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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길 / 황금찬구름은 어디서 떠나 어디로 거는지그것을 모르고 있다그냥 바람에 실려흘러갈 뿐이다강물에 떠나가는 낙엽처럼 말이다나는 떠난 곳과갈곳을 알고 있는지스스로 물어 본다여기엔 정답이 없다유사한 답은 구름 처럼낙엽 처럼가는 것이다그러나 나는구름에게 길을 묻고낙엽에게 배운다그렇게 무심히흘러가고 싶다오늘은 구름이 부럽구나낙엽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