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응답받는 기도생활

열려라 에바다 2021. 7. 25. 06:31

응답받는 기도생활

마태복음7:7-12

 

기도를 가르치는 교재를 보면 기도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첫째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기도대상이 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부르면서 그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가,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구원해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축복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셋째가,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넷째가,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다섯째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대로 기도에는 분명히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기도가 온통 무엇을 달라고 간구하는 기도뿐이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구할 때 고압적인 자세로 간구하여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만 어째든 기도에는 간구의 요소가 분명 있습니다.

간구하는 것이 기도의 전부는 아니지만 기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간구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간구하는 기도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6장에서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가르치신 주님은 7장에 들어와서는 조금 결이 다른 간구하는 기도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7절 말씀에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이어지는 8절에서는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했습니다.

여기에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간구하는 기도에 대한 다른 표현입니다.

세 가지 다른 표현으로 반복해서 말씀하신 것은 간구하는 기도를 강조하신 것입니다.

간구하는 기도를 할 때 내가 응답하겠다는 것이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내용입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는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놀라운 특권이요 축복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사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람이 위급할 때는 정말 지푸라기 같은 사람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런 능력도 없고 힘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께 언제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병을 치료해주시고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이것은 험한 인생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누리는 놀라운 은혜요 축복이요 특권입니다.

이 특권을 여러분들은 얼마나 잘 활용하여 이 험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농장에 강렬한 허리케인이 불어 닥쳤습니다.

허리케인은 집과 농작물 그리고 가축들까지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농부는 절망하여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때 무너진 닭장 속에서 벼슬이 찢기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수탉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습니다.

수탉은 날개를 퍼덕이며 무너지지 않은 담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목청껏 소리를 쳤습니다. “꼬끼오”

농부는 이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 다시 일어나자. 나도 하늘을 향해 울고 있는 저 수탉처럼 다시 일어나자.’

잿더미 속에서 수탉이 울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본성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고난이 오면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하는 본성을 주셨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성도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본성을 찾아 기도할 때 하나님은 분명히 회복을 주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인도하시고 능력주시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응답받은 기도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믿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응답받은 기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기도에 대한 표현을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도응답에 대한 주님의 분명한 가르침이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우선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인줄 믿습니다.

 

여러분, 기도를 할 때 기도응답에 대한 확신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야고보장로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1:6절)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의심하는 기도를 하지 말고 응답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잘 알려진 죠지 뮬러는 평생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도 응답을 받은 비결 중에 하나는 기도하면 분명히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한 사람의 회심을 위해 63년 8개월간을 기도하였지만 그는 죠지 뮬러가 살아있는 동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만큼 기도한 것도 대단한 일이겠습니다만 이쯤 되면 대부분 기도를 포기할 것 같은데 죠지 뮬러는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는 것에 분명히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는 내가 죽은 후에라도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마침내 그 사람이 회심을 하였는데 죠지 뮬러의 장례식장에서였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라도 응답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기도할 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또 하나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11절 말씀에서 주님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반문하십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데 내가 구한 것으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판단하셔서 좋은 것으로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생각할 때마다 내 생각대로 내 기도대로 응답하지 않으시고 좋은 것으로 인도하여주시는 하나님께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우리가 구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요?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정말 좋지 않을 것일 때도 많습니다.

우리의 기도대로 응답하신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불행하고 망해도 한참 망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새벽의 여신 오로라가 티토노스라는 멋진 청년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오로라는 이 청년과 영원히 살고 싶어서 제우스신에게 이 청년이 죽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제우스가 그 소원을 들어주는데 문제는 죽지 않기만 구했지 늙지 않게 해달라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그래서 티토노스는 죽지는 않고 점점 늙어갑니다.

라그레네라는 화가가 그린 ‘오로라와 티토노스’를 보면 멋지게 생긴 오로라 옆에 티토노스가 머리는 희어지고 허리는 굽어져있는 모습으로 오로라를 쳐다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오로라는 자기 애인이었던 티토노스를 매미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 이야기에서 만약 제우스가 아니라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우리가 잘못해서 不死는 구하고 不老를 구하지 않았다고 할 때 하나님은 알아서 불노까지 주셨을 것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것을 살펴서 더 좋은 것으로 바꿔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에게 나쁜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잘못 구하면 더 좋은 것으로 바꿔서 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지 않는 것 같이 생각될 때가 있고 응답받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셨습니다.

더 좋은 것으로 바꿔 응답하셨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잘 모를 뿐입니다.

여러분, 응답하시는 하나님, 더 좋은 것으로 바꿔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고 좋으신 하나님께 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응답받는 기도생활을 위해서는 간절하게 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 이 말씀 속에는 기도의 간절함이 배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한다는 것은 지금 무엇인가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이 없거나 마실 것이 없어서 배가 고파 죽을 지경입니다.

아이는 먹을 것을 달라고 칭얼대고 점점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무슨 체면을 따지고 이것저것을 생각하겠습니까?

그저 무조건 먹을 것을 좀 달라고 간절하게 구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찾는 것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은 관광지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그 부모는 얼마나 다급하겠습니까?

이사람 저사람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급하게 돌아다니면서 아이를 찾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뭔가 지금 다급하기 때문입니다.

 

불이 났거나 치한이 좇아온다거나 어떤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는 것은 기도할 때 간절하게 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여리고를 지나실 때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지릅니다.(막10:46)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꾸짖습니다.

‘선생님께서 귀한 말씀을 하시는데 너 같은 거지 주제에 왜 방해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주눅 들지 않고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시 한 번 예수님을 크게 부릅니다.

지금 바디매오는 간절하게 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무슨 병이든지 고칠 수 있는 분이라는 소문은 이미 들었습니다.

그 예수님에게 가고 싶어도 눈이 멀어 갈 수 없는 신세였는데, 그 분이 지금 자기가 있는 이곳을 지나가신다는 거예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바디매오는 얼마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것저것 가릴 것이 없었습니다.

큰 소리로 예수님을 부르고 예수님의 고침을 받아야겠다는 한 가지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간절함이 이렇게 큰 소리를 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구할 때 주님은 가던 걸음을 멈추시고 바디매오를 불러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이 맹인 거지 바디매오의 간절함이 오늘 우리들의 기도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너무 급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꼭 도와주셔야 합니다. 하나님 밖에는 다른 이가 없습니다.’

이 마음을 모아서 간절하게 구할 때 주님은 응답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들어주시면 좋고 안 들어 주셔도 상관없고,’

‘하나님이 안 들어주시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

혹시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면 우리는 기도의 응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기도 응답을 위해서는 하나님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기도가운데 주님은 응답하시고 우리의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세 번째는, 포기하지 말고 구해야 합니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고 세 번이나 강조해서 말씀하신 것은 간구의 기도를 드릴 때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간절한 기도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디매오는 주변 사람들의 책망과 꾸지람에도 결코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과부도 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간구하였습니다.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도 63년 8개월 동안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여 한 생명을 구원하였습니다.

기도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회심을 위해 평생을 기도하였고 결국 아들 어거스틴은 중세의 훌륭한 교부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우리가 기도에 대한 많은 내용을 배우고 있습니다만

기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교훈은 기도의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시간을 내서 단 몇 분이라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주님의 교훈이나 말씀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분명히 응답하시고 더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의심하지 마시고 더 좋은 것으로 바꿔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바디매오와 같이 간절하게 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2021.0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