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 한국 거라고? 열받네” 이탈리아인 한국조롱 논란 |
[쿠키 경제] ‘피자의 원조는 한국’이라는 내용으로 된 국내 업체의 코미디 광고가 결국 인터넷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미국의 이탈리아계 피자 업체 사장이 광고를 사실이라고 믿고 한국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기 때문이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더 나아가 이 영상에 일본어 자막을 입힌 뒤 인터넷 곳곳에 퍼뜨리는 등 ‘한국 헐뜯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30일 ‘피자의 기원은 한국 주장에 텍사스 대디 격노’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5분13초짜리 동영상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서 ‘텍사스 대디 피자’를 운영하는 이탈리아계 남성이 한국 업체가 제작한 코미디 동영상을 본 뒤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문제의 한국 광고는 마르코 폴로가 한국의 피자를 훔쳐간 도둑으로 묘사돼 있는데,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보면 그는 한국에 가지도 않았다”고 정색하며 말한다. 앞서 한국의 미스터피자가 만든 문제의 광고 동영상은 지난 9월 제작돼 10월부터 ‘피자의 진짜 기원(The True Origins of Pizza)’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공개됐다. 피자의 원조는 이탈리아가 아닌 한국이라는 거짓 내용을 코믹하게 담은 이 동영상은 마르코폴로가 한국의 보물인 피자를 가져갔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마르코폴로는 도둑놈”이라거나 “이탈리아는 한국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이탈리아계 피자 업체 사장은 미스터피자 광고를 사실로 믿고 발끈한다. 이 남성은 이어 “피자의 3대 요소 중 하나인 토마토는 마르코폴로의 여정이 끝난 뒤 200여년이나 지난 뒤 유럽에 들어오게 된다”며 미스터피자의 동영상이 거짓임을 거듭 지적한다. 피자의 한국 기원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듯 그는 “(피자가 한국 기원이라니) 당신 바보야?”라거나 “그렇게 이탈리아 것을 가져가고 싶다면 제발 마피아도 한국 기원이라고 우겨달라”는 식의 조롱을 퍼붓기도 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본의 반한 네티즌들은 이 이탈리아계 남성이 한국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았다. 이들은 곧바로 해당 동영상에 일본어 자막을 입힌 뒤 ‘뭐든지 한국 것이라 우기는 주장의 실체’라거나 ‘한국의 대책 없는 자민족 우월주의의 현주소’라는 식의 제목을 달아 유튜브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퍼뜨리고 있다. 당초 미스터피자의 광고를 본 우리 네티즌들은 “일본의 반한 네티즌들이 한국을 공격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미스터피자측은 “세상 누구도 피자가 한국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오히려 참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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