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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로 인한 갈등해결 방법

열려라 에바다 2021. 10. 16. 07:28

제사로 인한 갈등해결 방법

그리스도인에게 영적인 문제는 중대한 것입니다. 영적인 문제 가운데 제사로 인하여 많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그리스도인일수록 겪는 고통은 더 큰것입니다.

1.제사의 유래

(1) 제사의 기원 많은 사람들이 조상에 대한 제사를 우리의 고유한 미풍양속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제사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왜래 문화입니다. 제사는 중국에서 공자 이전에 하나라와 상나라 때 처음으로 제사를 지낸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의 제사는 지금처럼 죽은 자에 대한 제사가 아니고 살아있는 자에 대한 제사였습니다. 종손을 높은 곳에 앉혀놓고 제사형식의 예를 갖추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생존해 있는 황제에게만 제사를 지내었고 춘추전국 시대에 이르러서는 평민들이 '너희 부모만 훌륭하냐? 우리 부모도 훌륭하다'고 반발하면서 자신들의 신분을 높이기 위해 제사를 지내게 되면서 결국에는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조상제사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2) 우리나라에 제사가 들어온 배경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중국에서 유교의 주자학이 전래되면서 조상제사 의식도 함께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특정한 왕에게만 제사를 지내었고 고려말기에는 성리학의 영향으로 사당을 지어 위패와 신주를 모셔놓고 특별한 사람에게만 제사를 지내었습니다.

그러다가 조선 시대에 이르러 이성계가 유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조상제사가 민간에 널리 장려되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조상에 대한 효도를 권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성계는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하였기 때문에 그의 정권이 정통성을 갖지 못하여 민심이 돌아서자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때 무학대사가 효를 중요시하는 백성의 효도심을 이용하여 조상제사를 백성에게 장려하면 백성이 왕의 정권을 인정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리하여 제사가 민간에 널리 퍼지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는 이성계의 정권 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시작된 정략적인 것입니다.

제사상에 올려지는 제물 가운데 세 가지 실과를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제사상에는 대추, 밤, 그리고 곶감 이 세 가지 과일이 필수적으로 올려집니다. 바로 여기에 정치적인 술수가 숨어있습니다. 씨앗이 하나 뿐인 대추는 이 나라의 왕은 오직 이 성계 한 사람 뿐인 것을 상징하는 것이며, 씨가 세 개인 밤은 조선시대의 삼정승을 상징하는 것이며,씨가 여섯 개인 감은 육판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를 볼 때 우리 나라의 조상제사는 우리고유의 미풍양속이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된 왜래 문화요, 태조 이 성계의 정치적인 술수와 무학대사의 아이디어가 토착화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는 한국의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건너온 풍속이며 13세기에 억지로 왕의 강요에 의해 민가에 생긴 풍속입니다.

2,제사에 대한 성경의 입장

(1) 제사는 하나님만이 에배의 대상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됩니다. 제사는 죽은 자에 대한 신앙이요, 결과적으로 예배가 됩니다. 제사가 조상숭배라면 하나님만이 예배의 대상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유교는 원래 내세나 구원도 영생도 없는 현실 중심적입니다. 공자는 영혼 불멸이나 내세에 대하여 가르치지 아니했습니다.

그런데 유교 전통이 무속적인 제사와 기존의 불교가 혼합되면서 종교적인 신앙으로 변질 된 것입니다. 더러는 조상제사가 왜 나쁘냐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손된 도리로써 정성을 다해 음식을 차려놓고 예를 표하는 것을 왜 나쁘다고 하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제사 대상이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고전10:20). 조상에 대한 제사를 하지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귀신을 불러들이는 일이요, 결국에는 망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기 위해서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 도적이 마귀요, 귀신입니다(요10:10). 예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인간 세상에 오신 목적은 바로 이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요일3:8).

이런 우리 인간을 괴롭히는 원수며 대적자인 귀신을 왜 섬겨야 하는 것입니까?

(2)제사는 우상숭배입니다. 성경에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세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세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영적 세계로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죽는 즉시 천국이 아니면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죽는 영혼은 천국에 가고 믿지 않고 죽는 영혼은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이나 지옥에 들어간 영혼은 거기서 나와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나 우주에 떠돌아다닐 수없으며 우리에게 좋은 영향이나 어떤 나쁜 영향도 미칠 수없습니다(눅 16:19-31).

