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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수(哀愁)의 바닷가

열려라 에바다 2022. 8. 14. 15:06

♡겨자씨♡추천 0조회 2222.08.13 15:02댓글

애수(哀愁)의 바닷가
           소산 문 재학


사랑의 밀어들이 녹아있는 정든 바닷가
옛 임의 흔적을 찾아왔더니
말없는 풍광들이 반가운 손짓을 하네.

철썩철썩!변함없는 파도소리는
그리운! 옛 추억을 일깨우고
천번만번 밀려오는무심한 파도를 타고
애달픈 미련이 출렁인다.

고적(孤寂)한 인생길 따라
변해가는 세월 속에
그 옛날 그 시절의
애틋한 임의 그림자만
회상(回想)의 날개 위에 펄럭이네.