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1. 하늘 문은 어디에?

열려라 에바다 2022. 6. 27. 07:58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265번째 쪽지!
 
□1. 하늘 문은 어디에?
 
1. 비가 와서 골목길의 약간 낮은 곳에 웅덩이가 생겨 빗물이 고여 있습니다. 햇볕이 쨍하고 나자 마치 땅바닥 웅덩이에 다른 세상이 들어있는 것처럼 주변 풍경이 고인 물 위에 반사됩니다. 시간여행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다른 세계로 바뀔 때 동굴을 통과한다든지 물웅덩이에 새로운 세상의 입구가 있다든지 하는 장치를 설정합니다. ‘나니아 연대기’라는 동화에서는 옷장 속이 나니아로 드나드는 통로였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책을 읽고 옷장을 죄다 열어보다가 엄마에게 혼나기도 했었습니다. 
2. 지난주 설교가 ‘엘리야’였는데, 엘리야의 삶을 살펴봤더니 엘리야는 ‘불수레와 불 말을 타고 하늘로 승천’(왕하2:1-14)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구름 사이로’ 올라가셨고(행1:8-11)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구름 사이로’ 오신다는데, 그렇다면 ‘다른 세상’과의 통로가 ‘하늘’에 있는 셈입니다.
3.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하늘에 열린 문’을 보고 그 ‘열린 하늘 문’으로 올라가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다고 합니다.(계4:1,계19:11) 그래서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하늘에 이상한 구름만 보여도 예수님이 구름 타고 재림하시는 것 아닌가 하여 깜짝 놀랐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4.그러나 ‘하늘 문’은 ‘차원’의 얘기입니다. ‘하늘 문’을 저 푸른 창공에서 찾아보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무리 올려다 보아도 저 하늘에는 오존층이 파괴된 구멍만 있을 뿐입니다. 하늘 문이 하늘에 있다는 생각은 3차원 ‘공간’개념의 이해일 뿐이며, 실제로는 저 푸른 창공의 하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늘 문’은 저 창공에 뚫려있지 않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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