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호산나(Hosanna)

열려라 에바다 2021. 3. 27. 10:22

[인 더 바이블] 호산나(Hosanna)

원래 구약에서 기도 문구였지만 신약으로 오면 예수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구세주로 환영하며 ‘호산나’ 외쳐

 


신약성경에 나오는 ‘호산나’는 히브리어에서 온 말입니다. 시편 118편 25절에 있는 ‘호쉬아 나’(이제 구하소서)를 신약 원전에 그리스어 식으로 썼고, 이를 소리 나는 대로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히브리어 호쉬아나는 야샤(구하다 구원하다 돕다)와 나(기도합니다 이제 제발)를 합친 말입니다. 야샤는 이전에 살펴봤듯이 사람 이름 여호수아(주님은 구원이시다)와 호세아(구원)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호산나는 원래 구약에서 기도 문구였습니다. 신약으로 오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예수를 구세주로 환영하며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호산나는 신약에 여섯 번 쓰였습니다.(마 21:9~15, 막 11:9~10, 요 12:13)

유월절에 예수께서도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예수를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다 폈으며,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잎 많은 생나무 가지들을 꺾어다가 길에다 깔았다. 그리고 앞에 서서 가는 사람들과 뒤따르는 사람들이 외쳤다. ‘호산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복되다!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더 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막 11:8~11, 새번역)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다가올 한 주 동안 예수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알지 못했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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