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1서 1:1~5 |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묵상) 사도 요한은 요한 1서를 통해서 기독교신앙의 근본적인 주제에 대해서 기독교공동체에게 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편지를 수신자에 대한 인사로 시작하지 않고, 요한복음처럼 복음에 대한 설명, 말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그만큼 요한에게 복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 생명의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분,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이것이 요한이 설명하는 생명의 말씀에 대한 증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쁨'입니다. 복음을 만난 사람은 누구나 기쁨을 체험합니다. 나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만이 아니라, 나에게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이 떠나지 않습니다. 만약 복음을 가진 우리에게 기쁨이 없다면, 우리가 온전하게 복음과 함께 있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복음 안에 있는지, 복음을 떠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내 안에 복음으로 인한 기쁨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망에서 생명으로, 죽음에서 부활로, 허무에서 의미 있는 삶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옮겼다면, 그 '기쁨'이 오늘 나의 삶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억지로 웃는 얼굴이 아니라, 내 안에서 심령이 새로워지는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