주님이시여! 이 날의 땀이 가치 있게 하옵시고 유용한 결실을 맺으려는 의욕을 넣어 주시옵소서. 제가 다짐했던 어제의 아름다운 약속들이 오늘 신실하게 지켜지게 도우소서. 이 날에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여 흐뭇한 석양을 맞게 하소서. 어제 발견되었던 부끄러운 기록들이 오늘은 발생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 날도 곤고한 나그네를 만나게 된다면 그를 피하지 말게 하옵소서. 오늘도 어느 순간 되살아날지 모르는 저의 못된 구습들을 경계하게 하옵소서. 이 백성들이 살기에 조금이라도 유익한 터전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게 하옵소서. 저의 언어가 실망한 심령에 위로가 되고 용기를 북돋게 하옵소서.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를 하게 하옵시고, 그 일을 위하여 끊임없는 땀이 저에게서 솟게 하옵소서. 오! 주님이시여! 비옵나니 저에게 용기를 주시옵고 인격을 가꾸어 주시옵소서. 필요한 인내와 관용과 성결의 마음이 굳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에는 신중함이 있게 해주시고, 맡겨진 일에 쏟을 수 있는 성실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사랑에 대한 지식으로 밝아진 심령을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는 하루 되게 하시옵소서. 저를 위해 오늘도 동행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하늘과 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2010.4.15 저녁 낮의 주인도 주님 이시오며 밤의 주인도 주님이시옵니다. 낮의 해와 밤의 별들도 주인이신 주님 앞에 머리를 숙이옵니다. 어두움이 짙은 이 시간 이 몸 역시 주님 앞에 나의 죄스러운 모습을 부끄러운 한 날의 모든 생각을 여기 모두 고백하나이다. 나의 가슴에 헝클어진 쓰디 쓴 뿌리가 자라난 사연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한 갈등 나의 수고로 헌신해야 할 일을 외면한 부끄러움 한 날의 삶 속에 켜켜이 쌓인 불만 행운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일어난 시기심 내게 주어진 달란트를 다 활용하지 못한 게으름 오직 더 많고 좋은 것만을 원하는 분에 넘는 욕심 창조의 질서를 따르지 못하는 모순 좀 더 온유하지 못한 나의 언행 배우고 섬기는 것을 외면했던 교만 이 모두를 주님 앞에 내어놓고 있나이다. 오! 나의 하나님 이제는 자유자가 되게 하소서. 오 나의 하나님! 주님은 내가 주님을 멀리할 때 내게 가까이 오시었나이다. 주님이 나를 떠나셨는지 의심할 적에도 주님은 언제나 내 곁에 계시었나이다. 주님께서 이제는 나의 고집을 소멸시키소서. 답답하도록 내 심령을 묶고 있는 갈등을 주님의 손으로 부드럽게 풀어 주소서. 이제부터 주님의 뜻을 이 몸 안에서부터 이루어 주소서. 영원하신 주님의 목적을 이루어 드리며 승리의 개가만을 부르게 하소서. 주님을 보는 나의 눈이 달라지게 하시옵고 . 주님을 모시는 나의 가슴이 넓고 깊게 하소서. 영원한 생명을 가슴에 품고 낮고 천한 세계를 떠나게 하소서. 주님이여! 이 몸이 다시 비옵나이다. 주님의 권능 속에서 나의 성장이 있기를 비나이다. 이 땅 위에 머무는 동안 나의 생명이 고결한 심령으로 머물기를 비나이다. 고결한 주님의 가르침이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게 하소서. 내 가슴에 주님의 사랑이 자리 잡아 뜨거운 마음 품고 살게 하소서. 그 사랑의 힘으로 내 이웃의 무거운 짐도 마다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땀 흘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내 이웃에게 깊은 우정의 샘물을 마시 우개 하소서. 이 밤에 나의 영혼에 평강이 있게 하소서. 이 밤에 내 권속의 영혼이 주님의 품에 안기게 하소서. 내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영혼들이 편히 쉬게 하소서. 지키시는 주님의 팔로 따뜻이 감싸 주사 참된 안식의 꿈을 꾸게 하소서. 나의 주 나의 안식처가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밤새도록 주님을 그리는 이 마음 2010.4.16 아침 아침이 되어 주님을 찾는 이 간절한 심정! 주님의 법이 세상에 빛나는 때 세상 사람들은 비로소 정의를 배울 것이옵니다(사 26:9). 은혜의 하나님! 오늘을 사는 동안 주님이 저의 곁에 계심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소서. 제가 홀로 있거나 무리들과 함께 있거나 한가로울 때나 분주할 때나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이시여! 주님의 은혜로 채워진 몸이 되어 주님이 원치 않는 곳에는 이 몸이 찾아가는 일이 없게 하소서. 주님을 멀리하는 이야기가 있는 곳에는 내 눈길이 닿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몸이 되어 주님과 나와의 성스러운 교제가 흔들리게 하는 생각의 작은 물결마저도 저의 머리와 가슴에서 일렁이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반기지 아니하는 언어는 저의 입에서 나오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을 위한 변함없는 인내와 용기만이 일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평화의 동산에 뛰놀게 하소서. 은혜의 주님이시여! 내 발길 헛디디어 넘어지더라도 주님의 튼튼한 손이 저의 손목을 붙잡고 있나이다. 세상이 우러러보는 주님이시여! 주님이 은혜와 사랑으로 펼치신 구원의 대업을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알기 원하나이다. 이 몸이 안고 있는 은혜의 희열을 그들도 알기 원하나이다. 그들이 주님을 향하여 은혜의 주님이라 노래하는 그 날을 어서 주사이다. 주님이여! 흑암과 혼돈이 물러나고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뜻이 펼쳐지는 날, 그 날이 속히 임하기를 비나이다. 주님의 나라와 그 깊으신 뜻이 주님을 찾아 헤매는 몇 무리의 심령에만 머물지 않기를 비나이다. 이 땅의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 나라 살림을 맡은 사람들 공장과 시장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깨닫게 하소서. 도시의 번화가나 농촌의 논밭에서 모두가 주님의 나라를 깨닫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가운데 이 몸이 감당할 모든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이시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원의 주인이신 하나님 2010.4.16 저녁 주님은 세대마다 희망과 기쁨이 되시었나이다. 시대마다 주님을 찾아 나서게 하시었나이다. 주님을 찾는 자마다 만나 주시었나이다. 용납하소서. 이 종도 때로는 진리의 더 밝은 광채를 보기 원하나이다. 주님의 능력 안에서 더 큰 믿음을 찾나이다. 주님의 사랑을 더 견고히 받고자 하나이다. 나의 앞길에 어두움이 깃들 때 칠흙 같은 밤만이 계속될 때 주님의 광채가 없이는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나이다. 나의 소망이 다 끊어진 어두운 순간마다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뚫고 나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소서. 인류의 참 빛이 되신 하나님! 이 몸이 바라는 것이 분명하지 못할 때는 주님이 보여 주신 작은 것이라도 충성을 기울이게 하소서. 건너야 할 저의 앞길에 안개가 자욱할 때는 한 발자국만이라도 옮기게 됨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이 나의 시야를 떠나 보이지 않을 때는 주님이 내게 주신 말씀만을 굳건히 붙들게 하소서. 나의 판단이 흐려져 흔들릴 때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견고히 순종하게 하소서. 나의 믿음이 연약할 때는 주님의 책망을 들려주시옵소서. 완전무결하신 하나님 주님의 그 거룩하신 그 광채가 가득할 때 죄 많은 내 얼굴은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나이다. 감히 주님의 빛난 그 광채를 어찌 이 몸이 똑바로 볼 수 있나이까? 하오나 눈 감아도 주님의 광채는 은혜로이 내 가슴 비추나이다. 뒤돌아서도 주님의 광채는 내 온몸 적시나이다. 주님의 광채로 독생자 우리 주님께서 빛날 때 그 광채가 주님 말씀으로 다가올 때 그 때야 이 몸은 눈 뜨고 고개 들어 경청하나이다. 그 빛은 그리스도님이시옵니다. 빛 중의 빛으로 이 땅에 임하시었나이다. 이 땅 위에서 보여 주신 그 성스러운 기록에서 아둔한 인간들이 헤아릴 수 없는 그 신비로운 모습에서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그 복된 말씀에서 우리는 그 빛을 보았나이다. 주님의 광채가 그리도 밝으신데 주님을 희미하게 생각하는 순간이 다가옴은 내가 죄 악된 연고이나이다. 주님을 떠나 멀리 가기에 나는 안개 가득한 길에서 방황하나이다. 어느 때 어디서나 어두움에 젖은 이 몸 가까이 오사 꾸중하시고 밝은 길, 밝은 진리, 밝은 생명으로 이 몸을 이끄소서. 나의 생명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오! 나의 하나님! 2010.4.17 아침 주님이 우리 모두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은 이 땅의 인간들을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증거이옵니다. 이 땅에서 그분을 맞이할 때 우리는 주님의 광채를 보았나이다. 주님의 위대한 은총의 손길 앞에 이 몸은 거듭하여 감사드리나이다. 이 땅에 계시던 그리스도님의 날들과 그 사랑의 실천들 나의 갈 길을 도우시고 인도하시었던 말씀들 죽기까지 순종하시었던 그 모습 마침내는 죽음을 정복하신 그 승리의 환희 지금 그 모든 사연이 고귀한 숨결이 되어 이아침에도 저의 영혼에 이 모든 것을 보이시며 여기 이 몸과 함께 하고 계시나이다. 주님이시여! 그리스도님이 하늘을 지붕 삼고 거친 이 땅에 머물면서 보이신 복된 삶을 이 몸이 기억하게 하소서. 이 기억을 살리면서 이 날도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감당케 하소서. 그러하외다. 주님은 이 죄인의 마음에 그분의 위대한 흔적을 다시 밝히시나이다. 섬김을 받으심을 마다하시고 오히려 섬기시었던 그 열정을 모든 아픔을 보시고 함께 고통을 느끼시었던 그 인정을 자신에게 주어진 수난을 묵묵히 감당하신 그 용기를 그 많은 모독과 치욕의 순간을 이기신 인내와 온유를 자신에게 주어진 대속의 목적을 향한 그 행진의 끈기를 이제 생생히 기억하나이다. 그분의 순수하심이 자신을 연단하신 그 모습이 그 영혼의 맑으심이 하늘의 아버지를 향한 완전한 신뢰의 모습이 지금 이 몸의 눈에 밝히 보이나이다. 전능하신 주님이시여! 진정 이 종이 그리스도님의 발자국을 따를 수 있는 은혜를 받을 수 없나요? 나는 나의 길을 알지 못하옵니다, 오직 님에게 나의 길을 맡길 뿐이옵니다. 나의 영혼을 주님이 변화시키소서. 주님을 섬기기 위해 바쳐진 나의 생명이옵니다. 이 하루도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과 자비가 기쁨과 평화가 이 몸에게서 보여 지게 하소서. 이 하루도 이 몸이 걷는 걸음마다, 하는 말마다 그리스도님의 복음이 보여 지게 하소서. 나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원하신 하나님! 2010.4.17 저녁 주님은 영원한 빛으로 계시옵니다. 주님의 광채를 받아 밝아야 할 세상이 그 빛을 잃고 어두움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나이다. 이 종은 황급한 심정으로 빛으로 임재하신 주님을 찾고 있나이다. 빛이신 주님이여! 주님에게는 언제나 찬란한 빛이 있으실 뿐 어두움과 피곤과 염증의 그늘이 없으시나이다. 하오나 이 종은 이 한 날의 고단한 발길을 멈추면서 나의 손발이 무거워지고 나의 정신이 쇠잔하여짐을 느끼나이다. 