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주의 것
소리밭/김미정
높은 산이 거친 들이
내 앞에 펼쳐진다 한들
내가 두려워할 이유 없으리
나 홀로 슬퍼할 이유 없으리
질그릇 같은 모습
토기장이가 만들어 주신 모습
내 속에 무엇을 담을지는 토기장이의 몫이니
나는 항아리로 족하리
높이 치솟은 자아
거칠어진 자아
주님 그 속에서 또 나를 보게 하시니
나는 그저 나의 모습에 감사할 뿐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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