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말씀

훼방꾼들

열려라 에바다 2022. 6. 30. 06:54

훼방꾼들

 

악마들의 마을이 있다.

이 마을 악마들의 임무는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이루지 못하게

훼방놓는 일이다.

이 마을의 무수한 악마 중에서도 뻔질나게 인간세계로 드나드는

단골 악마는 다음과 같다.

나태의 악마이다.

그는 처음에 작은 것으로부터 사람을 유혹한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게 하는, 그리하여 백년 천년 살게 될 것처럼

늘 몸이 편하자는 대로 따르게 만든다.

다음은 관습의 악마이다.

대담하지 못하게, 깨우침이 없이 어제 하듯 오늘을 살게 한다.

그리고 일상에 젖어서 디스코나 고스톱 같은 것에 중독되게 만든다.

다음은 선심의 악마이다.

한 일보다 나타냄이 약간만 높은 것, 간혹 '재수 좋다'고 하게끔

공부한 것보다도 시험 점수가 약간 높고, 복권도 500원 짜리로

5,000원 짜리가 간혹 맞게 한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행운만 좇는 사람이게 한다.

다음은 교만의 악마이다.

쥐꼬리만한 앎을 가지고 황소머리만하게 드러내기 좋아하며, 좋다고

하는 쪽만 좋아하고 안된다고 충언하는 쪽은 절대로 싫어하게 한다.

다음은 망각의 악마이다.

지난날의 피맺힌 한을 시간 속에 묻어버리며 오늘의 강한 결심 역시도

적당한 구실로 풀어지게 하여 결국에는 마음 속에 뼈가 없는 사람이게

만든다.

다음은 애욕의 악마이다.

욕정이 불붙게 만들어서 모든 예지를 눈멀게 하고 온 몸과 마음을

그쪽에 빼앗기게 만들어 버린다.

오늘도 이 악마들은 눈코 뜰 사이도 없이 인간세계를 향해 달려들고

있다.

당신은 지금 어느 어느 악마를 맞이해 있는지...

악마들은 항상 당신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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