나의 영혼마저 시들어질까 염려되옵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 하나님! 이 종은 침상을 찾아가고자 하나이다. 나의 고단한 영혼은 주님의 보호 아래 있게 하소서. 언제나 깨어 이 종을 지키시는 주님이시기에 이 육체가 힘없이 쓰러지는 지금도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나이다. 잠이 나를 엄습해 오기 전에 이 한 날을 돌이켜 보옵니다. 주님이여! 나의 나태함으로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나이다. 주의함이 없이 쏟아낸 나의 언어들이 가득하였나이다. 죄악으로 이어지는 허탄한 생각들을 붙들고 있었나이다. 부끄러운 이 한 날의 기록들을 되새길 적마다 또다시 나의 비통함과 슬픔과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나이다. 주님이여! 비옵니다. 기억된 사연들로 인하여 슬픔 속을 헤매이는 이 종을 구원하여 주소서. 주님의 칭찬을 받을 수 없는 이 모든 기록들을 모두 모두 내 곁에서 쫓아내소서. 주님이여!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름다운 것만을 기억하렵니다. 나의 선한 이웃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그 모습 자신의 젊음을 송두리째 주님께 바치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 모습들을 이 밤도 기쁨으로 기억하렵니다. 주님이 이 날도 나를 여기까지 지켜 주심만을 기억하옵니다. 연약한 이 몸으로 이 한 날을 감당케 하심을 감사하옵니다. 주님의 진리를 깨닫고 바라보게 하심을 감사하옵니다. 고독한 저에게 좋은 벗들을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그들을 통하여 낮 시간도 위로와 용기를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주님의 칭찬을 내려 주소서. 그들에게도 이 밤 단잠을 주소서. 내일 우리 서로가 주님의 은혜를 함께 노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여! 2010.4.18 아침 주님은 저의 시각으로 측량할 수 없사오며 저의 지각으로도 헤아릴 수 없나이다. 주님의 생각은 저의 생각과 다르며 주님의 길은 저의 길과는 너무나 다릅니다(사 55:8). 그런데도 주님은 저의 생명에 주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셨나이다. 주님은 이 몸이 주님을 찾도록 저의 마음을 가다듬어 주셨나이다. 주님은 저의 심령이 주님을 사랑하도록 하시었나이다. 주님은 저로 하여금 세상의 향락을 외면하고 오직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도록 하시었나이다. 오 주인이 되신 하나님! 이 마음 다하여 주님을 높이 찬양하옵니다. 주님은 제 마음 깊이 인을 쳐주시고 주님의 사람으로 삼아 주셨나이다. 그 위대한 손길 때문에 못된 정욕과 악한 욕망에서 여기 주님 앞에 서 있나이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저를 주님의 나라의 일꾼으로 불러주셨나이다. 주님이여! 오늘도 저의 심령의 문을 두드려 일깨워 주소서. 주님의 소리를 듣고 매일매일 주님 앞에 달려가렵니다. 주님의 손으로 저의 생명을 어루만져 주사 매일 부활의 기적이 일게 하소서. 주님의 팔에 이 나약한 생명을 안아 주소서. 주님은 저의 앞날에 무엇이 오고 갈 것을 홀로 알고 계십니다. 이 몸이 감당할 수 없는 파도가 밀려올 때 주님이 거기 계셔 주옵소서. 이 몸이 세상에 머물고 있으나 세상의 것이 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것을 사용하면서도 정신은 고결함을 갖추게 하소서. 이 땅에서 가진 것이 없어도 저의 잔이 넘침을 알게 하소서. 많은 것이 주어지더라도 주님의 허락이 없는 것이라면 모두를 외면하게 하소서. 고통스러운 희생이 오더라도 그것이 주님이 원하신 것이라면 모두를 감당케 하소서. 주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이 마음과 몸을 이 한 날도 다스리소서. 주님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2010.1.18 저녁 오늘 온종일 이 몸과 동행하여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주님은 이 날도 나의 삶의 순간순간을 지켜 주시었나이다. 주님의 진리로 나의 마음을 인도하시었나이다. 주님의 은혜로 나의 의지를 이끄시었나이다. 저녁이 되어 되돌아볼 때마다 주님의 영이 나를 이끄시었던 증거가 가득하옵니다. 주님이여! 오늘의 어느 순간 갑작스런 일을 당할 적에 나는 우연한 연고처럼 여기었나이다. 또한 괴로운 사연을 직면할 때마다 나는 고단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나이다. 하오나 지금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할 적 마다 거기 그 순간에 주님의 크신 뜻이 있었음을 아옵니다. 이 작은 종을 가르치고 연단시키시려는 주님의 그 깊으신 뜻이 있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옵니다. 뒤늦게야 감사의 기도를 드리옵니다. 주님이여! 주님의 이끄심을 거부하거나 망각하는 행위가 내게서 발생할까 두렵습니다. 언제나 주님 앞에 나의 겸손이 가득하게 하소서. 나의 주님이시고 나의 주관자이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만을 알려는 열심 생명까지 내어주신 그 은혜만을 쳐다보며 날마다 자라게 하소서. 나의 주 나의 생명이신 하나님! 나 아닌 남을 생각하는 밤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주님의 존전에서 나의 안일만을 구하는 데 멈추기를 원치 아니합니다. 주님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하소서. 무서운 시험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들 절망의 계곡에서 방황하는 사람들 가난과 채무에 시달리면서 눈물짓는 사람들 지은 죄를 이미 회개하였으나 그 범죄의 대가를 받고 있는 사람들 어릴 때의 불우한 환경 때문에 자신의 생애에 활기찬 행보를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사람들 이들이 모두 주님의 도움을 부르짖고 있나이다. 이 땅에 머문 동안 나만의 미소로 세상을 밝게 할 수 없나이다. 나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머문 오늘이옵니다. 그들이 고단해 하고 슬퍼하는데 어찌 나만의 기쁨과 감사로 평화의 동산을 만들 수 있사오리까? 주님이여! 종에게 주신 그 은혜와 도움의 손길은 지대하십니다. 똑같은 주님의 은혜와 손길을 내 이웃에게 허락하소서. 주님의 자비가 나의 이웃에게 가득하여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주님을 송축하기 원하나이다. 모두가 주님의 성호를 부르며 찬미의 행진을 함께 하게 하소서.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가 살아 숨 쉬는 것을 모두가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언제나 사랑의 손길이 넘치신 주님! 2010.4.19 아침 어두운 세상을 밝히며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나이다. 내게 주신 이 생명의 날은 주님이 주신 선물이옵니다. 비옵나니 이 한 날을 주님의 뜻대로 보내도록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취리라 말씀하신 주님!(사 58:8) 나의 정신과 육체를 지키소서. 이 맑은 아침의 햇살을 맞으면서 나의 어두운 생각을 물리치게 하소서. 네 빛이 흑암 중에 발하여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되리라 말씀하신 주님!(사 58:10) 오늘도 저로 하여금 대낮의 태양 아래서 수치스럽고 어두운 행동이 없게 하소서. 주님의 영이 함께 하시사 내 심령의 호흡을 주관 하시옵고 종일토록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게 하소서. 주님의 진리가 나의 마음을 온전히 이끄소서. 주님의 정의와 공평하심이 나를 지키시사 불순종의 마음이 전혀 일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여! 이 한 날도 주님의 형상을 내 안에 빚어 주소서. 주님만이 간직하신 그 겸손과 온유를 주님만이 보여 주신 그 고결한 말씀과 섬기는 손길을 주님만이 실천하신 하늘나라의 사역을 이 날에 이 몸도 배우며 따르며 실천하게 하소서. 주님은 이 날도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눈동자같이 살피시고 계시나이다. 아무도 멸망의 길로 접어들기를 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주님의 긍휼과 은총은 아직도 온 세상에 가득하시나이다. 주님이여! 이 작은 종이 비옵나이다. 오늘도 주님의 뜻대로 사는 바른 세상을 이 땅에 세우려고 땀 흘리는 사람들이 가득하옵니다. 진리를 위하여 용감히 일어선 사람들 순수하고 정의로운 법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 국제무대에서 서로의 평화를 위하여 애쓰는 사람들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 기아선상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 악에 빠져 버린 몸이 된 사람들을 이끌어 내려고 애쓰는 사람들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분열을 막고 하나의 교회를 부르짖는 사람들 복음을 선포하는 착한 말씀의 종들 외지의 땅에 나아가 주님의 증인으로 희생하는 선교의 역군들 정의의 실천을 위하여 고통을 당하는 모든 사람들 이들은 모두 주님의 백성들이옵니다. 착하게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려는 사람들이옵니다. 그러하오나 이들 곁에는 언제나 피곤과 좌절을 안겨 주는 사악한 무리들이 가득하옵니다. 때로는 이기주의와 세속적인 검은 손길이 덮쳐오나이다. 이들을 보호하실 이는 오직 님뿐이시옵니다.주님의 전능하신 손길로 그들을 붙잡아 주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극히 담대하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만을 앞세우는 지혜가 있게 하소서. 주님의 영이 그들 안에 언제나 함께 하사 선으로 악을 물리치게 하시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이 복을 내리시사 저들로 하여금 이 한 날도 아름다운 결실을 풍성히 거두게 하소서. 정의와 평화와 기적의 주인이신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시어 나의 영혼과 육신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2010.4.19 저녁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섬김을 받으시는 것은 마다하시고 섬김을 주시는 것을 원하셨던 그 마음 연약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보시며 안타까워하시던 그 마음 험악한 인간 세상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려는 그 마음 그 고결한 주님의 마음을 이 종도 품을 수 있는지요? 주님의 마음을 닮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이 밤 내게도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종은 평화로운 밤을 맞이하면서 주님을 생각하고 있나이다. 그리고 주님이 아끼시고 관심을 가지셨던 사람들을 생각하나이다. 주님이 민망히 여기시며 치유의 손길을 아끼시지 않았던 일들을 다시 새겨보나이다. 