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사진

울산 간절곶[국도31번]

열려라 에바다 2011. 10. 26. 14:07

 

 


국도31번
[울산]

① 간절곶[간절곶공원 등대]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에 위치한 간절곶은
새천년 밀레니엄의 첫 해돋이 (2000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17초)로 유명한 곳이다.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고 긴 간짓대(대나무장대)처럼 보여 이름 붙여진 간절곶은
포항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는 5분 앞서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새천년 기념비와 함께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② 진하해수욕장



진하 해수욕장은, 울산 제일의 해수욕장이다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오르다 보면 바다쪽으로 삐죽 내민 간절곶 등대가 보이고
그 너머에 진하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진하해수욕장은 동해의 검푸른 파도를 피해 북향으로 살짝 비켜 앉은 지형덕에
큰 파도도 엉거주춤 긴장을 풀고 쉬어가는 곳이다

1㎞에 달하는 모래밭이 300m가 넘는 너비로 펼쳐져 있어 하루 수용인원이 5만여 명이며
모래가 곱고 흰데다 물빛까지 파랗게 맑다
거기에다 동해바다 특유의 해수욕장이라 시원스런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백사장 뒷편에는 소나무숲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해수욕으로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처다
2개의 해중암으로 이루어진 이덕도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명선도 등 아름다운 섬과 송림,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이라
가족등반에 적격지다

해수욕장과 간절곶등대 주변은 낚시터로도 각광 받고 있어 사철 주말 나들이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울산의 중심지인 공업탑 로타리에서 온산 방면으로 난 31번 도로를 따라 21㎞지점에 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백사장 뒷켠으로 시원한 송림이 어우러진 진하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③ 목도상록수림



이 섬은 그 모양이 동물의 눈(目)처럼 생겼기 때문에 목도(目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섬의 면적은 약4,600평이고 상록수로 덮여 있는데,
이 상록수들은 울산의 자연과 한반도의 난 온대 기후를 대표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옛날에는 이 섬에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竹島)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신라 때에는 이 섬에서 대나무를 길렀다고 하고,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 때에는 주민들이 대나무 화살을 만들어 나라에 바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대나무는 점점 줄어들었다 지금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각종 상록수들
이 무성하여 천연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동백나무가 특히 많기 때문에 근처에서는 동백섬 혹은 춘도(椿島)라고 부르기도 한다


④ 정자.신명해변



늘 겨울 바다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맑고 검푸른 바닷물이 커다란 바윗덩어리에 부딪쳐 물보라를 일으키는 넓은 바다의 품이 그리운 사람이면
싱싱하게 살아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경남북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바다를 끼고 있는 주전에서 출발하여 잘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
쪽으로 올라가면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입심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사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이곳 특유의 멸치회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국도31번 따라 위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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