그러므로 조상신이 자손들을 도와주거나 또 해를 끼칠 수 없는 것입니다. 천국에 간 영혼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 최고의 안식을 누리기 때문에 우리는 영혼을 위해 이 세상의 어떤 음식도 대접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지옥에 들어간 영혼은 손가락 끝의 물 한 방울도 허락되지 않으며 불 가운데서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눅16:23-26).

한번 죽고나면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히9:27). 그러므로 육체를 벗어난 상태에 있는 조상들에게 제사 음식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시지도 못할 뿐 아니라 드시지도 못할 음식을 차려놓고 아무 것도 없는 벽을 향하여 절을 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조상제사의 실상은 조상에 대한 예가 아니라 여러 잡귀들을 집안으로 불러 들여 불행을 자청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귀신에게는 절대로 축복권이 없습니다.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권세는 있으나 사람들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제사는 오직 하나님에만 돌려야 할 영광을 도적질하고 인간을 불행케하려는 마귀의 고도의 술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제사하는 것을 금하는 것입니다(고전10:20,21).

3. 제사로 인한 갈등을 대처하기 위한 제안

(1) 그리스도인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비 그리스도인과 대립하지 말 것입니다. 제사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는 대신 사랑으로 가족들을 섬겨야합니다. 전도는 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사랑의 완성입니다. 사랑은 전하고 주는 것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석명절은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고 믿지 않는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 그리고 대화로서 제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입장을 겸손하게 설명하고 기독교에는 제사 대신 추도예배가 있음을 알려주고 추도예배를 드리도록 설득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명절이나 생신, 결혼기념일,결혼식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효도하여 평소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제사 문제를 빼 놓고는 나무랄데가 없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늘 집안을 화목하게 하고 돌아보며 베푸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신뢰 관계를 잘 이루어 놓아야 합니다.

4.명절에 드리는 예배의 실제

1)설널 아침 감사예배

(1) 하나님의크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예배를 드리겠습니다.
(2)기도
(3)성경봉독: 고전 11:1-2(조상의 큰 유산), 시25:12-14(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 신16:13-15(하나님께 감사하자), 시145:1-10(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
(4)말씀
(5)찬송: 460장, 408장
(6)주기도문

2)추도예배 추도예배는 연장자가 인도하는 것이 좋다. 고인의 약력, 유언, 신앙 등을 준비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1)개식사: 지금부터 고 ooo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 어머니의 ( )주기 추도예배를 드리겠습니다.
(2) 사도신경
(3)찬송: 290,291,544,543,545
(4) 기도
(5)성경 :사40:6-8(인생의 갈 길), 살전 4:13-18(부활), 요5:24-29(영원한 삶), 고전 15:50-58(영광된 삶), 계9-17(하늘나라의 삶), 왕상2:1-4(부모의 부탁), 잠3:1-10(축복의 삶), 엡6:1-4(부모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
(6)설교: 성경봉독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7)찬송: 고인이 평소에 즐겨부르던 찬송으로 하면 좋다.
(8) 주기도

5. 제사상을 차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추도예배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제사상 문제로 또 다른 갈등이 있는 것을 봅니다. 상을 차려 놓고 예배를 드리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살아있는 부모에게 하는 것처럼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도 점차적으로 바꾸어 가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가정에서 여전히 제사상을 차려놓고 예배 드리는 가정들도 있습니다. 가족들이 먹기 위해서 음식을 준비할 수는 있으나 제사상을 차려놓고 예배 드리는 것은 옳지 못한 것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을 설득하여 깨끗한 추도예배를 드려보십시요

6. 다음은 믿는 자가 제사가 있는 집에 가면서 제상에 올릴 제물은 시장에서 준비해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제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또 돈을 주면서 '제사상 차리는데 쓰십시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제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믿는 신자들은 명절에 부모님, 혹은 큰댁에 가면서 드리려고 하면 제사상을 위해서 드리지 말고, 봉투에 넣어서 부모님께, 혹은 큰댁 어른들에게 드리면 되겠습니다.

7. 그리고 제사상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일입니다.

같이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들고 제사상에 차리는 일도 함께 제사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에 부모님에게나 큰댁의 분들에게 잘 하여 신뢰관계가 잘 되어 있는 신자들은 이런 경우를 잘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다른 일에 잘 찾아 뵙고, 인사하고 돌아보고, 도와주고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신자들은 이일을 마땅히 해야하기도 하지만 영적인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명절을 위해 기도 많이 하셔서 패배자가 되지 말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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