지금도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어려운 환경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주님의 얼굴을 구하나이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살아가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 불치의 병으로 신음하면서 세상을 원망하고 있는 사람들 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 보기만 할 뿐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이들 불구의 몸이 되어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감옥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 불의에 시달리면서 괴로움을 당한 사람들 순간의 죄악에 넘어가 가정을 깨뜨린 사람들 사탄에게 이끌리어 무력하게 타락하는 사람들 이들 모두가 주님의 치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이들 모두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이들 모두가 주님의 보살핌이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나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줄로 재어 준 기름진 땅은 흡족함을 넘어 과분하옵니다(시 16:6). 주님이 주신 건강, 가족, 재산, 환경, 교육, 직분…. 아무 것도 없었으나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넘치도록 주셨나이다. 분명히 나의 나 된 것은 나의 힘이 아니었나이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오늘이옵니다. 남달리 부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혼자서만 누리려는 어리석은 몸이 될까 두렵사옵니다. 나와 같은 특권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서도 그들을 외면하는 인색하고 완악한 인생이 될까 두렵사옵니다. 부디 주님이 품으셨던 그 마음을 내게 주옵소서. 주님이 내밀던 그 자비의 손길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게 하소서. 어느 날 이 몸도 어떻게 될지 모르옵니다. 어떤 고통을 당할지 나는 모르옵니다. 어떤 회한 어린 눈물지으며 한숨지을지 나는 모르옵니다. 그때 주님의 자비를 구할 수 있는 준비가 내게 있게 하소서. 그때 주님을 의지하는 겸허한 믿음이 내게 있게 하소서. 나의 심판 주되시는 하나님!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무엇을 가지고 누구를 섬기었는지 어엿하게 말씀드리게 해주소서. 주님의 따뜻한 칭찬을 받게 해주소서. 이 밤 꿈속에서도 이 소원을 잊지 않게 해주소서. 온전한 섬김을 삶으로 가르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모든 능력과 자비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2010.4.20 아침 주님은 그 위대하신 능력과 사랑으로 주님의 자녀들을 보호하시나이다. 한 날도 쉼이 없이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시옵니다. 주님의 자녀로 맞아들여진 이 몸에도 주님의 사랑과 보호가 영원하시오니 황공하여 몸 둘 곳을 모르옵니다. 주님의 보호가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사옵니다.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고 이 날도 대문을 나서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이 날도 주님께서 진리와 공의로 이 땅을 지배하심을 확신시켜 주소서. 주님이 나의 삶과 죽음과 기쁨과 슬픔을 주관하소서. 이 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주님의 손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오직 이 몸은 주님의 나라와 의만을 구하게 하소서. 내일에 펼쳐질 일들이 아른거리고 이 가슴에 염려와 걱정이 가득할 때 내일에도 주님의 긍휼이 계속됨을 확신하게 하소서. 험준한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연들을 보면서 절망의 낭떠러지만을 내려다보며 세상을 포기하고 경멸하는 소극적인 믿음의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그 절망과 고통의 현장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섭리를 찾는 믿음이 일게 하소서. 맡겨 주신 일이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당황함이 없이 주님의 손목 붙잡고 일어서는 믿음이 있게 하소서. 강퍅하고 사나운 인간의 속성이 일지 않게 하소서. 죄악으로 휘말려 가는 슬픈 사연이 없게 하소서. 생명줄이 없이 허우적거리는 인생이 될까 두렵습니다. 원망과 불만으로 가득하여 분노의 불을 온종일 내품는 자가 될까 두렵습니다. 난폭한 무리들과 함께 어울려 죄의 샘을 파게 될까 두렵습니다. 피난처가 없는 불행한 인생들처럼 방황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남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잔인한 인생이 될까 두렵습니다. 주님이여! 어떤 수난의 현장에서도 사랑의 미소가 있게 하소서. 질병과 죽음의 현장에서도 희망의 믿음이 있게 하소서. 실패와 흑암의 현장에서도 나의 생명이 되신 주님이 날 사랑하심을 굳게 믿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이 주신 “강하고 담대 하라.”는 말씀을 듣게 하사 소망의 닻을 내리고 모진 풍랑을 견디게 하소서. 한순간이라도 날 울리는 사람들 날 괴롭히는 사람들 날치려는 사람들을 향한 미움과 저주가 내게 있지 않게 해주소서. 오직 주님이 주신 사랑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나의 오른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나의 왼 뺨을 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축복을 과감히 펼치는 주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한 날도 헛된 근심이 나를 붙들지 못하게 하소서. 이 한 날도 나를 무력하게 하는 공포심이 내 영혼을 사로잡지 못하게 하소서. 이 한 날도 시기와 분노와 미움이 내 마음을 차지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이여! 내 심령이 맑고 깨끗하여지기를 원하나이다. 내 발길이 힘과 용기로 가득하기를 원하나이다. 내 믿음이 가는 곳마다 행함으로 용솟음치기 원하나이다. 내 모습이 십자가의 군병 되기 원하나이다. 승리자 되신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2010.4.20 저녁 깊은 밤이 다가오나이다. 혼잡으로 얼룩진 낮이 지나고 어둠만 있는 고요한 밤이옵니다. 이 몸도 주님이 허락하신 휴식의 잠을 청하려 하나이다. 번잡한 하루 동안 혼란스럽게 파도쳤던 세상 물결이 아직도 가슴이 울렁이도록 밀려오나이다. 내일 일까지 끌어안고 있나이다. 내일 만나야 할 사람들을 그리며 많은 생각에 뒤덮이나이다. 이 밤도 내일 일의 종이 되어 몸부림치나이다. 진정 평화롭지 못한 밤을 맞고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 주님은 아담을 깊이 잠재우시고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시었나이다. 바라보시기에 가장 흡족하신 생명을 주님의 손으로 지으셨나이다. 주님께 비옵나이다. 이 밤 이 몸도 주님이 소중하게 내리시는 깊은 잠으로 평안히 잠들기 원하나이다. 잔잔한 호수처럼 깊고 고요한 잠자리를 허락하시옵소서. 내일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평화의 잠 이루게 하소서. 못 다한 오늘의 일을 보면서 감사하고 미지의 내일 일을 주님께 맡기면서 감사하는 나의 순결한 믿음이 있게 하소서. 평화로이 잠드는 은혜 누리게 하소서. 이 몸이 내일을 염려하기 전에 온종일 주님의 동행이 있었던 순간순간만을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던 일들 내 지혜로 풀 수 없던 문제들을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맡아 주시었음을 알게 하소서. 온종일 바삐 뛰어다니며 나는 주님을 생각할 겨를을 갖지 못하였사오나 주님은 한순간이라도 나를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이 몸은 오늘도 주님의 손을 붙잡았다 놓았다 함이 다 기억 못할 만큼 반복되었나이다. 하오나 주님은 나의 손을 지금껏 붙잡고 있나이다. 주님의 음성이 들릴 적마다 이 몸은 주님을 멀리하면서 불순종과 외면으로 하루를 보내었나이다. 하오나 주님은 쉼 없이 나를 불러 주님의 뜻을 알려 주시었나이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나이다. 그 사랑 지극하시어 나를 버리지 못하시나이다. 육신을 배부르게 하는 양식만을 찾는 저에게 영혼을 만족케 하는 양식을 먼저 구하라 하시니 날이 새면 그 말씀 지체 없이 따르게 하소서. 나의 심령은 주님의 영이 붙들고 있나이다. 나의 심령 주님의 것 삼으사 주님의 원하신 뜻대로 내일을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해야 할 허다한 일들을 이 밤 나의 꿈결에 가득히 그리게 하소서. 진정 내일만은 주님의 미소를 보게 하소서. 내일의 이 시간만은 주님의 칭찬을 받게 하소서. 나의 소망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나의 창조주 나의 구원의 하나님! 2010.4.21 아침 오늘 저에게 주신 이 날 주님이 동행해 주시는 은총 속에서 나의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주님은 이아침부터 변함없이 새 기력과 건강의 희열과 풍요로운 일터를 주셨나이다. 그러나 주님이시여, 이러한 것들을 내 자신이 만들고 이룩한 것인 양 자신을 기만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주신 선물이옵니다. 모두가 주님이 원하신 대로 주시고 거두심을 늘 깨닫게 하옵소서. 이 몸은 오직 작은 청지기로 주님의 것들을 지켜 나갈 뿐입니다. 이 청지기는 주신 지혜와 명령 따라 오늘의 소임을 지탱하렵니다. 저로 하여금 이 모든 것을 언제나 주님의 손에 돌려드릴 준비가 있게 하옵소서. 나의 마음과 육체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소유와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들까지도 모두 주님께 드릴 수 있도록 하옵소서. 이 모든 것들은 주님의 것이옵니다. 언제나 원하시는 대로 쓰시옵소서. 오늘도 나의 언어는 주님을 말하고 나의 행동은 주님을 드러내고 나의 생각은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이 몸은 연약한 질그릇이오나 이 땅에 주님의 뜻을 펼치는 데 필요하시다면 원하시는 대로 쓰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의 이웃에게 전하는 일에 필요한 경로가 되게 하소서. 오, 나의 지존하신 주님이시여! 존엄하신 주님 앞에서 생각나는 이웃들이 있사옵니다. 갑자기 일터를 잃은 사람들, 가정을 잃은 사람들, 가난의 늪 속으로 빠진 사람들, 건강을 잃고 고통 하는 이웃들입니다. 주님이여! 비옵나니 종에게 은혜를 주시사 저로 하여금 그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전하고 도울 수 있게 해주옵소서.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 이 땅의 향락이나 부요를 전혀 모르셨습니다. 주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이 오직 주시는 삶으로 끝을 맺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주님의 그 고귀한 생명도 다 내어주셨습니다. 이 몸은 언제쯤 그 고결한 발자취를 따를 수 있을 런지요? 아직도 주님을 가까이 따르지 못한 종이옵니다. 주님의 발자취로부터 점점 멀어져만 가는 오늘의 저를 용서하소서. 저의 휘청거리는 몸에 생기를 넣어 주소서. 아둔한 발길을 좀 더 빠르게 걷게 하옵소서. 날 살려 여기까지 사용해 주신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2010.4.21 저녁 주님은 모든 선하심과 공의로우심의 근원이시옵니다. 