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인생을 선물로 만든다.
시편 22:26
사람은 고생과 실패를 겪고 나서야 겸손을 배운다고 한다. 그렇게 고생해서 몸과 마음에 익힌 겸손은 인생을 소중한 선물로 만들어 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행복해진다. 내가 위대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두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그렇게 위대하거나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몇 가지도 온전한 내 능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도와준 것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겸손은 내가 가진 것,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인생의 선물로 받아들이도록 해 준다. 내 인생에 일어난 수많은 일들에 대해 감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겸손의 옷을 입을 수 있다.
오늘의 내 인생 이력을 만들기까지 배후에서 수고했던 손길들을 겸손히 헤아려 보면 모두가 은인이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상황에서 부족한 능력 가운데 뭔가 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뒤돌아본다면 그 속에서 복된 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교만은 세상을 힘겨운 고난의 상자로 만들지만, 겸손은 세상을 선물상자로 만들어 준다.
중년에 겸손의 옷을 입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겸손이 미래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지식도, 경험도 많아지지만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마음을 갖기는 힘들어진다. 그러나 겸손한 태도로 다가가면 노년이 외롭지 않다. 겸손은 사람을 평안하게 만들어 준다. 겸손이란 실패한 인생을 산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내가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른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겸손이다.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 겸손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도 좋다. 사실 주위 사람들로부터 겸손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함께 있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도록 힘을 복돋워 주는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살아 보자, 오늘 내가 산 하루를, 그리고 다가올 미래을 인생의 선물로 가득 채우는 겸손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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