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시골역이 옛 향수를 가득 담은 ‘추억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코레일은 5월 2∼31일 전남 보성군 득량역에 1970년대를 테마로 한 ‘추억마을’을 개장하고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사진)를 연다고 밝혔다. 코스프레는 인기 캐릭터를 모방한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며 행동을 흉내내는 퍼포먼스이다. 주말에는 코스프레에 나서는 여성 도우미들이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가 하면 관광객들의 사진 모델이 돼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득량역 추억마을은 굴렁쇠, 고무줄, 말뚝박기 등 10여 가지의 추억놀이 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아버지 세대의 향수와 복고를 콘셉트로 꾸며진다. 역 광장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하고 역 앞 거리는 구멍가게, 다방, 이발소 등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로 만들어 진다.
코레일은 교복, 교련복, 나팔바지 등 70·80년대를 상징하는 복장을 하는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도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득량역 주변 상가에서 교복·교련복 등을 대여할 수도 있다.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은 열차 3호차 카페실을 골목, 상점, 만화방, 다방을 테마로 한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 5월부터 6월말까지 2개월간 운행한다. 녹차밭, 순천만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연계 여행 상품도 마련된다(1544-7755).
남호철 선임기자
보성 득량역 “추억으로 가실 분 하차하세요∼”
내달 2∼31일 ‘추억마을’ 개장… 코스프레·옛 놀이 체험장 마련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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