주님은 모든 참됨의 근원이 되시옵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찾아든 이 시간 나의 영혼은 주님을 향하고 있나이다. 오 하나님! 주님의 그 거룩한 영이 이 심령에 임하시옵소서. 주님을 향하여 기도의 문을 열고 있는 이 시간만이라도 세상의 잡다한 사연들이 나의 마음을 떠나게 해주소서. 주님이 내게 보여 주신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만을 이 종이 따를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소서. 이 순간도 은밀한 죄악의 속삭임이 나에게 다가와 주님과의 성스러운 교제를 어지럽히려 해도 죄악 위로 스러지는 나약한 몸이 되지 않게 해 주소서. 하나님! 종이 해야 할 일과 하고자 하는 일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주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을진대 용납하옵소서. 가득한 복을 내려 주시사 주님이 허락하심을 모두가 알게 하소서. 두렵사옵니다. 주님이 복의 손길을 주시는 데 거침이 되는 죄악 된 사슬에 얽매어 있는 마음이 아직도 이 몸을 붙들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이 밤이 밝기 전에 주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성결한 마음과 육신을 내게 있게 해 주소서. 이 몸을 악하게 만드는 사람들 이 몸을 분노하게 만드는 사람들 이 몸을 고통의 함정으로 몰아세우는 사람들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옵니다. 이들을 주님의 명령 따라 먼저 용서하고 나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주님께 빌게 하소서. 날이 밝아 그들을 다시 보게 될 때 이 몸에서 질투와 경멸과 분노의 감정이 솟아나지 않게 하소서. 비옵나니 그들에게도 주님의 한결같은 복을 내려 주사이다. 나에게는 불의를 저지른 자 같으나 주님에게는 착한 사람들로 이 밤을 맞는지 내 알지 못하옵니다. 왕 중에 왕이신 하나님!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소서. 미움이 없고 원망이 없고 슬픔이 없는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옵니다. 기도하는 이 한 시간만이라도 이 몸이 주님의 나라에 견줄 수 없는 것들에 집착되어 그 귀한 시간과 세월을 바치는 우를 범할까 두렵사옵니다. 하나님! 성령님의 특별하신 보살핌을 구하옵니다. 모처럼 젖어 있는 이 경건한 마음이 이 밤 나의 꿈속에서도 이어지게 하소서. 또다시 불의한 생각이나 어긋난 세상의 길에 뛰어들지 않게 하소서. 꿈길에서도 주님의 손목 잡고 주님과 교제하는 착한 종이 되고 싶어 하나이다. 나를 사랑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빛이신 하나님! 2010.4.22 아침 주님은 오늘도 불쌍하고 초라한 우리 인간 가운데 계시면서 금수마냥 정욕과 탐욕으로 얼룩진 이 몸을 지키시나이다. 이 종을 일으키사 그것들을 정복하게 하시옵니다. 드디어 기쁨과 평화와 사랑의 빛을 종이 발하게 하시옵니다. 주님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비추어 주시옵니다. 비옵나니 오늘 세상 한복판에 이 몸이 섰을 때 이 몸으로 인해 주님의 그 찬란한 광채가 조각조각 흩어지지 않게 하소서. 쏟아 부으시는 주님의 그 환한 빛이 찬란하게 내 이웃에게 비추어지도록 작은 거울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이 몸이 일어서게 하시어 순결과 진리와 정의와 선의 편에 서 있게 하소서. 한 걸음 더 진리에 가까이 나아가도록 참된 학문의 세계에서 가르침과 배움을 찾게 하소서. 오늘 하루 동안 나만을 이롭게 하려는 어두운 눈동자로 욕심을 삼키며 세상을 다니지 말게 하소서. 연약하고 고통 받은 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발길을 내딛게 하시옵고 서로가 협동하여 함께 땀 흘리는 노동의 장을 찾아 돕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과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의 편에 서게 하시옵고 새 세계를 위하여 주님의 영이 역사하심을 알리는 대열에 서게 하소서. 보다 큰 영광의 날을 기다리는 무리들과 함께 하게 하소서. 오늘 다시금 주님을 부릅니다. 내 앞에 놓인 보화에 손을 대기 전에 정직한 영의 눈을 뜨게 하소서. 나의 유익을 구하기 전에 남의 유익을 생각하게 하소서. 내 육체가 원하는 것을 민감하게 살피기 전에 나의 영을 위한 것을 먼저 쌓아두게 하소서. 높고 귀하신 하나님! 이 몸의 눈앞에서 춤을 추며 손을 내미는 쾌락을 덥석 잡아 버리기 전에 높은 곳에 고요히 있는 아름다운 것을 소망스럽게 바라보도록 고개를 들게 하소서. 나의 명성보다는 주님의 뜻을 존귀히 여기게 하소서. 오늘도 세상의 어떤 일보다 주님을 먼저 모시게 하소서.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의 얼굴에서 빛을 발하게 하신님이시여! 오늘 저의 마음에도 그리스도님의 심장이 있게 하소서. 오직 주님을 향하여 고동치는 심장이 되게 하소서. 나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여! 2010.4.22 저녁 이몸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어서 빨리 구하러 오시옵소서. 내 항상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이 목소리 귀여겨 들어 주소서. 주님께 올리는 기도가 분향 같게 하옵시고 쳐든 손 저녁 제사 같게 하옵소서(시 141:1-2).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 하리이다(시 51:15). 내 영혼아, 주님 찬양하여라.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 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한평생 복을 채워 주시니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시 103:1-5). 나의 주님, 뉘 있어 제 허물을 다 알리이까? 모르고 짓는 죄 일랑 말끔히 씻어 주소서. 일부러 범죄 할까, 이 몸 막아 주시고 그 손아귀에 잡힐까, 날 지켜 주소서. 그제야 이 몸은 대역죄 씻고 온전히 깨끗하게 되리이다(시 19:12-13). 나의 주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애련함이 크시오니 내 죄를 없이 하소서. 내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내 허물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나는 내 죄를 알고 있사오며 내 죄 항상 눈앞에 아른거립니다(시 51:1-3). 나의 주님! 주님이 이 몸 숨길 바위 굳센 보루 되시와 날 살리소서. 내 바위, 내 보루가 주님이 아니오니까?(시 71:3) 주님이여! 그 때에 내 서원을 그 날 그 날 갚아 드리고 수금 타며 끝없이 주님의 이름을 찬미 하리이다(시 61:8). 이제 누운즉 마음 편하고 단잠에 잠기오니, 내가 이렇듯 안심하는 것은 다만 주님의 은덕이옵니다(시 4:8) 모든 말씀 예수이름 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2010.4.23 아침 주님은 언제나 이 생명의 신비로운 근원이시옵니다. 주님은 필멸(必滅)의 이 몸이 주님을 우러러보게 하시고 주님을 아버지라 부름을 허락하시나이다. 어찌하여 이 몸이 주님의 위대하시고 은혜로운 섭리를 노래하지 아니하오리까? 고요함의 공명이 가득했던 태초에 주님은 무의 허공에서 만물을 지어내셨나이다. 시간도 공간도 물체도……. 주님이여! 땅 위를 기는 것이나 창공을 나는 것이나 숲 속의 짐승이나 하늘의 새와 바다의 고기나 모두 주님이 만드셨나이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형상 따라 인간을 만드시고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었나이다. 그러하오나 인간이 주님을 따르지 않아 타락하여 버릴 때 주님의 형상은 인간에게서 사라지고 있었나이다. 인간의 모든 것은 일그러졌나이다. 그래도 주님은 차마 인간을 무참히 내버리실 수 없어 주님의 사랑하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시사 잃어버린 주님의 형상이 눈부시게 살아나게 하시는 위대한 은혜를 베푸셨나이다. 고마우신 주님이시여! 그 은혜 힘입어 이제 이 죄인도 새 생명 얻었사오며 지존의 주님을 알현하고 있나이다. 신비한 사랑의 주인이시여! 주님의 얼이 심어진 모든 창조물들이 오직 순결함만으로 채색된 예배를 주님께 영원토록 드리게 하소서. 주님이여! 오늘만이라도 나의 삶에서 주님의 높으신 뜻을 범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주님의 자녀들이 이 땅 위에서 온전하여지기를 기다리면서 주님의 피조물들이 탄식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음을 마음에 간직케 하소서. 나의 심령이 먼 곳까지 번져 나오는 주님의 숨결에 젖어 보다 빠른 발길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주님이 나의 심장의 문을 두드리실 때 바깥에서 주님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시고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뜨겁게 맞이하게 하소서. 주님을 맞이하지 못하도록 나를 붙들고 두렵게 하는 것들이 어서 나의 마음에서 흔적을 감추게 하소서. 나의 마음 조그마한 구석들까지 온통 님의 숨결로 출렁이게 하소서. 주님이시여! 나의 마음에 가벼운 발길로 들어 오시사 정성껏 펴놓은 돗자리에 편히 앉으소서. 주님의 뜻대로 이 몸 바꾸시사 오늘과 내일 모든 주님의 날에 주님의 뜻대로 이 몸을 사용하소서. 나를 언제나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2010.4.23 저녁 주님의 형상 따라 지으신 이 땅의 생명들이 지존 하신주님을 멀리 떠날 적마다 인간 세계를 언제나 불쌍히 여기시었나이다. 이 땅의 무수한 증인들 입으로 주님의 신비로움 외치게 하셨나이다. 숱한 선지자와 사도들 통하여 주님의 말씀 들려주시고 성경의 허다한 증인들 통하여 주님의 모습 보이셨나이다. 주님은 사랑의 주님이시기에 가려진 듯 어두움에 묻혀 있던 이 민족에게도 복된 소식 주셨나이다. 주님의 사랑으로 진리 퍼뜨리려 이 땅에 찾아온 그 소중한 종들 통하여 주님이 우리의 하나님 되심 알게 되었나이다. 독생자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죽으셨다는 소식 듣고 모두가 놀라고 감격하였나이다. 동방의 숨어 있던 이 땅에 복음의 등불 환히 켜 주실 때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였나이다. 깊은 오지에 있던 이 몸도 복음의 불빛 받아 마음 눈 열려 주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던 날 울고 또 울었나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바라보며 가슴 저리도록 감격하였나이다. 구원의 도를 배울 때마다 달고 오묘한 말씀에 심취되었나이다. 손에 든 쪽 복음이 단순한 종이와 글이 아니옵고 나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주님의 말씀인 걸 알던 날 읽고 또 읽으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나이다. 그 감격 더 배우고자 매어 달릴 때 주님은 나의 손목 붙잡고 뭍으로 나와 배움의 길 열어 주시었나이다. 훗날 주님이 이 몸을 선지동산으로 보내시던 날 두려움 앞에 떨다가 또 한번 울음을 터뜨렸나이다. 주님이여! 그 감격이 지금은 잊혀 졌나이다. 그 눈물이 메말라 있나이다. 가슴에서 터져 나오던 기도소리가 이제는 잦아들었나이다. 기쁨 솟구치는 찬송이 세상을 메울 듯 울리었으나 지금은 소리 없이 굳어 있나이다. 주님을 향한 그 뜨거운 열정이 식어가고 있나이다. 주님 앞에 보이던 그 순종이 사라져가고 있나이다. 어찌해야 하나이까? 날이 저물고 달이 저물고 해가 저물어 가는데 여전히 어두운 밤길을 걷고 있나이다. 십자가를 향한 발길이 아니옵고 주님이 허락하신 길이 아닌 듯하온데 자꾸만 나의 눈길과 발길은 세상 을 향하여 가고 있나이다. 