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시

이런 나를 위해

열려라 에바다 2014. 9. 5. 08:40

이런 나를 위해

 

                                               소리밭/김미정

 

 

주의 일을 한다하면서

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일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곳까지

거기까지가 나의 일이라 여기며 기뻐하며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충성을 다 하였다 말하였습니다.

 

 

 

이 가증스러운 모습을 주님은 아시지요

이런 나를 위해 주님은 피 흘리셨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아픕니다. 주님...

 

이 작은 티끌에도 아파하는 이 모습

주님 죄송합니다.

이런 나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 피까지 쏟아내신

내 주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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