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조선 왕들에 대하여...③

열려라 에바다 2011. 11. 3. 18:53

3.쫓겨난 왕들...연산군과 광해군
조선 26명의 왕중에는 신하들에 의하여 쫓겨난 왕들이 있었다.


①연산군...조선 왕조 오백년 드라마에서도 리얼하게!

- 과연 연산군은 정사에 나온 것처럼 극악무도하고 수천명의 궁녀를 거느리고
비구니 절에서 겁탈할만큼 비정상적인가?



- 수천명의 궁녀를 거느렸다면 그 자식이 얼마나 되었겠는가? 실제로 조선시대
가장 자식을 많이 둔 임금은 성종이며 연산군의 자식은 아버지인 성종의 1/4
밖에 되지 않는다.


- 또, 일화로 백모인 월산대군의 처를 겁탈하여 그 백모는 임신을 부끄러워 하여
자살했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그 백모는 50대 초반, 지금으로 치면 60대이다.
과연 임신이 가능했겠는가?

- 다만 연산군을 깊숙히 살펴 보면 음악과 詩에 능하여 요샛말로 에술단을 확충
했던 정도로 생각되는데 그가 쫓겨난 진실된 이유는...

- 세조때에 형성된 공신집단을 해체 하려고 했는데 그 반발이 문제였다.
그 훈구파 반발을 누군가가 흡수해야 하는데 그 반대세력이 사림세력인데 그
사림세력도 제거하려한 연산군... 그는 어찌보면 정치 미숙아에 해당된다.



그러다 보니 훈구파에 의해 쫓겨나고 사림세력의 붓대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 보니 지금까지 교과서에는 극악무도한 임금으로 평가되어 왔다.

★ 역사는 Fact와 비판이 구분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못 된 것이다.


②광해군... 드라마 왕의 여자에서 리얼하게 묘사되었지요

- 광해군의 정치 역량은 우선 차치하고...

그는 명나라는 지는 해이고 청나라는 떠오르는 해라는 것을 분명하게 또 유일
하게 인지한 임금이었다. 외교 역량이 뛰어난 임금이었다.



당시 왕조국가에서는 임금을 축출하는 것은 분명 쿠데타이다. 그렇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바로 사대주의 사관이다.

- 쿠데타를 일으킨 서인(후에 노론)이 생각하기엔 "우리의 임금은 명나라 황제다.
그런데 지방 제후격인 조선 임금이 명나라 황제를 배신하고 오랑캐에 굽신한다.
이는 명나라에 대한 불충이다. 이로서 우린 임금을 몰아낸다."는 명분!

- 명/청 사이에 등거리 외교를 하는 광해군은 중국의 배신자다. 이것이 친명 사대
주의의 큰 뿌리... 지금까지 면면히 내려오는 사대주의의 근간이며 뒤에 정묘호
란, 병자호란의 씨앗이다.



조선시대 임금은 명나라가 임명한 제후에 불과하다. 즉 같은 신하인데 우리
신하들을 무시하는 임금은 용납할 수 없다. 이것이 조선시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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