주님의 노여움이 없기에 오수를 취하며 가고 있나이다. 주님이 내게 광풍을 내리시기 전에 죽음의 바다에 이 몸 던지시기 전에 통회의 눈물 흘리게 하소서. 참된 기도를 되찾게 하소서. 마음에서 우러난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 듣고 다시 감격하게 하소서. 다시 살아나는 기쁨 누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서는 날 떳떳이 주님의 팔에 안기게 하소서. 나의 구원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2010.4.24 아침 허락하신 새날의 문전에서 엎드려 경배 드리옵니다. 세상의 노래를 부르기 전에 세상의 잡다한 소리를 듣기 전에 그 코에 호흡이 있는 인생들과 말하기 전에 이 몸이 드릴 수 있는 모든 찬양과 사랑과 충성을 나의 지존의 왕이신 주님께 바치옵니다. 주님! 이 날 나의 사고가 세상의 영광을 따를까 염려되옵니다. 이 날 나의 관심이 물질과 명예에 끌릴까 두렵습니다. 이 날 나의 마음이 욕심에 미혹되어 죄를 잉태할까 두렵사옵니다. 죄악의 도성을 나의 안식처로 삼을까 두렵사옵니다. 마음 모아 비옵니다. 내 비록 육신의 눈으로는 주님을 뵈올 수 없고 육신의 손으로는 주님을 만질 수 없사오나 주님의 자비의 손길에 이끌리어 믿음으로 주님의 영원한 세계에 온 정신을 쏟게 하소서. 거기서 삶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거기서 삶의 의욕을 갖게 하소서. 거기서 삶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순간의 쾌감에 머물지 않게 하소서. 나의 옛 사람이 기뻐하는 것에 머물지 않게 하소서. 그것을 오늘의 낙으로 삼지 않게 하소서. 내 비록 고단하더라도 주님의 성스럽고 고귀한 그 영원한 세계에 나의 온 정신을 모으게 하소서. 종말이 다가올 때 힘없이 무너질 장막이 내 생명인 듯 소중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거기에 나의 소망을 걸지 않게 하소서. 아침 안개와 같이 허망하게 흩어질 세상의 것들에 주님께서 주신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님의 찬란한 보좌가 있는 곳 천군 천사의 노래가 가득한 곳 높으신 보좌에 앉으신 주님만을 예배하는 곳 그 영원한 주님의 나라만을 온종일 사모하게 하소서. 이 종의 영원한 주님이시여! 이 날도 이 몸에게 은혜를 베푸사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능력을 감히 깨닫게 하소서. 주님을 찾고 난 후에 나를 찾게 하소서. 주님을 먼저 뵈온 후에 나를 보게 하소서. 멀지 않은 날 주님 앞에 나타나 주님을 뵈올 때 주님 앞에 드릴 향유가 내 손에 있게 하소서. 주님이 칭찬할 사연이 내게 머물게 하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공의 앞에 오늘도 두려움을 갖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의 그 자비의 손길에 기쁨을 노래하게 하소서. 이 날도 주님의 부르심에 지체 없이 응답하게 하소서. 주님의 명하신 일터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그 거룩한 십자가의 그늘에서 주님의 영원한 세계만을 그리게 하소서. 오늘 나의 모든 생각은 십자가 위의 구원의 주님만을 기리게 하소서. 주님의 광채가 나를 감싸게 하소서. 주님의 보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져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신 하나님! 2010.4.24 저녁 어두움이 짙어지고 잠을 청할 시간이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나의 모든 생각을 주님께 아룁니다. 주님은 언제나 밝은 해처럼 내 영혼을 비추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졸거나 주무시지 않고 영원한 빛으로 이 종을 지키시고 나의 잠자리마저 지키시나이다. 주님이 나를 그토록 지극히 보호하심을 알기에 내 영혼과 육신을 주님께 맡기나이다. 가득한 기쁨을 안고 잠을 잘 수 있나이다. 주님은 온종일 이 천한 몸을 보살펴 주시었나이다. 주님은 온종일 이 천한 몸과 동행하시었나이다. 그러 하옵기에 나의 심령이 평화를 누리고 이 밤을 맞이하나이다. 하나님! 어두운 이 밤에 어느 순간이라도 주님이 함께 하지 않은 순간이 내게 없도록 하소서. 단잠을 주시사 심신을 회복시켜 주소서. 불안한 생각을 모두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번잡스러운 꿈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혹 날이 모두 밝기 전 잠을 깨더라도 평온하게 하소서. 나에게 주신 밤은 깊은 잠을 주시는 소중한 시간임을 알게 하소서. 초조하고 잡다한 기억들이 나를 사로잡지 못하게 하소서. 잠 못 이루는 밤에는 나의 님만을 묵상하게 하소서.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시 63:4-7).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 밤에 나의 친구들도 님을 기리다가 잠들게 하소서. 나의 가족들도 님께서 펼치신 날개 그늘 아래서 편히 잠들고 일어나 내일을 맞게 하소서. 그들의 영혼과 육신이 모두 주님의 특별한 사랑에 잠겨 잠들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에 젖어 그 마음이 참된 안식을 취하게 하소서. 주님의 포근한 손길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에 기쁨과 감사 가득한 얼굴로 잠들게 하소서. 굶주림 때문에 평안히 잠들지 못하는 나의 이웃이 있는지 염려가 되옵니다. 북한 땅의 굶주려 메마른 아이들, 병들어 신음하는 노인들이 이 밤잠들 수 있을지 생각하옵니다. 이곳 나의 친구, 이웃, 내 가족보다 먼저 그들을 찾아 주소서. 가난에 시달려 잠 못 이루는 그들이옵니다. 그들에게 먼저 따뜻한 보호의 손길을 펴 주소서. 주님은 언제나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자비롭게 어루만지셨나이다. 나보다 그들에게 먼저 그 손길을 펴 주소서. 우선 그들이 건강하게 하시고 주님의 보호를 받게 하소서. 언제나 한결 같이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언제나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2010.4.25 아침 하나님은 이 몸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도 계시었고 오늘의 내 심령 속에도 계시고 이 몸이 보지 못한 세계에도 계시옵니다. 오늘도 언제나 어디서나 이 몸을 다스리시사 주님의 능력과 영광을 이 몸이 생생하게 느끼게 하옵소서. 오 하나님! 무지한 이 몸은 주님을 다 헤아릴 수 없나이다. 오직 비옵는 것은 이 날도 만물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손길에 나의 관심을 기울이게 하소서. 주님이 지으신 우주 만물을 볼 때마다 오직 위대한 조물주이신 주님만을 기리게 하소서. 세상의 사랑스러운 것들이 이 죄인의 눈에 비추어질 때마다 주님의 지극한 사랑을 느끼게 하옵소서.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때마다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친히 보여 주신 그 성스러움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소서. 오늘도 내 안에 들어와 계신 하나님! 이 몸을 향한 은혜의 손길을 멈추지 마옵소서. 주님의 영의 광채가 내 영혼 위에 찬란히 비치어 내 눈과 귀가 주님을 향하게 하소서. 이 땅의 소음이 나의 정신을 혼미케 할 때마다 주님의 말씀이 들리지 아니할까 두렵사옵니다. 들려주신 주님의 말씀을 온갖 변명으로 덮어 버리면서 불순종의 길을 걷게 되지 아니할까 두렵사옵니다. 주님의 은혜를 가득히 입은 몸이 온데, 이제는 불순종의 검은 구름이 나를 덮지 않게 하소서. 오직 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고마움을 깨닫게 하소서. 범사에 주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의 종이 되게 하소서. 언제나 이 죄인의 위에 계시어 찬란한 빛을 발하시는 하나님! 이 몸이 우러러볼 뿐 감히 접근할 수 없나이다. 하오나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감히 비옵나니 나의 어떤 지혜도 지식도 주님의 지고하신 영광 앞에서는 희미한 그림자도 되지 못함을 늘 알게 하소서. 주님이 지으신 대자연의 흐름 속에서 주님의 위대하심을 보면서 늘 깨닫게 하소서. 주님의 넓은 가슴이 언제나 이 종의 마음을 다스려 주소서. 내 영혼이 끊임없이 주님의 신비스러운 위대하심을 기뻐 노래하게 하소서. 이 몸의 지각의 상상도 감정의 이해도 주님이 지배하시사 오로지 주님의 판단과 이끄심 속에 이 생명이 머물게 하소서. 주님의 품을 나의 영원한 피난처로 삼게 하소서. 위대하고 위대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거룩하신 사랑의 하나님! 2010.4.25 저녁 뭇 영혼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문을 닫고 있을 때 주님은 미천한 저를 찾아오시어 닫혀진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시옵니다. 내 영혼의 잠겨진 문을 주님이 열어 주사이다. 주님이 그 권능의 손으로 잠긴 문고리를 끊어 주소서. 문을 활짝 열고 그 찬란한 영광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의 빛과 은혜가 나의 생명줄이옵니다. 나의 귀를 뚫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시려고 이 몸을 부르심을 듣게 하소서. 지난 세월 주님이 부르실 때마다 이 몸은 귀머거리가 되어 있었나이다. 세상의 소음도 잠이 들고 적막이 감도는 이 밤 주님의 음성을 빠짐없이 듣기 원하나이다. 지금 이 몸이 귀를 기울이고 있사오니 주님이 필요하신 그 곳에 날 보내 주소서. 주님이 부르실 때 이 몸도 소리치게 하소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날 보내소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그들을 섬기라는 말씀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열어 주소서. 내게 주님의 뜻을 보여 주신 그 사연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주님의 빛으로 이 마음 환히 밝게 하소서. 이 몸이 즐기던 세상의 어떤 것도 주님의 빛을 가리지 말게 해주소서. 언제 어디서라도 주님을 위하여 나의 모두를 바치게 하소서. 인색한 마음이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소서. 오늘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관대히 대하지 못해 나를 통해 비추시려던 주님의 빛을 가로막았나이까? 그들을 통하여 주신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나이까? 이 몸에 사죄의 은총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빛난 영광이 이 밤에 저를 변화시키소서. 자라나 있던 비굴하고 인색한 생각들이 말라 버리게 하소서. 빛 되신 나의 하나님! 나의 눈을 열어 주소서. 주님이 지으신 이 땅 위에서 주님의 오심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종의 눈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보면서 주님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는 눈을 주소서. 주님은 저 장엄한 밤하늘의 달과 별들을 주관하시옵니다. 세상의 만물을 주님의 품에 안아 주사 잠들게 하나이다. 이 모든 아름다움이 주님의 형상이옵니다. 세상에 가득한 주님의 모습을 보지 못하였던 종의 지난날을 용서하시옵소서. 그 거룩하신 빛을 보면서 조용히 잠들게 하소서. 나의 영원한 빛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나의 주 하나님! 2010.4.26 아침 또 한 날을 맞이하면서 이 날에 주어진 일과를 앞에 두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안고 주님 앞에 경배의 무릎을 꿇고 있나이다. 먼저 감사의 찬송을 드리옵니다. 오늘도 주님은 나와 동행 하시사 나 홀로 무거운 짐을 지고 헤매 이거나 저의 모자란 지혜를 앞세우지 않도록 주님이 보살펴 주실 것이오니 어찌 이아침 감사치 아니하오리까? 내게 오신 하나님! 주님은 육신의 옷을 입으시고 우리에게 다가오사 죽음의 쓴잔을 마셔야만 하는 나를 살려 주시었나이다. 제가 지고 있던 험악한 죄악의 짐을 주님이 손 내미시사 친히 내려 주시었나이다. 주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와 그 발자국을 이아침 햇살이 비추기 전에 먼저 이 가슴에 되새겨 보나이다. 내 어찌 감사의 노래를 멈추오리까? 은혜의 하나님! 오늘도 변함없이 주님의 영이 비바람 몰아치는 나의 일터에서 제게 지혜와 용기와 위로의 손길 쉼 없이 주실 것을 그리면 저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이 몸이 무엇 이 길래 하늘의 천군 천사들과 더불어 노래하게 하시고 주님이 그토록 아끼던 앞서간 고귀한 성도들을 믿음의 선배들로 두게 하시오니까? 그들이 머물렀던 교회의 일원이 되게 하시오니까? 이 한 날도 그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성루처럼 강한 그들의 믿음이 그들의 담대한 순교 정신이 그들의 고결한 인격이 그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이 이날도 나의 가슴에 머물게 하소서. 나의 지존하신 주님! 이 몸이 오늘 주님을 잊은 채 고독한 자리에서 방황하지 않게 하소서. 밀려오는 시험 앞에 쓰러지지 않게 하소서. 욕심에 밀려 사랑의 손길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늘 말씀하시었나이다. 하오나 저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 밝은 빛을 발하지 못하였나이다. 오히려 어두운 사연만을 내보였나이다. 나 어찌하오리까? 용서받은 몸으로 오늘만이라도 주님에게 기쁨을 드리게 하소서. 나의 주님! 주님이 사랑하고 아끼던 생명들을 아나이다.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억눌린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주님은 언제나 그들을 스쳐 가시지 못하였나이다. 주님의 따뜻한 마음을 주시고 주님의 사랑의 손길을 주시었나이다. 언제나 이 몸이 주님의 발자국을 따르오리까? 어찌하여야 그 거룩한 그림자를 따를 수 있사 오리까? 오늘도 날 오라 부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창조주 하나님! 2010.4.26 저녁 주님은 이 땅 위의 모든 것을 지으시고 주관하시옵니다. 오늘도 이 종을 행복하게 하시는 사연이 그득하여 감사드리는 마음이 새롭게 충만하나이다. 이 날도 어제처럼 건강하기에 큰 기쁨이 있나이다. 주님을 향해 찬미하는 환희는 나를 설레게 하는 감격이옵니다. 평화로운 산야의 숨결을 마실 때도 번잡한 도시를 거닐 때도 순간마다 즐거움이 가득하옵니다. 아름답고 밝고 생기에 찬 생명들을 만나는 은혜이옵니다. 삶 속에서 만난 소중한 벗들과 서로를 반기는 감사이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땀 흘릴 수 있는 영광이옵니다. 한 날의 일과를 마쳤을 때 나를 반겨 주는 가족의 품에 안기는 포근함이옵니다. 나의 영원한 어버이신 하나님! 하오나 두려움이 앞서나이다. 행여나 이 땅을 나의 영원한 본향으로 생각할까 두렵사옵니다. 이 세상에서 이 몸이 아무리 행복한 사연에 둘러싸여도 이 땅에서는 언제나 나그네요, 순례자임을 명심케 하소서. 믿음의 선조들이 남긴 말처럼 이 땅 위에는 우리가 차지할 영원한 도성이 없나이다. 우리는 다만 앞으로 올 도성을 바라고 있을 뿐이옵니다(히 13:14). 존귀하신 나의 주 하나님! 주님의 은혜로 이 몸을 지켜 주소서. 이 세상의 어떤 즐거움에도 나의 본향 하늘나라의 그 고결한 기쁨을 망각하지 않게 하소서. 이 땅의 어떤 행복도 내 심령을 세상으로 끌어내리는 올무가 되지 않게 하소서. 설혹, 내가 누린 행복의 사연들이 사라지고 쓰라린 절망이나 패배의 쓴잔이 다가오더라도 내가 바라던 기쁨의 희망이 슬픔으로 바뀌더라도 건강하던 내가 병이 들어 연약하게 시들지라도 한결같이 나의 눈길을 영원한 본향에 두게 하소서. 비바람 부는 먼 나그네길 걷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의 손으로 날 붙드심에 만족하며 아픔으로 일그러진 얼굴 변하여 화사한 미소 만발하게 하소서. 오! 나의 주님! 주님이 나의 가슴 깊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주시오니 세상의 어떤 것도 나를 만족시킬 수 없나이다. 오직 뜨거운 감사의 마음이 일고 있나이다. 주님은 이 몸이 오수에 빠지지 않게 하시나이다. 때로는 희열을, 때로는 슬픔을, 때로는 불안을 안겨 주시사 이 땅 그 어느 것에도 비길 수 없는 주님의 은총에 나의 온 마음 모으게 하시나이다. 이 밤도 이 몸이 잠을 청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주님이 들려주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나이다. 이 몸이 주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부름을 수치로 여기지 아니 하시옵고 오히려 한 성을 이미 예비 하시사 이 땅에서 주신 수명을 다하는 날 이 천 한 몸도 들어가 누릴 수 있게 하신다는 말씀(히 11:16) 읽고 또 읽으면서 나의 머리맡에 둡니다. 이제 소망과 평화만을 부여안고 잠을 청하나이다. 나의 주님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나의 주 나의 하나님! 2010.4.27 아침 주님이 주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이아침의 발길을 내딛고 있나이다. 주님의 놀랍고 인자하신 손길 안에서 걷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충성된 이 종의 마음 변함없게 하소서. 나의 나약한 힘보다 전능하신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저 동쪽 하늘의 해가 서산 너머로 질 때까지 이 몸이 언어보다는 행동에서 주님의 사람임을 보이게 하소서. 이 몸이 용기를 가지고 주님의 발자국을 따르게 하소서. 이 몸이 흐트러짐이 없도록 엄격히 나를 먼저 다스리게 하소서. 이 몸이 이 육신을 동정하면서 방황함이 없게 하소서. 이 몸의 생각이 주님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이 몸의 언어가 솔직하고 밝게 하소서. 이 몸의 행위가 주님의 종답게 결단과 용기가 있게 하소서. 존귀하신 나의 하나님! 이 몸의 기도가 내 자신을 위한 것에만 머물까 두렵사옵니다. 이 몸에게 속한 권속을 위하여 기도하옵니다. 나의 오랜 벗들과 내 일터의 동역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옵니다. 그들을 모두 주님의 자녀로 맞아 주소서. 아버지의 그 넓고 크신 은혜를 주시옵소서. 그들이 언제나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게 하소서. 이 땅 위에서 큰 일을 맡은 청지기들을 위하여 비나이다. 인류의 질서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 이 민족의 오늘과 미래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 백성들의 눈과 귀가 되어 움직이는 언론인들 집필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 어두운 세상에 등불을 높이 들고 외치는 사람들 이들에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을 주옵소서. 이들에게 바른 결정을 하여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심게 하옵소서. 특별히, 뚝뚝 흐르는 땀으로 온통 젖은 채 일하는 노동자들 혹은 일터를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사람들 머리 둘 곳이 없어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지내는 사람들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베푸소서. 새로운 의욕을 발할 수 있는 일터를 주옵소서. 하나님! 이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크신 사랑을 경험하면서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모두가 주님의 도우심을 실감하면서 주님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오늘도 나 자신만의 안일을 취하면서 이웃을 외면하는 일이 일지 않도록 이 죄인의 마음을 바로잡아 주소서. 나의 유익보다는 남의 유익을 내 가정의 유익보다는 이 민족의 유익을 나의 명예보다는 주님의 영광을 내 뜻보다는 주님의 뜻을 앞세우게 하소서. 먼저 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게 하소서. 나의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신 그 의미를 찾고 깨닫고 명상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높고 귀한 삶과 죽음과 부활을 보여 주신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원한 사랑의 주인이신 하나님! 2010.4.27 저녁 우리의 연약한 심령이 주님을 찾나이다. 갈등으로 괴로워하며 모순 속에 헤 매일 때 주님의 독생자시오, 우리의 주님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복된 삶과 그 고결한 죽음을 우러러보나이다. 나의 마음을 더 넓고 깊게 열어 주시어 나의 주님이 감내하신 수난의 모습을 뚜렷이 보게 하소서. 그 아픔을, 그 고독을, 그 수모를……. 고통당하신 주님을 바라보는 동안 나의 열정이 높이 솟아나게 하소서. 거기서 주님이 보이신 평화로운 힘의 비결을 찾아 알게 하소서. 주님은 이 몸의 가슴에 흔적으로 새겨진 기억을 두셨나이다. 주님이 몸부림치시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태연한 듯 주님을 맞이했던 가룟 유다의 입맞춤을, 두려워 주님을 부인할 수밖에 없다 외치는 베드로의 비정한 절규를, 스스로 살기 위해 주님을 멀리하는 제자들의 빠른 걸음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나이다. 내리친 날카로운 채찍에 멍이 드신 주님의 아픔과 상처를, 사나운 가시로 엮은 가시관을 씌울 때 흘리신 이마의 그 핏방울을, 주님의 존귀한 얼굴에 천한 것들이 침을 뱉은 그 능욕을, 억센 갈대로 주님의 머리를 내리쳤던 그 수모를, 굵은 못이 주님의 손과 발을 짓이기며 거칠게 파고들었던 그 광경을, 망치 소리가 날 때마다 그렇게도 아파하시던 주님의 신음소리를 지금도 온 마음으로 보고 듣고 있나이다. 십자가에서 “내가 목마르다.” 고통 하셨던 그 말씀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온 땅과 하늘을 애절히 뒤흔들던 그 부르짖음을 지금도 온몸을 십자가 앞에 조아린 채 듣고 있나이다. 하오나 주님이 담당하신 그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제가 모두 알고 있다 할 수는 없나이다. 단지 십자가에 달리신 그 처절한 아픔 속에 날 살리시는 크고 넓은 생명의 힘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극히 자비하신 하나님!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이 몸 전체가 겹겹이 쌓인 죄로 가득하다 해도 그리스도님이 담당하신 십자가의 수난을 통해서 놀라운 구원으로 새로운 생명을 감격스레 누리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날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나의 하나님! 2010.4.28 아침 주님을 애틋이 찾나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목마르게 찾나이다. 메마른 땅을 헤매이는 목마른 사슴처럼 이 몸은 주님을 그리나이다. 주님의 힘, 주님의 영광을 우러러 보옵고자 이렇듯 성소에서 주님을 그리나이다. 주님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내 입술이 주님을 찬양 하리이다. 이 목숨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 부르며 두 손을 치올리리이다(시 63:1-3). 의로우신 주님의 계명을 두고 하루에도 일곱 번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이는 평화로 흐뭇하여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삽나이다(시 119:164-165).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그 깨끗한 길 어찌 가오리까?(시 119:9) 주여, 주님의 길을 내게 보여 주시고 주님의 지름길을 가르쳐 주소서. 주님은 나를 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진리 안을 걷게 하시고 그 가르치심을 내려 주소서. 나는 항상 주님께 바라고 있나이다(시 25:4-5). 주여 내 입에 파수병을 두시옵고 내 입술 문에 순라군을 두옵소서(시 141:3). 주님의 말씀으로 내 발걸음 이끄시어 어떤 악도 내 안에서 못 이기게 하소서(시 119:133). 주여, 주님 장막에 묵을 이 누구오리까? 주님의 거룩한 산에 살 이 누구오리까? 허물없이 살아가며 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속에 진리를 품은 그 사람이외다. 제 혀로 험담질 아니하는 사람 벗에게 해로운 일 아니하는 사람 이웃을 비방하지 않는 그 사람이외다. 악한 자를 눈 아래 얕이 보아도 주를 섬기는 이면 존경하는 그 사람이외다. 해가 돌아올 맹서라도 어김없이 지키는 사람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놓지 않는 사람 무죄한 이 다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이오니 이같이 하는 그 사람은 쓰러질 리 없으오리다(시 15:1-5). 내 바위시여, 내 구속자 야훼님이여! 내 입의 말씀과 이 마음의 묵상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시 19:14). 아멘. 온 인류의 어버이이신 하나님! 2010.4.28 저녁 이제 주님이 허락하신 밤이 되었기에 세상에서 지고 헤매던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있나이다. 해가 지기 전까지 이 종은 긴 하루를 보내었나이다. 무엇을 얻기 위함인지 알지 못한 채 이 날도 숨 가쁘게 허덕이는 삶을 계속하였나이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람들의 아우성 속에 나도 거기 있었나이다. 조금만 생각하면 주님이 내게 주신 모든 것은 나의 잔에 이미 넘치옵니다. 그러하오나 나의 입에서는 쉼 없이 ‘주시옵소서.’를 언제나 반복하고 있나이다. 나의 눈을 열어 주시어 어제의 나의 잔을 보게 하소서. 나의 기억을 열어 주사 초라했던 어제를 생각하게 하소서. 이 밤에는 성숙하게 자라기를 소원하며 주 앞에서 겸손히, 간절히 기도하옵니다. 나의 주변을 봅니다. 나보다 더 궁핍한 무리들이 가득합니다. 물질이 부족한 사람들 정신이 빈곤한 사람들 이들의 기도를 가납하소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이 종의 기도보다 그들의 기도에 먼저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이 밤을 맞으면서 생각나는 나의 이웃들이 있사옵니다. 가난하여 굶주리고 헐벗고 머리 둘 곳이 없는 사람들 가족을 잃고 나그네로 살면서 외로워하는 사람들 갖은 질병으로 눈물짓는 사람들 근심과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주시사 편히 잠들게 하옵소서. 지금 온 세상 구석구석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꾼들을 생각합니다. 낯설고 물 설은 타국에서 복음 들고 나서는 일꾼들 주님의 이름으로 병든 자들을 보살피는 일꾼들 굶어 죽어 가는 이들 사이에서 뼈만 앙상한 생명을 붙들고 동분서주하는 사람들 그들이 주님의 특별한 보호 속에 귀한 도구되어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위대한 목적을 수행하기 원하나이다. 그들의 가슴에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늘 깨닫게 하소서. 은혜의 어버이이신 나의 하나님! 나보다 더 급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지극한 사랑을 먼저 주사이다. 이 몸은 이미 측량할 수 없는 복에 겨워 사는 몸이옵니다. 여한이 없는 주님의 은총을 깨달은 몸으로 이 밤에 잠들게 하소서. 내 영혼이 감사하고 내 심령이 찬양하는 침상이 되게 하소서. 나의 주님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2010.4.29 아침 주님은 우리의 빛이 되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시사 우리의 흑암을 물리치셨나이다. 이제 이 몸에게 지혜를 베푸어주시어 그의 말씀을 따를 수 있게 하소서. “기도하기 전에 네게 범죄 한 자를 먼저 용서하라.” 나의 주 예수님 말씀이 있으셨나이다(마 5:24). 오 님이시여! 이 몸에게 이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또 하시는 말씀이 있으셨나이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이옵니다(행 20:35). 이 몸이 이 날도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소서. 지금 잊을 수 없는 말씀이 있나이다. “네가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하시었나이다(마 5:2-4). 주님이시여! 종을 살피시사 종이 남을 위하여 하는 일이 있거든 스스로 자랑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칭찬이나 보답 없어도 깊이 만족하게 하소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시던 그리스도님의 말씀을 경청하옵니다(마 7:13). 오늘도 이 몸이 말씀하신 좁은 길에서 나의 의무와 성스러운 활동을 다 감당케 하소서. “남을 판단하지 말라.”시던 그리스도님의 말씀을 경청하옵니다(마 7:1-2). 오늘도 이 몸에게 은혜를 베푸시사 형제의 눈에서 티끌을 보기 전에 나의 눈에서 들보를 발견하여 들어내게 하소서.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마 16:26) 그리스도님이 주시었던 이 말씀을 다시 새기고 있나이다. 비옵나니. 오늘도 종이 찾아야 할 바른 길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모든 것을 다 잃더라도 주님 위해 바쳐진 이 생명을 잃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외에 주님을 향한 바른 기도가 어디 또 있사오리까? 받으소서 기도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이 땅에서 이루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모두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영원의 빛 되신 나의 주 하나님! 2010.4.29 저녁 주님의 찬란한 빛 앞에 모든 것은 감출 길이 없나이다. 주님의 공의의 빛이 내게 비추어지는 날 나의 지난날의 어두운 죄악도 숨길 수 없나이다. 오늘도 이 몸이 걷고 있는 길은 어두운 죄악으로 쌓여 있나이다. 주님의 생명처럼 밝은 빛 없이는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는 어둠뿐이옵니다. 가장 자비로우신 하나님! 그 어두움은 나의 심령에도 가득하옵니다. 사랑의 빛으로 나의 속 가장 은밀한 곳까지 비추어 주시사 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흑암의 모든 세력이 자취를 감추게 하소서. 주님의 그 찬란한 빛을 맞으며 주님께 나의 어두운 사연을 아뢰나이다. 저는 주님이 주신 선한 양심을 따라 살고 있지 못하나이다. 나는 지키지 못하면서 남에게는 엄격하게 요구하는 모순을 안고 있나이다. 저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남의 실수에는 너그러움을 잃고 있나이다. 저의 삶에서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나의 양떼에게는 매정스럽고 호되게 요구하였나이다. 이 모두가 주님의 빛이 내게 비추어지는 날 남김없이 드러날 사실들이옵니다. 여기 주님의 공의의 빛이 비추어지기 전 스스로 아뢰올 고백이 한없이 있나이다. 영혼을 위하여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열심보다 육신을 위한 관심으로 가득 차 있었나이다. 나의 길이 순간적으로 안개에 가려졌을 때마다 동행중이신 주님을 외면한 채 의심과 고뇌의 시름을 안고 밤을 지새웠나이다. 나의 일터에 함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기보다 나의 이익을 먼저 확보해 두려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아 왔나이다. 베일에 가린 듯 무엇이 진리인지 분명히 드러나지 않을 때는 제게 이롭도록 선택하며 만족스러워 하였나이다. 빛으로 내게 오시는 날 머리 숙여 고백해야 할 부끄러운 사연들이옵니다. 그뿐만이 아니옵니다. 그 동안 어둡게 얼룩져 있던 내 모습 들춰내 볼수록 그 안에 또 다른 것이 숨겨져 있나이다. 나를 무겁게 내리누르며 긴장하게 하는 일이 밀려들어올 때마다 주님의 자녀로 지녀야 할 용기를 잃고서 초라하게 눈물 흘리고 있었나이다. 주님이 주신 헤아릴 수 없는 복된 삶을 누리면서도 기쁨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못하였나이다. 때로는 어리석게도 물질로 행복을 재어 보려 하였나이다. 때로는 나의 일터에서 얻은 만족으로 나는 성공했다 여겼나이다. 이웃이 당한 시련이 내게 오지 않을 때 그것을 다행스럽게 여겼나이다. 오! 사랑의 하나님! 내 속에 바른 마음을 주소서. 내 속에 정직한 심령을 주소서. 주님의 밝은 빛 고이 드리워진 마음의 호수가 있게 하소서. 내 마음 맑은 호수가 주님의 빛으로 거울처럼 맑고 잔잔하게 하소서. 그 호수에 다닐 때마다 깊은 행복으로 노래하게 하소서. 그 노래가 주님의 귀에 들려지게 하시옵시고 주님의 미소 지은 그 얼굴 이 몸 보게 하소서. 주님의 찬란한 빛 가운데서 나의 참된 길과 진리와 생명만 보게 하소서. 거기서 참된 행복의 찬송을 언제나 부르게 하소서.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가장 고귀한 은혜의 하나님! 2010.4.30 아침 이 땅 위에 누가 그 위대한 주님의 은혜를 따를 수 있나이까? 새롭게 주어진 이 날에 발을 내디디면서 오늘만은 이 죄인을 구원하신 그 크신 은혜를 생각하게 하소서. 나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모진 고초를 당하신 우리 주님의 수난과 고통을 가슴에 안게 하소서. 이 날도 주님을 향한 송축의 찬미를 멈출 수 없나이다. 주님의 독생자 안에서 보여 주신 부성애 때문에 우리 주님이 이 몸을 살리기 위해 그 수난을 자초하시었기에 이 죄인이 존엄하신 주님을 뵈올 수 있도록 속죄의 피를 흘려주시었기에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향하여 송축의 찬미를 부르옵니다. 우리 주님 지신 십자가의 능력이 인류 앞에 보여진 이래 수많은 성도들이 자기 몫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랐사옵니다. 주신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나선 순교자들이 줄을 이었사옵니다. 남을 위한 섬김의 삶으로 희생의 길을 걸었나이다. 또한 주님의 사람들은 십자가 뒤에 있는 부활과 영생을 바라보면서 고통을 감내하였나이다.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을 당하였으며 어떤 이들은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을 받았으며 광야를 유리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는 자들도 있었나이다(히 11:35-36). 저들은 이처럼 험준한 삶의 바다를 항해하면서도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였나이다. 견딜 수 없는 슬픔도 참아내고 쓰라린 눈물도 삼키면서도 주님의 따스한 품만을 바라보았나이다. 어떤 환난도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밝은 얼굴로 감수하였나이다. 모두가 주님의 위대한 은혜에 보답의 길을 찾았나이다. 그 고결한 결단의 발길들을 돌아보면서 오직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향하여 송축의 찬미를 부르옵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은 언제나 제가 알지 못했던 사랑과 은혜로 저를 보살피고 계시었나이다. 주님의 그 순결하시고 맑으신 눈으로 종의 고통과 슬픔을 지켜보시었나이다. 주님의 그 권능의 오른손으로 종의 풀린 다리와 연약한 무릎을 붙들어 주시었나이다. 오늘 이 새날에 이 몸이 직면할지 모를 어떤 슬픔과 실망도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모를 역경과 고통의 파도도 주님을 바라보면서 그 의미를 알게 하소서. 그 뜻을 헤아리면서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감당케 하소서. 나의 생명을 주관하신 하나님! 주님이 이 몸을 위해 주신 시련일진대 위험한 고비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이 몸에게 인내의 열매를 맺고자 주시는 시험일진대 온전한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약 1:3). 주님이 저의 등에 짐 지워 주신 모든 것은 천국에서 받게 될 면류관일진대 그 짐이 무거워 쓰러지면서도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종에게 구레네 사람 시몬과 같은 모습이 있을 리 없사옵니다. 모두가 냉소를 지으며 나를 슬프게 하더라도 오늘 주님 위해 흘리는 나의 눈물이 주님의 병에 담길진대 주님을 향한 내 사랑의 눈길이 변치 않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와 기도의 숨결이 더 힘차게 하소서. 오히려 그들이 져야 할 십자가도 내가 질 수 있는 넉넉한 마음, 강건한 육체, 섬김의 정신, 아름다운 믿음을 주소서. 주님의 손목이 나를 붙잡고 있음을 한시라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수난을 명상하고 명상하면서 그 목마르심도 그 수치도 그 용서도 이 몸의 가슴에서 용솟음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이 죄인을 용서하시었던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지혜와 능력과 자비가 언제나 가득하신 하나님! 2010.4.30 저녁 주님의 뜻 따르라고 주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시고 그 중에 이 종도 지으셨나이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내게 귀를 주시고 주님의 오묘한 진리를 보라고 내게 눈을 주시었나이다. 주님의 높고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라 내게 입을 주시었나이다. 주님의 사랑 깨달으라고 포근한 가정을 내게 주시었나이다. 저녁노을을 쳐다보면서 나의 일손을 멈추나이다. 하루를 생각하면서 주님께 머리 숙였나이다. 주님이 하루 동안 끊임없이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하나 둘 헤아려 봅니다. 오직 감사의 눈물이 눈가를 맴돌고 있나이다. 어찌 주님은 그리 섬세하시고 어찌 주님은 그리 관대하신지 이 몸은 알 길이 없습니다. 오늘도 나의 가정에서 나의 일터에서 욕심으로 나의 마음이 가득한 순간이 있었나이다. 나를 서운하게 대하는 이들로 인해 쓰디쓴 원한의 뿌리가 심겨지기도 하였나이다. 주님의 그 권능을 의심하는 순간도 있었나이다. 감사를 모두 잊어버린 불만스러운 얼굴로 다른 이들을 대하기도 했나이다. 주님이여! 비옵나이다. 발그랗게 그을린 해가 서쪽 땅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며 한 날의 마지막이 가까운 고요한 소리를 듣습니다. 나의 마음속에 퍼져 있던 악한 것들의 마지막도 가깝게 하시어 저녁노을 풍경처럼 평화가 번져 가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것이 나의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이 몸이 이 땅의 것에 너무 집착되어 있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내가 의지할 것이 이 땅의 것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하늘에는 주님 외에 누가 있사오며 땅에서는 주님 밖에 사모할 자가 누가 있사오리까 이 말씀을 이 밤도 이 종의 입에서 늘 되새기게 하소서. 이 말씀을 이 종의 가슴에 품고 잠들게 하소서. 이 땅 위에 누가 주님처럼 이 몸을 보살펴 주오리까? 이 땅 위에 누가 주님처럼 이 몸을 은혜로 감싸주오리까? 이 땅 위에 누가 주님처럼 이 몸을 끝없이 사랑해 주오리까? 오직 나의 주 나의 하나님뿐이시옵니다. 깊은 잠에 취할 때까지 이 몸이 주님을 향하여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을 향하여 흥얼대면서 미소로 가득하게 하소서. 주님의 손을 잡고 깊은 잠에 취하게 하소서. 꿈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를 베푸소서. 행복한 숨결을 내쉬면서 꿈 속 깊은 곳을 거닐게 하소서. 나의 영혼만은 잠들지 않고 주님과 대화를 나누게 하소서. 내일만은 주님의 칭찬을 받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영원하신 하나님! 2010.4.31 아침 주님은 이 아둔한 눈으로 보거나 죄 많은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분이옵니다. 그러하오나 주님이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이 몸의 곁에 계심을 확신하옵니다. 이 날도 나의 일터에서 내 몸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이나 지각만을 의지하며 그 안에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게 하소서. 주님이 주관하시는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그 세계를 사모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 생명 오늘 여기에 머물러 있어도 주님이 다스리시는 그 영원한 세계에 깊은 관심을 두게 하소서. 이 비천한 육체에서 솟아오르는 욕망으로 인해 목마를 때마다 내 영혼의 갈증을 씻어 내리는 생명수를 먼저 구하게 하소서. 나의 하는 일로 물질적인 것을 움켜쥐려 할 때 내 심령을 깨우사 보이지 않는 신령한 것을 찾게 하소서. 이 몸이 새롭게 맞는 이 하루도 돈이나 지위나 집이나 땅이나 육체의 안일이나 기쁨을 추구하는 마음을 따를까 두렵사옵니다. 오직 주님의 순수한 사랑의 광채가 스며 있는 진리와 경외와 온유와 평화만을 마음에 품게 하소서. 하나님! 감사하나이다. 감사하나이다. 이 비천한 몸에게도 보이지 않는 그 세계를 알게 하시고 이 몸이 지닌 모든 것이 다 한시적임을, 이곳이 내가 영원한 안식을 누릴 곳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오니 감사하나이다. 감사하나이다. 주님께서 내 영혼을 지배 하시옵고 주님의 사랑과 선행의 이야기를 들려 주사 가슴 벅차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이 그리스도님 안에서 가득히 넘침을 알게 하시오니 감사하나이다. 주님이시여! 이 몸은 영원을 향한 작은 순례자로 주님 앞에 서 있나이다. 내 속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악한 것들이 주님을 향한 내 열정을 무디게 하거나 빼앗지 말게 하소서. 오직 님의 영이 이끄시는 대로 즐겨 따르게 하소서. 이제는 영원을 보는 나의 눈이 감기지 않게 하소서. 나의 삶을 영원과 잇대는 용기가 있게 하소서. 영원을 향한 나의 시야가 어두워지지 않게 하소서. 나의 구원의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거룩하시고 선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 2010.4.31 저녁 이 땅의 누가 감히 주님이 주신 기쁨과 감사를 노래하지 아니하오리까? 이천한 몸도 이 밤눈을 감기 전에 이 땅에 펼쳐 두신 주님의 위대하신 일들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강하고 담대한 주의 자녀들의 동행자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들을 언제나 붙잡아 주셨나이다. 주님은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자들에게 밝은 빛이 되셨나이다. 주님은 여정 길을 달리고 있는 나그네들에게 기쁨을 주셨나이다. 주님은 개척의 험준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안내자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 곁에서 친절히 돕는 자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상처받은 심령들의 피난처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억눌린 자들의 구원자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시험을 받아 신음하는 자들의 구조 자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모든 왕들의 왕이 되셨나이다. 주님은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멸망으로 내려가는 자들의 구원자가 되셨나이다. 주님은 죽은 자의 소망이 되셨나이다. 전능하신 하나님! 이 몸은 주님과 동행한다 하면서도 나를 의지하는 우를 범하였나이다. 지금껏 나를 의지하고 살아온 부분들을 지워 주소서. 이제는 주님만이 나의 주인 되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만이 모든 희로애락의 주인 되심을 믿게 하소서. 주님이 나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심을 믿게 하소서. 이 믿음을 가지고 살다가 실망에 젖는 일이 없게 하소서. 순탄한 항해 길에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주님을 의심하는 어리석음으로 좌초되지 않게 하소서. 이 세상에 죄악이 들어오기 전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만이 온 누리에 가득하였음을 아나이다. 이 세상도 주님의 뜻 따라 아름다움의 낙원이었음을 아나이다. 인간의 육신도 주님의 형상 닮아 주님이 심히 좋아하셨음을 아나이다. 오 나의 주인이신 주님이시여! 이 밤도 주님의 말씀 따라 살기를 원하여 비는 사람들 주님의 도움이 절실하여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 주님의 은혜에 젖어 살기를 간구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은혜의 손길을 거두지 마옵소서. 연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만드시는 주님의 은혜를 강한 자에게는 유순하게 만드시는 주님의 은혜를 고독으로 밤을 지새우는 자에게는 친구가 되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파하는 자에게는 주님의 치유의 은혜를 잡다한 악의 세력으로 시달린 자에게는 주님의 권능의 은혜를 오늘도 절망의 문전에서 몸부림치며 잠 못 이루는 자에게는 주님의 소망의 은혜를 아낌없이 펴주사이다. 주님의 사랑 그리워 사모하는 사람들의 곁을 떠나지 마옵소서. 세상의 아무도 이들의 가리워진 이야기를 알리 없나이다. 전지전능하신 주님밖에 누가 그들을 알리이까? 인간 세계에 주님처럼 섬세하고 정겹게 살펴줄 자 누가 있사오리까? 그 이웃들이 안다 한들 그 미미한 손길이 무슨 도움이 될 수 있나이까? 주님만이 우리의 보혜사이시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의 빛이시옵니다. 구원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